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GI 펀드는 무너졌어도, 2년 전 165쪽 에세이는 인프라를 맞혔습니다
_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상황 인식」을 2년 만에 다시 채점했습니다. 조 단위 클러스터와 동시 병목, 안보 프레임은 맞았고 국가 주도 프로젝트와 소수 독점은 빗나갔습니다. 2027년 자동 AI 연구자는 9월 오픈AI의 연구 인턴이 첫 확인 지점입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아티클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7-31T11: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review-leopold-fund-unwind-thesis-reread
- 답하는 질문: 아셴브레너 상황 인식 에세이 예측은 맞았나
- 직답: 2년 뒤 다시 읽으면 인프라 예측은 맞았고 국가 프로젝트와 독점 예측은 빗나갔으며, 2027년 자동 AI 연구자 예측은 아직 채점 중입니다.
- 출처: Situational Awareness: The Decade Ahead, 서문 (2024년 6월) (https://situational-awareness.ai/), Situational Awareness, From GPT-4 to AGI (https://situational-awareness.ai/from-gpt-4-to-agi/), Situational Awareness, From AGI to Superintelligence (https://situational-awareness.ai/from-agi-to-superintelligence/), Situational Awareness, Racing to the Trillion-Dollar Cluster (https://situational-awareness.ai/racing-to-the-trillion-dollar-cluster/), 드와케시 파텔, 레오폴드 아셴브레너 대담 (2024년 6월) (https://www.youtube.com/watch?v=zdbVtZIn9IM), 드와케시 파텔, 일리야 수츠케버 대담 (2025년 11월) (https://www.youtube.com/watch?v=aR20FWCCjAs)
> 그가 2024년에 계산한 2030년 클러스터는 미국 발전량의 20%를 쓰는 100GW였습니다. 과장으로 들리던 그 숫자 쪽으로 투자가 움직였고, 국가는 연구소를 흡수하는 대신 배포 스위치를 쥐었습니다.

7월 30일 레오폴드 아셴브레너의 헤지펀드가 상장주식 160억 달러어치를 시타델에 넘겼습니다. 펀드는 한 달을 버티지 못했지만, 펀드 이름을 따온 2024년 6월 에세이 「상황 인식」의 예측은 아직 채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읽어 보니 인프라 예측은 맞았고, 국가 프로젝트와 독점 예측은 빗나갔고, 2027년 자동 AI 연구자는 9월에 첫 확인 재료가 나옵니다.

## 샌프란시스코의 몇백 명에게 보낸 165쪽

에세이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미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보이고, 지난 1년 사이 그 도시에서 오가는 이야기가 100억 달러짜리 연산 클러스터에서 1,000억 달러짜리로, 다시 조 단위 달러 클러스터로 옮겨 갔다는 문장입니다. 이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샌프란시스코와 AI 연구소에 있는 몇백 명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제목의 상황 인식은 그 몇백 명이 가진 감각을 가리킵니다.

> 몇 년 전만 해도 이 사람들은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추세선을 믿었습니다.
> — 레오폴드 아셴브레너, 「상황 인식」 서문

글쓴이는 오픈AI 초정렬팀에서 일하다 2024년 4월, 24세에 회사를 떠난 연구자였습니다. 회사는 기밀 유출을 이유로 들었고, 그는 이사회에 보안 문제를 제기한 뒤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사람보다 뛰어난 AI를 통제하는 방법을 연구하던 팀에서 나온 사람이 두 달 뒤 초지능까지의 일정표를 내놓았고, 그 일정표는 곧 그가 세운 펀드의 투자 설명서 노릇을 했습니다. 스트라이프의 콜리슨 형제와 냇 프리드먼, 대니얼 그로스가 초기 자금을 댔습니다.

에세이와 함께 공개된 드와케시 파텔과의 4시간 대담

문서의 뼈대는 계산이고, 그는 AI의 능력을 벤치마크 점수 대신 유효 연산량의 자릿수로 셉니다. GPT-2를 유치원생, GPT-3를 초등학생, GPT-4를 똑똑한 고등학생에 대응시키고, GPT-2에서 GPT-4까지를 약 4.5~6자릿수의 도약으로 봤습니다. 한 자릿수가 10배이니 3만 배에서 100만 배 사이입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산 2~3자릿수, 알고리즘 효율 1~3자릿수를 더해 기본 확장 3~6자릿수를 예상하고,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가는 제약 풀기를 따로 표시한 도식](https://situational-awareness.ai/wp-content/uploads/2024/06/overview_ooms_2023to2027.png)

2023년부터 2027년까지는 연산에서 2~3자릿수, 알고리즘 효율에서 1~3자릿수를 더해 기본 확장이 3~6자릿수, 가장 그럴듯한 값으로 5자릿수 늘어난다고 봤습니다. 여기에 챗봇을 에이전트로 바꾸는 제약 풀기가 더해지면 2027년에 자동 AI 연구자가 나온다는 결론입니다.

주장의 중심은 도착 날짜 뒤에 있습니다. 사람 수준 연구자가 나오면 그 연구자가 다음 모델을 만들고, 개선하는 주체가 곧 개선 대상이 됩니다. 수백만 개의 자동 연구자가 병렬로 돌면서 10년 치 알고리즘 진보가 몇 달로 압축되고, 사람 수준에서 초지능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그는 썼습니다.

![2018년부터 2030년까지 GPT-4 대비 유효 연산량을 로그 척도로 그리고, 자동 AI 연구가 시작된 뒤 곡선이 가팔라져 초지능으로 향하는 시나리오를 표시한 도표](https://situational-awareness.ai/wp-content/uploads/2024/06/intelligence_explosion.png)

도표의 오른쪽 위에는 자동화된 알렉 래드퍼드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GPT 시리즈의 첫 논문을 쓴 오픈AI 연구자의 이름을 자동 연구자 수준의 기준점으로 삼은 겁니다. 그 뒤로 그는 초지능이 국가 안보 문제가 되고, 2027~2028년에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체제가 들어선다고 예측했습니다. 문서 안에서 부르는 이름은 프로젝트이고, 비교 대상으로 2차 대전기의 원자탄 개발이 나옵니다.

## 맞힌 것 1: 조 단위 클러스터와 한꺼번에 조이는 병목

가장 잘 맞은 쪽은 인프라입니다. 에세이의 클러스터 표는 2022년 GPT-4급 클러스터를 H100 1만 장, 5억 달러, 10MW로 놓고, 2030년 가장 큰 학습 클러스터를 H100 1억 장, 1조 달러 이상, 100GW로 계산했습니다. 100GW는 미국 전체 발전량의 20%가 넘는 규모입니다.

![1985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연간 발전량이 거의 평평한 가운데, 아셴브레너가 어림한 AI 전력 수요가 2030년 무렵 가파르게 치솟는 선 그래프](https://situational-awareness.ai/wp-content/uploads/2024/06/us_power.png)

그때 과장으로 들리던 조 단위 달러 클러스터 쪽으로 실제 투자가 움직였습니다. 그가 더 정확했던 부분은 병목 여러 개가 한꺼번에 조인다고 본 대목입니다. 칩과 메모리, 전력, 인허가가 같이 걸렸고, 메모리 계약가격은 세 분기 만에 네 배가 됐으며 낸드는 상반기에만 100% 넘게 올랐습니다.

전력은 한국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수도권에서 전력계통영향평가 1차 기술검토를 신청한 사업 522건 가운데 최종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10건, 건수 기준 1.9%였습니다. 10MW 넘는 전기에 붙는 이 심사는 [데이터센터 전력 심사를 다룬 글](/post/review-electricity-is-the-new-currency)에 있습니다. 자릿수는 계산으로 늘릴 수 있어도 전기는 계산으로 늘지 않습니다.

## 맞힌 것 2: AI가 안보의 언어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프런티어 연구소의 보안이 무방비에 가깝다고 썼습니다. 모델 가중치가 새면 상대는 학습 비용을 내지 않고 결과만 가져가고, 알고리즘 비밀이 새면 자릿수를 만드는 방법 자체가 넘어간다는 경고였습니다. 2년 사이 수출통제와 국가 안보 프레임은 실제 정책이 됐습니다.

가장 분명한 사례는 6월 12일에 나왔습니다.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지시로 Fable 5와 Mythos 5의 외국인 접근을 차단했고, 두 모델은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서 한꺼번에 내려갔습니다. 정부는 개발에 손대지 않은 채 어떤 모델을 누가 쓸지만 정했습니다. 통제가 풀리기까지의 과정은 [수출통제 해제를 다룬 글](/post/news-fable5-mythos5-export-control-lifted)에 정리했습니다.

## 빗나간 것 1: 원자탄식 국가 프로젝트는 없었습니다

그가 그린 단일 국가 프로젝트는 아직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연구소를 흡수해 개발을 직접 쥐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개발 속도를 정하는 것은 여전히 민간 연구소와 그들의 자금 조달입니다. 같은 진영 안에서도 답이 갈렸습니다. AI 2027 시나리오를 쓴 대니얼 코코타일로는 지난해 대담에서 국유화 지지를 접었다가 다시 돌아왔고, 여전히 확신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는 다른 길로 들어왔습니다. 연구소를 흡수하는 대신 배포 스위치를 쥐었고, 자국 모델과 인프라를 따로 깔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1,090억 유로를 걸었고, 영국은 국가 프런티어 모델을 만들 기업 연합을 꾸렸습니다. 한국은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을 두었고, 7월 31일 국가 예산으로 학습한 750B 모델 K-엑사원 2.0을 Apache 2.0으로 풀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결정 하나로 서비스가 꺼질 수 있다는 것이 6월에 실제로 확인되자, 소버린 AI는 수익 사업보다 보험에 가까운 투자가 됐습니다. 확률이 불확실해도 깔지 않았을 때의 손실이 크면 깔아 두는 것이 보험이고, 이 계산은 [국가가 AI 공급자로 나선 흐름을 다룬 글](/post/review-ai-no-profit-sovereign-public-good)에서도 다뤘습니다.

## 빗나간 것 2: 소수의 독점 대신 가격 경쟁이 왔습니다

그는 소수 연구소가 자릿수를 독점하는 구도를 전제했습니다. 실제로는 값싼 오픈웨이트 모델이 그 격차를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7월 마지막 주에만 오픈AI가 GPT-5.6 라인 가격을 경량 모델은 80%, 최상위 모델은 20% 내렸고, 딥시크는 7월 24일 V4를 정식 배포로 전환했습니다.

GPT-4급 성능의 비용은 3년 사이 100만 토큰당 30달러에서 0.5달러 아래로 내려와, 3년 전의 6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자릿수를 앞서 쌓은 쪽이 가격을 먼저 내려야 한다면, 자릿수가 곧 이익이라는 전제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에세이를 따라 AI 인프라를 사고 AI에 밀릴 소프트웨어를 판 펀드가 7월에 양쪽에서 손실을 본 것도 이 어긋남과 이어집니다.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시장의 계산은 [a16z 차트를 뜯어 본 글](/post/review-a16z-software-selloff-jevons)에 있습니다.

| 예측 | 2024년 6월 에세이 | 2026년 7월 | 판정 |
| --- | --- | --- | --- |
| 클러스터 규모 | 2030년 100GW, 1조 달러 이상 | 투자가 그 방향으로 이동 | 맞음 |
| 병목 | 칩·메모리·전력·인허가가 동시에 | 메모리 계약가격 세 분기 만에 4배 | 맞음 |
| 안보 프레임 | AI는 국가 안보 사안 | 6월 수출통제로 모델 접근 차단 | 맞음 |
| 국가 프로젝트 | 2027~28년 정부 주도 체제 | 흡수 없음, 배포 통제와 소버린 AI | 빗나감 |
| 독점 | 소수 연구소가 자릿수 독점 | 오픈웨이트 추격, 연이은 가격 인하 | 빗나감 |
| 자동 AI 연구자 | 2027년 | 오픈AI가 9월 연구 인턴 예고 | 판정 전 |

## 계산 자체를 겨냥한 반론

가장 자주 나오는 반론은 자릿수 계산이 곧 능력 예측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산과 효율을 곱해 얻은 숫자가 실제 연구 능력으로 바뀌는 과정은 검증된 적이 없는데, 그 과정을 가정으로 깔고 시점을 못 박았다는 지적입니다.

스케일링 자체에 대한 회의도 커졌습니다. 초정렬팀을 함께 이끌던 일리야 수츠케버는 지난해 11월 드와케시 파텔과의 대담에서 스케일링의 시대에서 다시 연구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릿수를 쌓으면 능력이 따라온다는 전제의 원조 격인 사람이 그 전제에서 한발 물러선 겁니다.

일리야 수츠케버, 드와케시 파텔 대담(2025년 11월)

## 정렬은 공학 문제라는 낙관,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경고

정렬을 다루는 태도도 이 글의 특징입니다. 그는 통제 실패의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풀 수 있는 공학 문제로 봤습니다. 다만 지능 폭발 구간에서는 몇 달 만에 세대가 넘어가 사람이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짚었습니다.

같은 팀 출신인 코코타일로는 다른 쪽에서 같은 문제를 가리켰습니다. 정렬에는 조용한 실패가 있다는 주장으로, 겉으로는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안에서는 이미 어긋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경고와 겉보기로는 실패를 알아챌 수 없다는 경고가 겹치면, 빠른 속도 자체가 위험이 됩니다.

## 아직 모르는 것: 9월의 연구 인턴

2027년 예측은 아직 판정할 단계가 아닙니다. 오픈AI 수석과학자 야쿠프 파초키는 9월에 첫 AI 연구 인턴을 내놓고, 2028년 3월 전까지 이를 자율성이 더 높은 자동 연구자로 끌어올린다는 일정을 밝혔습니다. 사람이 며칠 걸릴 연구 과제를 맡기는 수준이고, 둘의 차이는 얼마나 오래 혼자 일하게 두느냐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인턴이 예정대로 나오면 아셴브레너가 2027년에 놓은 자동 연구자까지 남은 단계는 하나입니다. 그가 적은 2027~2028년 AI 연구 90% 자동화, 2028~2029년 초지능이라는 순서도 회사의 공식 일정과 거의 겹칩니다.

에세이가 그리지 못한 전개도 있습니다. 7월 30일 공개된 페이싱 더 프런티어 성명에는 보도 기준 프런티어 연구소 직원 1,293명이 서명했습니다. 자동 AI 연구가 눈앞에 왔으니 속도를 조절할 기술과 거버넌스 수단을 미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지원하라는 요구였고, 서명자 명단에 파초키와 수츠케버, 다리오 아모데이, 마크 첸, 셰인 레그가 있습니다.

에세이는 지능 폭발 구간에서는 사람이 검토할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그 구간을 앞둔 사람들이 이번에는 검토할 시간을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개발을 가져가는 그림 대신, 개발하는 쪽이 정부에 개입을 청하는 그림이 나온 겁니다. 7월에 이어진 비슷한 경고들은 [7월 한 달의 경고를 모은 글](/post/review-ai-warning-signals-convergence)에 정리했습니다.

## 글을 쓴 사람이 남긴 포지션

에세이와 펀드는 성적표가 다릅니다. 펀드는 2027년에 판정될 주장을 매일 정산되는 담보 위에 올렸다가 7월을 넘기지 못했고, 그 과정은 [펀드 청산을 다룬 글](/post/review-situational-awareness-fund-liquidation)에 적었습니다. 에세이의 주장은 그 청산으로 반박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쓴 사람의 선택도 그 구분을 따릅니다. 아셴브레너는 매일 가격이 찍히는 상장주식을 모두 넘기고, 약 50억 달러로 전해지는 앤트로픽 지분은 그대로 들고 있습니다. 자릿수를 세는 일은 이제 그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갔고, 정작 글쓴이는 가격이 매일 매겨지지 않는 자산을 든 채 2027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