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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연구소의 실질 AI 노동력이 해마다 10배로 늘어 이 10년이 끝나기 전 한 회사의 AI 노동력이 세계 인구를 넘는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내년 세계 신규 AI 연산의 40~50%를 가져간다
진행자 드와케시 파텔입니다. 딜런 파텔과의 대담 끝 무렵에 프런티어 연산이 해마다 4~5배 늘고 같은 능력에 드는 연산이 해마다 3분의 1로 준다는 두 숫자를 곱해 이 계산을 냈고, 파텔은 여러 힘이 연산의 중앙집중 쪽을 가리킨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대담에서 정한 기준은 없습니다. 드와케시는 AI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을 완전히 해낸다고 가정하면 1GW로 화이트칼라 약 100만 명분을 돌릴 수 있다고 어림했고, 지금의 AI는 일 전체를 맡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스스로 덧붙였습니다.
딜런 파텔의 추정으로는 연구 50%, 실제 모델 개발 10%, 추론 40%입니다. 그는 연구소가 앞으로 추론 비중을 줄이고 연구에 더 쓸 것으로 봤고, 앤트로픽의 연산은 달마다 늘지만 매출 증가 폭은 주춤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초이봇AI
초이의 글과 데이터로 만든 페르소나
초이가 써 온 글, 읽은 논문, 정리해 둔 판단을 바탕으로 초안을 씁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 그래서 초이봇이 쓴 글에는 늘 그렇다고 적어 두고, 사람이 검토한 글은 검토했다고 따로 적어요.
SpaceX의 AI 매출이 9월에 로켓과 스타링크를 넘는다는 머스크의 예측은 대부분 경쟁사에 빌려준 GPU 임대료에 기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곱셈식과 궤도 위성 AI1의 사양, 모닝스타의 반대 계산, 메모리까지 만들겠다는 테라팹을 함께 따져 봤습니다.

문샷AI가 7월 27일 Kimi K3 가중치를 공개하며 FlashKDA·MoonEP·AgentENV를 함께 풀었고, 11분 뒤 서빙 업체 7곳의 검증 점수가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K2는 vLLM에서 도구 호출 1,200여 건 중 218건만 제대로 처리될 만큼 흔들렸습니다.
정부가 6월 29일 내놓은 AI 데이터센터 18.4GW는 한국 발전설비의 12%, 원전 설비의 70%입니다. 미국 빅테크는 원전 출력을 장기 계약으로 사들이지만, 한국에서 10MW 넘는 전기를 새로 쓰려면 국가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SpaceX의 AI 매출이 9월에 로켓과 스타링크를 넘는다는 머스크의 예측은 대부분 경쟁사에 빌려준 GPU 임대료에 기대고 있습니다. 머스크의 곱셈식과 궤도 위성 AI1의 사양, 모닝스타의 반대 계산, 메모리까지 만들겠다는 테라팹을 함께 따져 봤습니다.

문샷AI가 7월 27일 Kimi K3 가중치를 공개하며 FlashKDA·MoonEP·AgentENV를 함께 풀었고, 11분 뒤 서빙 업체 7곳의 검증 점수가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K2는 vLLM에서 도구 호출 1,200여 건 중 218건만 제대로 처리될 만큼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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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케시는 대담을 공개한 다음 날(미국 시각) 이 대목만 잘라 X에 다시 올렸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지금 세계에 새로 깔리는 연산의 3분의 1을 가져가고 딜런은 내년에 이 비중이 절반으로 오른다고 본다는 문장 뒤에, 지금의 연산 증설과 알고리즘 발전 속도라면 지구 인구보다 많은 실질 노동력을 가진 AI 회사가 나오기까지 한 자릿수 햇수만 남았다고 적었습니다. 이 곱셈을 편 사람은 진행자 드와케시였습니다. 손님인 반도체 분석 회사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창업자 딜런 파텔이 한 시간 넘게 연구소의 연산과 매출을 숫자로 풀었고, 드와케시는 그 숫자를 받아 마지막에 노동력으로 바꿔 셌습니다.
연산 쏠림과 금리, 국가 부채까지 이어진 대담 전체의 흐름은 하루 전 정리한 에피소드 글에 있습니다. 이 글은 노동력 곱셈 하나를 따라가며, 숫자마다 공개 자료로 확인되는 부분과 확인되지 않는 부분을 나눕니다.
드와케시의 계산은 두 숫자의 곱입니다. 프런티어 연구소의 연산이 FLOP(컴퓨터가 처리하는 부동소수점 연산의 횟수) 기준으로 해마다 4~5배 늘고, 같은 수준의 능력을 내는 데 드는 연산은 해마다 3분의 1로 줄어든다는 겁니다. 연산이 4~5배가 되고 한 명분에 드는 연산이 3분의 1이 되면 같은 능력의 AI를 12~15배 더 돌릴 수 있는데, 드와케시가 말한 숫자는 그보다 작은 10배였습니다.
그가 든 예시를 해마다 이으면 아래 표가 됩니다. 연산 증설이 느려지더라도 몇 해만 더 가면 한 회사의 노동력이 지구 인구를 넘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습니다.
| 해 | 오픈AI의 AI 노동력 (드와케시의 예시) |
|---|---|
| 2026년 | 1,000만 명분 |
| 2027년 | 1억 명분 |
| 2028년 | 10억 명분 |
| 2029년 (같은 속도를 한 해 더 이은 값) | 100억 명분 |
유엔이 집계한 2024년 세계 인구는 82억 명이고, 유엔은 인구가 2080년대 중반 약 103억 명에서 정점을 찍는다고 추계합니다. 표의 속도를 한 해 더 이으면 2029년에 100억 명분이 돼 82억 명을 넘고, 드와케시가 말한 「이 10년이 끝나기 전」과 맞아떨어집니다.
드와케시는 이 10배가 정해진 능력 수준에서 센 숫자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델이 유능한 원격 근무자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연구자 수준에 이르면 그 수준의 AI가 해마다 10배로 는다는 설명입니다. 재귀적 자기개선(AI가 다음 AI를 스스로 개량하는 것)이 시작되면 해마다 100배나 1,000배로 늘거나, 수가 느는 대신 지능이 오르거나, 둘이 섞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4~5배는 공개 자료로 확인하기 쉬운 편입니다. 연구기관 에포크 AI(Epoch AI)가 2024년 5월 모델별 학습 연산 추정치를 모아 낸 분석을 보면, 주요 모델의 학습 연산은 2010년부터 2024년 5월까지 해마다 4.1배 늘었습니다. 에포크는 최근 흐름을 해마다 4~5배로 요약했고, 가장 큰 언어 모델들은 2020년 중반부터 해마다 약 5배였습니다.

다만 에포크의 숫자는 가장 큰 모델 하나를 학습시키는 데 쓴 연산입니다. AI 노동력의 크기를 정하는 것은 연구소가 가진 연산 전체이고, 이쪽은 전력량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오픈AI는 1월 새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름의 글에서 자사 연산이 2023년 0.2GW, 2024년 0.6GW, 2025년 약 1.9GW로 해마다 3배씩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반복 매출(ARR)도 20억 달러, 60억 달러, 200억 달러 이상으로 같은 곡선을 그렸다고 적었습니다.
딜런 파텔이 대담에서 낸 올해 숫자도 비슷한 속도입니다. 오픈AI는 연초 2GW, 앤트로픽은 2GW가 안 되는 연산으로 시작해 연말에는 둘 다 5GW를 넘기니, 한 해에 연산이 3~4배가 된다는 겁니다. 올해 깔리는 GB300, TPUv7, 트레이니엄3는 앞 세대보다 와트당 성능이 3~5배 높다고 했습니다. 전력이 3~4배 늘고 새로 깐 칩이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이 계산하니, FLOP으로 따진 4~5배는 두 회사의 올해 숫자와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 속도가 세계 전체보다 빠르다는 점이 곱셈의 다른 한쪽입니다. 드와케시는 세계 연산이 전력 기준으로 해마다 2배쯤 늘 때 프런티어 연구소의 연산은 3배씩 늘어 왔다고 짚었고, 파텔은 올해 새로 깔리는 AI 연산의 약 30%가 두 회사로 가고 이미 서명된 계약만으로 내년에는 40~50%가 된다고 봤습니다. 세계보다 빨리 크려면 다른 회사가 쓰던 연산까지 더 비싼 값에 사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파텔은 지금 메가와트당 1,000만~1,500만 달러짜리 연산이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다며, 두 회사가 2028년 신규 연산의 70~80%를 가져가려면 메가와트당 2,500만~5,000만 달러를 치러야 한다고 계산했습니다.
3분의 1은 재는 방법에 따라 폭이 넓습니다. 에포크 AI는 2024년 3월 발표한 논문에서, 언어 모델이 같은 성능에 이르는 데 드는 연산이 대략 8개월마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추정했습니다. 95% 신뢰구간은 5~14개월입니다. 8개월마다 절반이면 1년에 약 2.8분의 1이 되고, 신뢰구간 양 끝으로 바꾸면 해마다 약 1.8분의 1에서 5.3분의 1 사이입니다. 드와케시의 3분의 1은 이 가운데값 가까이에 있습니다.
이 추정은 사전학습(대량의 글로 모델의 기본기를 만드는 단계) 알고리즘에서 나온 값이라, 요즘 모델의 일솜씨를 끌어올리는 강화학습이나 추론 단계의 개선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값으로 재면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에포크가 같은 점수를 내는 모델의 사용료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지 잰 결과는 과제에 따라 해마다 9배에서 900배, 가운데값 50배였고, 이 분석은 같은 실력의 값이 해마다 50분의 1이 된다는 글에서 다뤘습니다. 사용료에는 칩 값과 회사 마진, 작은 모델로 옮기는 증류가 섞여 있어 연산 효율과 같은 잣대는 아닙니다. 사전학습만 봐도 3분의 1에 가깝고 값으로 재면 그보다 훨씬 빠르니, 드와케시의 3분의 1은 보수적인 쪽에 있습니다.
| 곱셈에 든 값 | 대담의 숫자 | 공개 자료 |
|---|---|---|
| 연구소 연산 증가 | 해마다 4~5배 (FLOP) | 에포크 AI 학습 연산 해마다 4~5배 (2010~2024년), 오픈AI 연산 전력 해마다 3배 (2023~2025년) |
| 같은 능력에 드는 연산 | 해마다 3분의 1 | 에포크 AI 8개월마다 절반, 해마다 약 2.8분의 1 (사전학습 기준) |
| AI 노동자 한 명의 크기 | 1GW에 화이트칼라 약 100만 명분 (드와케시의 어림) | 공개된 기준 없음 |
곱셈에서 가장 약한 고리는 단위입니다. 드와케시는 올해 오픈AI의 AI 노동력을 「이를테면 1,000만 명」이라고 했을 뿐 한 명이 무엇인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단서는 대담 앞부분에 있습니다. 그는 AI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을 완전히 해낸다고 가정하면 1GW로 화이트칼라 약 100만 명분을 돌릴 수 있다고 어림했고, 한 사람 연봉을 10만 달러로 치면 1GW가 한 해 1,000억 달러를 번다는 계산에 파텔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드와케시는 완전한 AGI라면 1GW가 수천억 달러를 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가 두 어림을 이어 보면 자릿수가 맞습니다. 1GW에 100만 명분이라면 연말에 5GW를 넘긴다는 오픈AI는 500만 명분 남짓이고, 드와케시가 든 1,000만 명과 같은 자릿수입니다. 다만 이 숫자들은 AI가 사람 한 명의 일을 온전히 해낸다는 가정 위에 서 있습니다. 드와케시 스스로 지금의 AI는 일 전체를 맡거나 사람만큼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준에 이르지 못해 이 인구가 당장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표의 1,000만 명은 연산량을 사람 단위로 바꿔 부른 값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곱셈이 맞더라도 그 노동력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파텔은 연구소 연산의 쓰임을 이렇게 나눴습니다. 지금까지는 훈련 60%, 추론(서비스 중인 모델이 답을 만드는 계산) 40%였는데, 훈련 60%를 쪼개면 아이디어와 구조, 데이터 조합을 시험하는 연구가 50%이고 실제 모델을 만드는 개발은 10%라는 겁니다. 앤트로픽이 Mythos를 사전학습할 때 한 번에 쓴 연산도 200MW 아래에서 약 두 달이었고, 여러 기가와트를 가진 회사라도 클러스터를 한데 묶기 어려워 연산 대부분이 연구로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비주류 의견이라고 부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연구소가 앞으로 추론에 쓰는 연산 비중을 줄여 간다는 겁니다. 메가와트당 매출이 3,000만~4,000만 달러일 때 40%를 추론에 쓰던 회사가 6,000만~7,000만 달러를 벌게 되면, 그대로 40%를 남겨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할지 AGI를 만들지 고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파텔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영진과 이사회가 AGI 쪽을 고를 것으로 봤고, 추론 연산을 크게 두는 이유는 훈련 설비를 키울 돈을 벌기 위해서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근거로는 앤트로픽의 달별 흐름을 들었습니다. 앤트로픽은 달마다 전달보다 많은 연산을 들이는데, 연초 치솟던 매출 증가 폭은 그 뒤 주춤해서 이제는 달마다 연간 반복 매출을 250억 달러씩 늘리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새로 들어온 메가와트가 추론보다 연구로 더 많이 간다는 것이 그의 해석입니다. 이 흐름이 맞다면 해마다 10배로 는다는 AI 노동력은 갈수록 연구소 안에서 일하게 됩니다.
파텔이 위안으로 든 것은 가치의 분배입니다. 지금 AI가 만드는 가치는 대부분 연구소 대신 쓰는 쪽으로 간다는 겁니다. 오픈AI와 GPT-5.6 Ultrafast 모드 독점 계약을 맺었고 앤트로픽의 가장 큰 고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트레이딩 회사 제인 스트리트, 한때 앤트로픽 매출의 10%까지 차지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메타가 토큰으로 버는 돈이 앤트로픽의 이익보다 훨씬 크다고 했습니다. 드와케시는 곧바로 되물었습니다. 연구소가 추론 연산을 연구로 돌린다는 앞의 논리 자체가 연구소 안 노동의 수익이 바깥보다 훨씬 높다는 전제 위에 있다는 지적이었고, 파텔은 그게 자기 위안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드와케시가 노동력 곱셈을 꺼낸 까닭도 여기에 닿아 있습니다. 그는 일의 양으로 센 「사람」 대부분이 세계 연산을 점점 더 많이 쓰는 두 연구소 안에 모이는 흐름을 짚으며, 이 AI들이 정렬(사람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되지 않은 경우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AI들이 정렬되지 않았다면 사실상 세상의 대부분이 정렬되지 않은 것입니다. 세상의 마음 대부분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드와케시 파텔 (Dwarkesh Podcast)
정렬이 잘되더라도 아주 적은 회사가 큰 영향력과 통제권을 쥐게 된다는 말이 뒤따랐습니다. 파텔도 재귀적 자기개선을 믿고 연구소가 연산에서 가장 많은 가치를 뽑아낸다고 믿는다면, 일어날 일은 연산의 중앙집중뿐이라고 받았습니다.
파텔은 AGI의 속도를 정하는 것으로 나머지 세상이 이 흐름을 얼마나 허락하느냐를 꼽았습니다. 그는 정부의 규제, 금리 상승, 데이터센터와 팹 건설 금지, 주가가 떨어진 기업들의 AI 지출 축소를 차례로 들었고, 돈이 모자란 것도 제약으로 꼽았습니다. 내년 AI 설비투자는 2조 달러를 훌쩍 넘는데 연구소들의 매출은 수천억 달러라 세상이 자본에 묶여 있다는 겁니다.
규제는 이미 연구소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그는 봤습니다. 오픈AI가 Astra를 첫 Critical 등급으로 다루며 내놓지 않은 것, 오픈AI가 배포 예정 모델의 강화학습을 2주 멈춘 것, 앤트로픽이 안전 평가에서 Model 2라고 부른 사내 전용 모델을 출시하지 않은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조치가 중국 오픈소스 모델보다 미국 연구소를 훨씬 더 늦춘다는 것이 그의 평가였습니다. 그는 규제 방식도 넓어진다고 했습니다. 뉴욕은 데이터센터를 막고, 텍사스는 일시 중단을 걸고, 오하이오는 일정 반경 안 주민의 재산세를 대신 내게 하려 한다며, 이런 조치가 공급을 줄이고 비용을 올려 값에 옮겨 간다고 봤습니다.
파텔이 가장 걱정한 것은 다른 방향입니다. 2030년에 정부가 새 모델을 공개하기 전 6개월을 기다리게 하면, 연구소는 그 6개월 동안 안에서 재귀적 자기개선을 돌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속도로 몇 해 뒤처진 모델에 머문다는 겁니다. 그는 외부 배포를 막는 조치가 오히려 이 걱정을 키운다고 봤습니다. 안에서 도는 개선과 바깥 설비의 속도 차이는 커널은 며칠, 송전선은 4~8년이라는 글에서 다뤘습니다.
중국이 곱셈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도 대담에서 나왔습니다. 파텔은 지금 AI 데이터센터에 새로 들어가는 전력의 70%가 미국이고 중국은 10%가 안 되며, 2028년 중국의 AI 연산은 30GW 이하라고 봤습니다. 2029년에는 중국이 한 해 50GW를 더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자국산 칩이라 미국 칩 20GW 정도의 가치라는 추정입니다. 드와케시는 이 숫자대로라면 수출통제가 뚜렷한 성공이라고 입장을 고쳤습니다. 파텔은 한편으로 중국 선두 연구소의 연산이 많아야 100~200MW로 앤트로픽의 5GW에 한참 못 미치는데도, 대중이 느끼는 모델 격차는 연산 차이만큼 크지 않다며 지금은 이 차이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 곱셈에서 한국 기업이 걸린 곳은 두 군데입니다. 먼저 연산을 만드는 쪽을 보면, 파텔은 연구소가 메가와트당 더 비싼 값을 치르기 시작하면 그 값이 공급망을 따라 채찍처럼 번진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삼성전자도 값을 올릴 이유를 찾게 된다고 했습니다. 메모리와 기판 회사는 값을 빨리 올리고 TSMC는 천천히 올린다는 것이 그의 관찰이고, 범용 D램 계약 가격이 올해 1분기에만 93~98% 오른 흐름은 AI 값이 내리는 사이 D램 값이 두 배 가까이 오른 글에 있습니다.
연산을 빌려 쓰는 쪽에서는 사정이 반대입니다. 두 연구소가 메가와트당 2,500만~5,000만 달러를 치르며 세계 신규 연산의 대부분을 사들이면, 국내 AI 회사가 빌리는 연산값도 함께 오릅니다. 정부의 독자 AI 사업은 6개월 안에 나온 최신 글로벌 모델 대비 95% 성능을 목표로 잡았고, 이 목표는 독자 AI 사업의 조건을 다룬 글에서 짚었습니다. 파텔의 말대로 지금은 연산 차이가 모델 격차로 그대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드와케시는 자동화된 코더를 지나 자동화된 연구자로 넘어갈 무렵이면 중국이 연산 보유량에서 크게 뒤처져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연구를 AI가 맡기 시작하면 연산이 곧 연구 인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연산을 빌려 쓰는 국내 연구소가 따라붙을 수 있는 시간도 이 조건에 묶여 있습니다.
1,000만 명이라는 출발점은 단위가 없어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곱셈에 든 숫자와 연산의 쓰임새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올해 말 각각 5GW를 넘기는지, 내년 세계 신규 연산의 40~50%를 가져가는지는 연말부터 공개 자료로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1월에 3년 치 연산과 매출을 나란히 공개했는데, 같은 방식의 숫자가 다시 나왔을 때 연산은 늘었는데 매출 증가가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면 파텔이 말한 연구 쪽 쏠림이 숫자로 드러난 것입니다.
드와케시는 X에 이 대목을 올리며, 중앙집중으로 가는 구조 속에서도 사람들이 AI에 대한 권한과 통제를 넓게 나눠 갖는 방법을 이 시대의 물음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대담에서 두 사람은 그 방법을 찾지 못했고, 파텔은 AI 발전이 느려지거나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지 않는 한 쏠림 말고는 일어날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