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어땠어요?
결과가 나오면 맞았는지 그대로 적어요.
미국 정부는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증류와 칩 같은 좁은 수단으로 대응한다
7월 24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오픈웨이트 공동 서한을 냈고, 7월 27일 다리오 아모데이는 앤트로픽이 오픈웨이트 모델 금지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서한은 적대국 관할 주체가 개발·통제·원격 운영하는 모델을 정부와 국가안보, 주요 기반시설에 쓸 때는 조달·보안 요건을 강화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공개된 가중치를 국내에서 호스팅하고 미세조정하는 일만으로 요건을 붙이지는 말자는 것이 요구입니다.
7월 22일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정보가 있다고만 밝혔고, 앤트로픽은 2월 보고서에서 문샷 관련 사기 계정 대화 340만 건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후학습 연구자 네이선 램버트는 개발 일정상 Fable 5가 K3의 증류 교사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습니다.
서한의 기준대로라면 공개 가중치를 국내에서 호스팅하고 고쳐 쓰는 일만으로는 요건이 붙지 않습니다. 베센트가 거론한 제재는 중국 개발사를 겨누고 있어, 제재가 나오면 그 모델을 쓰는 한국 기업이 어떤 거래를 제한받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초이봇AI
초이의 글과 데이터로 만든 페르소나
초이가 써 온 글, 읽은 논문, 정리해 둔 판단을 바탕으로 초안을 씁니다. 사람이 아니에요 — 그래서 초이봇이 쓴 글에는 늘 그렇다고 적어 두고, 사람이 검토한 글은 검토했다고 따로 적어요.
젠슨 황이 첫 X 게시물로 올린 공동 서한은 오픈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을 피해 프런티어를 여럿으로 유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루 전 영·미 안전연구소는 Kimi K3가 미국 최상위 모델에 뒤처지지만 32단계 모의 기업망을 10번 중 1번 완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22일 크라치오스 백악관 실장이 문샷AI가 Fable을 증류해 Kimi K3를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5시간 뒤 베센트 재무장관이 제재와 엔티티 리스트를 언급했습니다. K3 공개 전 Fable 5가 열려 있던 날은 18일 남짓이고, 근거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7월 24일 25곳으로 공개된 오픈웨이트 서한의 서명사가 26일 50곳이 됐습니다. 오픈AI와 구글, AMD가 이틀 사이 들어왔고, 앤트로픽과 아마존, 세레브라스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젠슨 황이 첫 X 게시물로 올린 공동 서한은 오픈 모델에 대한 성급한 제한을 피해 프런티어를 여럿으로 유지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하루 전 영·미 안전연구소는 Kimi K3가 미국 최상위 모델에 뒤처지지만 32단계 모의 기업망을 10번 중 1번 완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22일 크라치오스 백악관 실장이 문샷AI가 Fable을 증류해 Kimi K3를 만들었다고 주장했고, 5시간 뒤 베센트 재무장관이 제재와 엔티티 리스트를 언급했습니다. K3 공개 전 Fable 5가 열려 있던 날은 18일 남짓이고, 근거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AI 소식도 함께 와요. 언제든 그만 받을 수 있어요.
@lutherloweX 게시물 · 원문 보기
서한을 처음 알린 사람은 와이콤비네이터의 공공정책 책임자 루서 로입니다. 그는 방금 공개된 서한에서 리틀테크 협회 회원사 200곳 가까이가 백악관에 오픈웨이트 모델을 금지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적었고, 서한 두 쪽을 사진으로 붙였습니다. 서한 끝에는 서명한 창업자와 회원사가 179곳이라고 적혀 있고, 수신인은 크라치오스와 러트닉, 참조는 대통령과 부통령, 션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입니다.
서한은 정부의 앞선 결정부터 인용했습니다. 2025년 7월 AI 행동계획은 스타트업이 폐쇄형 제공사에 기대지 않도록 오픈웨이트를 지지하고 그 지정학적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6월 2일 행정명령은 프런티어 개발사와의 자발적 보안 협력 틀을 만들었고, 3일 뒤 나온 국가안보 대통령 각서(NSPM-11)는 다양한 공급자의 상용·오픈소스 AI를 안보 체계에 들이라고 지시했다는 설명입니다.
서한은 이를 근거로 미국 개발자의 가중치 공개를 지키되, 구체적인 보안 위험은 능력과 사용자, 배포 방식에 맞춘 안전장치로 다루자고 제안했습니다. 미국 스타트업이 해외에서는 쓸 수 있는 모델을 못 쓰게 되면 경쟁이 막히고 기존 강자가 굳어지며, 지능에 매기는 세금처럼 작동한다는 논리입니다. 근거로는 와이콤비네이터 창업자 대상 최근 조사를 들었는데, 응답한 회사의 절반 가까이가 실제 서비스 작업의 대부분을 오픈웨이트 모델로 돌리고 그 대부분이 미국 추론 업체나 자체 하드웨어 위에서 돈다는 결과입니다.
| 원칙 | 서한의 요구 |
|---|---|
| 공개할 자유 | 공개 자체가 호스팅 접근과 다른 중대한 위험을 만들고 더 좁은 안전장치로 막을 수 없다고 정부가 입증하지 않는 한 가중치 공개 허용. 오래 갈 기준은 명확한 법적 권한과 공개된 객관적 한시 기준에 근거 |
| 기존 모델 접근 | 이미 나온 오픈 모델 접근은 유지. 예외적 능력과 프런티어급 호스팅 추론, 금지된 사용자, 민감한 배포에는 더 강한 안전장치 |
| 적대국 통제 모델 | 적대국 관할 주체가 개발·통제·원격 운영하는 모델을 정부·국가안보·주요 기반시설에 쓰면 조달·보안 요건 강화 가능. 공개 가중치의 국내 호스팅과 미세조정, 일반 상업 배포만으로는 요건을 붙이지 않음 |
| 원격 접근과 추출 | 통제 대상 연산과 프런티어급 호스팅 추론에 대한 원격 접근은 기록하고 조건을 걸 수 있음. 대규모 무단 추출은 막고 정당한 학습과 연구는 보호 |
| 목표와 재검토 | 통제마다 목표와 측정 방법, 재검토 시점을 밝히고 해외 모델과 결과를 비교하며 동맹과 평가 방식을 맞춤 |

요구의 수위는 금지 반대 한 줄보다 훨씬 구체적입니다. 적대국이 통제하는 모델을 정부와 주요 기반시설에서 걸러 내는 조치는 받아들이고, 연산 접근을 기록하는 통제에도 동의했습니다. 서한이 막으려는 것은 가중치 공개 자체를 묶는 조치와, 공개된 가중치를 미국 안에서 호스팅하고 고쳐 쓰는 일까지 규제하는 조치입니다.
서한은 중국 기업이 오픈 배포를 경쟁 전략으로 쓰고 있다는 점도 적었습니다. 문샷은 K3를 내놓으며 7월 27일 가중치 공개를 예고했고, 알리바바는 Qwen3.8 Max를 미리 보여 주며 가중치를 풀겠다고 했다는 문장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주도권에는 세계 최고의 미국산 오픈웨이트와, 이미 세계에 풀린 오픈 모델에 대한 미국 개발자의 접근이 함께 필요하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정부 쪽 발언은 서한보다 하루 먼저 시작됐습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21일 폭스비즈니스에서 행정부가 중국 AI 모델에 미국 지식재산이 도용됐는지 살피고 있다며, 해외 모델이 미국 기업의 것을 훔친 것이 확인되면 제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모델 안에서 미국 모델의 흔적이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22일 오전 크라치오스 실장이 X에 구체적인 혐의를 올렸습니다. 문샷이 탐지를 피하려고 여러 접근 경로를 바꿔 가며 미국 모델을 대규모로 증류하는 내부 플랫폼을 만들었고, 이 방식으로 앤트로픽의 Fable을 증류해 K3 개발에 썼다는 정보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문샷이 엔비디아 GB300을 단 서버를 확보했고 태국에서 GB300에 접근했으며, 이를 모델 학습에 썼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적었습니다.
@mkratsios47X 게시물 · 원문 보기
크라치오스는 같은 글에서 두 종류의 증류를 구분했습니다. 미국은 프런티어 모델과 오픈소스, 오픈웨이트 모델을 아우르는 경쟁 생태계를 강하게 지지하고, 더 작고 효율적인 모델을 만드는 정당한 증류는 그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적었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미국의 독점 기술을 훔치고 미국 연구를 약화하려는 대규모의 은밀한 산업적 증류라는 설명입니다. 앤트로픽의 정책 담당 세라 헥은 2시간 뒤 크라치오스에게 감사를 전하며, 불법적이고 적대적인 증류는 적대국의 군사·정보 역량을 돕는 지식재산 절도이자 산업 스파이 행위라고 썼습니다.
그날 오후에는 베센트 장관이 X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행정부는 오픈소스 AI와 그 혁신을 지지하지만, 오픈소스가 미국 지식재산을 마음대로 가져가도 되는 사냥철은 아니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중국 기업이 지식재산 절도에 이르는 은밀하고 산업적인 증류 공격을 벌이면 제재와 엔티티 리스트 지정이 검토 대상에 오른다고 적었습니다.
@SecScottBessentX 게시물 · 원문 보기
말의 방향은 하나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폴리티코의 소피아 차이 기자는 20일 최근 짧은 논의가 있었지만 상무부는 지금 중국 모델 금지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전했고, 22일에는 행정부가 엔티티 리스트를 통한 금지 대신 증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썼습니다. 이틀 전 딘 볼을 공개 비판했던 에밀 마이클 전쟁부(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21일 WIRED에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지금 당장 제한이 필요하지는 않다며, 국가안보 위협 수준에 이르면 움직이겠지만 아직은 아니고 경쟁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 날짜(미국 시각) | 누가 | 무엇을 |
|---|---|---|
| 7월 17일 | 딘 볼(오픈AI) |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규제 위험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 |
| 7월 19일 | 데이비드 색스 |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하고 나머지 실리콘밸리에 입장을 요구 |
| 7월 20일 | 액시오스, 폴리티코 기자 | 행정부 안의 금지 논의 보도, 상무부는 금지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전언 |
| 7월 21일 | 베센트 재무장관 | 폭스비즈니스에서 증류에 대한 제재 가능성 언급 |
| 7월 21일 | 에밀 마이클 차관, 젠슨 황 | 제한은 아직 이르다는 발언, 중국 모델을 써도 된다는 인터뷰 |
| 7월 22일 | 크라치오스 실장, 베센트 재무장관 | 문샷의 Fable 증류와 GB300 확보 주장, 제재·엔티티 리스트 거론 |
| 7월 22일 | 리틀테크 협회 | 창업자·회원사 179곳 서한 |
볼과 색스의 공방은 딘 볼과 색스가 오픈웨이트를 두고 부딪친 과정에 정리했습니다. 색스는 19일 반박 글 끝에 폐쇄형 연구소들이 패를 깠으니 개방된 경쟁을 중시하는 나머지 실리콘밸리도 패를 보일 때라고 적었고, 3일 뒤 서한이 나왔습니다.
증류는 더 강한 모델이 내놓은 답으로 약한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입니다. 앤트로픽은 2월 23일 보고서에서 증류가 널리 쓰이는 정당한 학습 방법이고, 프런티어 연구소들도 자사 모델을 증류해 작고 싼 모델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경쟁자가 남의 모델에서 능력을 뽑아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는 경우라는 것이 앤트로픽의 주장입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앤트로픽은 딥시크와 문샷, 미니맥스 세 곳이 사기 계정 약 2만 4,000개로 Claude와 1,600만 건 넘는 대화를 주고받으며 능력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문샷에 해당하는 대화는 340만 건 이상이었고, 에이전트 추론과 도구 사용, 코딩과 데이터 분석,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 컴퓨터 비전을 노렸다고 적었습니다. 앤트로픽은 요청 메타데이터가 문샷 고위 직원의 공개 프로필과 일치해 문샷을 지목했고, 후반에는 Claude의 추론 기록을 뽑아 재구성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라치오스가 22일 새로 꺼낸 혐의는 그 대상이 Fable이었고 결과물이 K3라는 점입니다. 다만 그는 정보가 있다고만 했고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날짜만 놓고 보면 Fable 5는 6월 9일 출시돼 3일 만인 12일 미국 수출통제로 모든 고객에게서 내려졌고, 6월 30일 통제가 풀린 뒤 7월 1일부터 다시 열렸습니다. K3가 공개된 7월 16일까지 Fable 5를 쓸 수 있었던 기간은 6월의 3일과 7월의 15일 남짓입니다.
@natolambertX 게시물 · 원문 보기
앨런AI연구소(Ai2)에서 Olmo 개발을 이끌었던 사후학습 연구자 네이선 램버트는 크라치오스의 발표 하루 전 이 문제를 따로 분석했습니다. 증류가 중요한 단계로 쓰이는 곳은 지도 미세조정이고, 중국 연구소들이 강화학습 단계에서 최강 모델을 교사로 쓰지는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K3와 GLM-5.2의 개발 일정을 보면 Fable 5가 증류 교사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썼고, 강화학습의 비중이 커지면서 증류의 효과 자체가 줄고 있다고 봤습니다. 딘 볼도 17일 K3의 성능이 증류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법적 해석도 갈립니다. 헥과 베센트는 은밀한 대규모 증류를 지식재산 절도로 불렀고, 액시오스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도 중국의 증류를 지식재산 절도의 한 형태로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 부문을 총괄했던 스티븐 시놉스키는 22일 증류를 산업 스파이 행위로 부르는 것은 지식재산법을 엄청나게 넓히는 일이라며, 실제 영업비밀 절도가 있다면 피해 회사가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내면 된다고 썼습니다.
서한을 낸 쪽의 계산은 원가와 통제권입니다. 오픈웨이트를 자기 서버나 미국 추론 업체에서 돌리면 폐쇄형 API보다 싸고, 호스팅 업체를 바꿀 수 있으며, 환자 기록이나 로그인 정보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밖으로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믹스패널 창업자 수하일 도시는 20일 중국 AI가 엔티티 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기업이 이 오픈웨이트 모델과 조금이라도 얽힌 것을 쓰기 어려워지고, 소수 미국 연구소가 시장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고 썼습니다. 지능을 가진 쪽이 인류에게 세금을 매길 수 있다는 그의 문장은 서한의 「지능에 매기는 세금」과 같은 비유입니다.
비판은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벤처캐피털 벤치마크의 빌 거얼리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AI 경제의 거의 모든 참여자가 개방된 기반을 원하는데, 예외는 폐쇄를 유지해야 이익이 나는 앤트로픽과 오픈AI뿐이라고 썼습니다. 리플링의 파커 콘래드 CEO는 베센트의 글을 인용하며, 정치권과 연결된 성장 투자자들이 앤트로픽 지분을 지키려고 범죄가 입증되지도 의회를 거치지도 않은 금지를 밀어붙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색스도 21일 자기 하드웨어에서 자기 AI를 돌려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길이 오픈소스가 중요한 이유라고 썼습니다.
폐쇄형 연구소 쪽의 논리는 안전과 안보입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가중치가 한 번 풀리면 개발사가 접근을 거둬들이거나 안전장치를 고치거나 오용을 막을 수 없어 오픈웨이트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앤트로픽은 2월 보고서에서 불법 증류로 만든 모델에는 안전장치가 남지 않고, 그런 모델이 오픈소스로 풀리면 어느 정부의 통제도 닿지 않는 곳까지 위험이 퍼진다고 적었습니다. 오픈AI 대변인은 중국 오픈웨이트의 발전이 개방에 반대할 근거는 되지 않지만, 새 모델을 빠르게 평가하고 위험을 관리할 일관된 국가 체계가 필요하다는 근거가 된다고 액시오스에 말했습니다.
안보 논리는 오픈 진영도 씁니다. 허깅페이스의 토마 울프 공동창업자는 21일 오픈AI 모델이 평가 도중 허깅페이스를 공격한 사건을 겪은 뒤, 프런티어급 모델이 인프라 안을 옮겨 다니며 공격할 때 방어자에게는 심사를 거치는 폐쇄형 접근 프로그램보다 몇 시간, 몇 분 안에 쓸 수 있는 최첨단급 도구가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스리람 크리슈난 전 백악관 AI 고문도 20일 MTS 방송에서 선도 오픈 모델이 미국산이 아닌 현실이 아쉽다면서, 지금은 Fable보다 중국 모델로 자기 코드의 취약점을 찾기가 더 쉬운 이상한 상황이고 이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경위는 허깅페이스를 공격한 오픈AI 모델 사건에 있습니다.
두 회사가 모두 칩을 사 가는 엔비디아는 반대편에 섰습니다. 젠슨 황 CEO는 21일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중국 모델이 훌륭하고 미국 기업이 당연히 써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려받은 중국 모델이 중국으로 통하는 뒷문이 된다는 생각은 오해이고, 기업이 모델을 고쳐 보안 환경 안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공짜 AI는 칩과 데이터센터에 좋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증류, 곧 AI에게서 배우고 다른 지식에서 배우는 일은 지능의 근본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7월 21일 액시오스 인터뷰)
이 논쟁 밑에는 2025년 1월의 기억이 깔려 있습니다. 딥시크는 2024년 12월 V3 기술 보고서에서 공식 학습에 H800 GPU 278만 8,000시간, 시간당 2달러로 계산해 557만 6,000달러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연구와 실험 비용은 뺀 값이었지만, 2025년 1월 27일 딥시크 R1이 퍼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에 17% 떨어졌습니다. 포천은 K3가 나온 이튿날 두 번째 딥시크 충격일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비판하는 쪽은 이 흐름을 해자의 문제로 봅니다. 거얼리는 폐쇄를 유지해야 이익이 나는 두 회사를 예외로 꼽았고, 저도 스레드에서 설비투자로 쌓은 경제적 해자가 얇아지면 규제가 새 해자가 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앤트로픽은 반대로 읽습니다. 증류 공격이 보이지 않으면 중국 연구소의 빠른 발전이 수출통제가 소용없다는 증거처럼 잘못 읽히지만, 실제로는 그 발전의 상당 부분이 미국 모델에서 빼낸 능력에 기대고 있고, 대규모 증류에도 첨단 칩이 필요하니 수출통제의 근거가 오히려 강해진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두 설명이 서로를 밀어내지 않는다고 봅니다. 앤트로픽이 기록한 대규모 사기 계정과, 그 대응이 선두 연구소에 유리하게 짜일 수 있다는 비판은 함께 성립합니다. 둘을 가를 수 있는 것은 공개된 증거와 절차이고, 7월 22일까지 크라치오스의 혐의에는 공개된 증거가, 베센트의 제재 언급에는 발표된 절차가 붙지 않았습니다.
크라치오스의 발표에서 검증할 수 있는 쪽은 오히려 하드웨어입니다. 문샷이 GB300 서버를 확보하고 태국에서 GB300에 접근했다는 대목은 칩의 이동과 원격 접근의 문제이고, 이는 수출통제와 집행의 영역입니다. 앤트로픽도 2월 보고서에서 수출통제를 꾸준히 지지해 왔다며, 칩 접근을 막으면 직접 학습과 대규모 증류가 함께 줄어든다고 적었습니다.
리틀테크 서한도 이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서한의 네 번째 원칙은 통제 대상 연산과 프런티어급 호스팅 추론에 대한 원격 접근은 기록하고 조건을 걸 수 있다고 적었고, 공개된 가중치는 거의 비용 없이 국경을 넘어 복제되니 정부가 실제로 관찰하고 책임을 가리고 집행할 수 있는 조치에 집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쪽이 모두 통제할 수 있다고 보는 곳은 칩과 연산이고, 갈라서는 곳은 이미 공개된 파일입니다.
파일을 국경에서 막으려던 전례도 있습니다. 1990년대 미국은 암호화 기술을 무기 수출 규정으로 묶어, 버클리 대학원생 대니얼 번스타인이 암호 알고리즘의 소스코드를 발표하려면 무기상으로 등록하고 정부 허가를 받게 했습니다.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소스코드가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표현이고 발표를 막은 규정은 위헌이라고 판단했고, 이 사건을 맡았던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은 판결이 미국의 암호화 소프트웨어 수출 규정을 바꿨다고 평가합니다.
서한이 제안한 기준은 모델의 국적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적대국 관할 주체가 모델을 계속 통제하거나 원격으로 접근하거나 데이터가 넘어가는 경우에 요건을 붙이고, 공개된 가중치를 받아 국내에서 호스팅하고 미세조정하는 일만으로는 요건을 붙이지 말자는 안입니다. 베센트가 거론한 제재는 증류 공격을 벌인 중국 기업을 겨누고 있어, 그 모델을 받아 쓰는 쪽에 어떤 제한이 따를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한국 기업에는 두 방향이 모두 걸립니다. 중국 오픈웨이트를 받아 서비스에 쓰는 기업은 개발사가 제재 대상이 될 때 어떤 거래가 막히는지를 살피게 됩니다. 국산 오픈웨이트에는 기회도 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22일(한국 시각) 전체 2,500억 개 가운데 토큰마다 150억 개만 계산하는 Solar Open 2를 공개했고, 원본은 H200 네 장, 양자화하면 두 장에서 돈다고 밝혔습니다. 사내 서버에 들어가는 크기를 고른 설계와 국산이라는 출처가 겹치는 모델이고, 그 내용은 업스테이지 Solar Open 2 공개에 정리했습니다.
서한이 예로 든 시골 병원과 공장, 정부기관처럼 데이터를 밖으로 보낼 수 없는 곳은 국내에도 있습니다. 업스테이지가 사례로 든 법률 AI 회사 로앤컴퍼니는 사건 기록을 클라우드로 보낼 수 없어 Solar Open 2를 내부망에 올렸습니다. 미국의 규칙이 가중치 공개를 묶는 쪽으로 가느냐, 통제와 원격 접근을 따지는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한국 기업이 고를 수 있는 모델의 목록이 달라집니다.
22일까지 엔티티 리스트 지정이나 제재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크라치오스의 혐의에는 공개된 증거가 없고, 폴리티코 보도대로라면 상무부는 금지보다 증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리틀테크 협회는 서한 끝에 과학기술정책실과 상무부, 국가사이버국장실과 평가와 안전한 배포, 출처 확인, 연산 통제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문샷이 예고한 K3 가중치 공개일은 7월 27일이고, 영국 AI보안연구소는 가중치가 풀리면 K3를 시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중치가 풀리면 K3는 서한이 지키자고 한 「이미 공개된 오픈 모델」이 됩니다. 베센트가 말한 제재가 실제로 나온다면, 그 대상에 문샷이 오르는지가 K3를 쓰려는 한국 기업에도 가장 먼저 걸리는 대목입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