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가 그리 탄탄할 필요도 없다" 딘 볼의 중국 AI 규제 예측에 색스 반박
_오픈AI에 들어간 지 11일 된 딘 볼이 Kimi K3를 보고 쓴 여섯 가지 관찰이 전·현직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볼은 정부가 할 일을 내다본 글이라고 해명했고, 액시오스는 행정부 일부가 지난해 중국 모델의 사실상 금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아티클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7-20T11: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review-dean-ball-sacks-openweight-split
- 답하는 질문: 딘 볼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대해 무엇을 말했나
- 직답: 딘 볼은 행정부가 금지 대신 연성 규범으로 중국 모델 사용에 규제 위험을 만들 것이라 썼고, 색스는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했습니다.
- 출처: 딘 볼 X, Kimi에 대한 여섯 가지 관찰 (7월 17일) (https://x.com/deanwball/status/2078133895766114412), 딘 볼 X, 해명 글 (7월 18일) (https://x.com/deanwball/status/2078619513575137330), 딘 볼 X, 색스에게 보낸 답글 (7월 19일) (https://x.com/deanwball/status/2078827994785644675), 데이비드 색스 X, 반박 글 (7월 19일) (https://x.com/DavidSacks/status/2078826291638522127), 데이비드 색스 X, K3 아레나 1위에 대한 글 (7월 17일) (https://x.com/DavidSacks/status/2078092271296143593), 에밀 마이클 차관 X (7월 19일) (https://x.com/USWREMichael/status/2078924719538262107), 윌 매니디스 X, 비판 글 (7월 18일) (https://x.com/WillManidis/status/2078500818127315290), 하심 쿠레시 X, 덤핑 해석 (7월 18일) (https://x.com/hosseeb/status/2078614672086036555), 얀 르쿤 X, 반문 (7월 19일) (https://x.com/ylecun/status/2078802625449906439), Axios, The secret Trump administration battle to fight Chinese AI (7월 20일) (https://www.axios.com/2026/07/20/ai-us-china-open-source-kimi), Axios, Top Pentagon official blasts OpenAI's Dean Ball (7월 19일) (https://www.axios.com/2026/07/19/pentagon-openai-dean-ball-trump-ai), Axios, Kimi K3's performance bolsters Sacks' case against AI regulation (7월 17일) (https://www.axios.com/2026/07/17/sacks-kimi-open-source-weights-trump), Hyperdimensional, That Untravell'd World (6월 18일) (https://www.hyperdimensional.co/p/that-untravelld-world), White House, America's AI Action Plan (2025년 7월) (https://www.whitehouse.gov/wp-content/uploads/2025/07/Americas-AI-Action-Plan.pdf), Artificial Analysis X, Kimi K3 지능 지수와 과제당 비용 (7월 16일) (https://x.com/ArtificialAnlys/status/2077832874183860404), Together AI X, DeepSWE 비교 (7월 17일) (https://x.com/togethercompute/status/2078290206424437095), Moonshot AI X, 신규 구독 일시 중단 (7월 19일) (https://x.com/Kimi_Moonshot/status/2078855608565207130)
> 딘 볼은 7월 17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에 연성 규범으로 규제 위험을 만들 것이라고 썼습니다. 색스는 이를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했고, 20일 액시오스는 행정부 일부가 지난해 사실상의 금지를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의 딘 볼(Dean Ball) 전략미래 책임자가 7월 17일(미국 시각) X에 중국 문샷AI의 Kimi K3를 두고 여섯 가지 관찰을 올렸습니다. 다섯 번째 항목에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을 금지하는 대신, 연방기관마다 불확실성을 퍼뜨리는 지침을 내게 해 규제 위험을 키우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틀 뒤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색스가 「규제 불확실성의 무기화」라고 반박했고, 20일 액시오스는 행정부 일부가 이미 지난해 중국 모델의 사실상 금지를 시도했다가 접었고 지금 그 논의에 다시 힘이 붙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은 번호를 붙인 여섯 항목입니다. 볼은 먼저 K3가 증류(다른 모델의 답을 학습 자료로 삼는 기법)로는 설명되지 않는 좋은 모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에이전트 코딩에서는 올해 1분기 최고 공개 모델과 비슷하지만, 직접 써 보니 토큰을 많이 먹어서 실제로 싸게 돌아가는 모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이 정도 모델의 공개를 허락하는 이유는 75%가 AGI의 도래를 믿지 않는 전략적 맹점이고, 나머지 25%는 고객에게 추론을 제공할 연산이 모자란 사정과 공격적인 수출 전략이라고 봤습니다.

그는 연산 부족을 미국 수출통제가 의도하지 않게 만든 결과로 봤고, 중국 공산당의 AI관이 얀 르쿤과 비슷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세 번째 항목에서는 오픈웨이트 모델이 본질적으로 감속주의(AI 발전을 늦추자는 입장)라고 규정했고, 누구나 공짜로 받는 모델이 끝내 추가 AI 설비투자를 억누른다고 썼습니다. 네 번째 항목에서는 오픈웨이트가 지배하는 세계의 종착지로 국가가 AI를 디지털 공공 인프라로 나눠 주는 「완전한 AI 공산주의」를 꼽았습니다.

정부에 있을 때 겪은 일화도 붙였습니다. 가속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스타트업이 보조금으로 모델을 학습해 공짜로 풀 수 있게 1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사이의 연방 데이터센터를 지원해 달라고 자신을 설득하러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섯 번째 항목은 이 정도 능력의 오픈웨이트가 세상을 조금 더 위험하게 만들지만 체감할 수준은 아니고, 언젠가는 체감할 만큼 강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불을 붙인 다섯 번째 항목

논쟁은 다섯 번째 항목에서 시작됐습니다. 볼은 행정부가 언젠가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 사용에 큰 규제 위험을 만드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걸 깨달을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오픈소스 금지」는 AI 정책 논의에서 가장 어리석은 주제 가운데 하나여서 필요 없고, 모든 연방기관에 두려움과 불확실성, 의심(FUD)을 만드는 연성 규범을 내라고 지시하면 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가 예로 든 문장은 「연방준비제도 자문 공지가 중국 AI 모델에 백도어가 있을 수 있다고 확인했다」였습니다.

> 근거가 그리 탄탄할 필요도 없습니다. 규제받는 모든 기업이 발을 뺄 만큼 규제 위험을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 — 딘 볼, 오픈AI 전략미래 책임자 (7월 17일 X)

연성 규범은 법률이나 규칙과 달리 어겨도 처벌 조항이 없는 권고와 지침, 공지를 가리킵니다. 그래도 은행처럼 감독기관의 정기 검사를 받는 업종에서는 감독기관이 낸 공지 한 장이 사실상의 규칙으로 작동합니다. 볼이 연방준비제도를 예로 고른 것도 그래서입니다. 그는 조건도 하나 달았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까지 겁먹게 하면 스타트업이 더 미심쩍은 호스팅 업체로 옮겨 갈 뿐이니 적당한 중간이 있고, 행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이렇게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방식에는 미국에서 이미 이름이 붙은 선례가 있습니다. 투자자 윌 매니디스는 이튿날 볼을 친구라고 부르면서도, 긴 글에서 이 구상을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에 견줬습니다. 매니디스의 설명으로는 당시 급여담보대출이나 총기 판매가 불법이 되지는 않았지만, 은행들은 그런 고객을 받으면 규제기관의 관심을 산다는 신호를 읽었습니다. 그는 공무원이 규제 권한으로 민간을 압박해 정부가 싫어하는 상대와 관계를 끊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만장일치로 판단한 연방대법원의 NRA 대 불로 판결(2024년)도 들었습니다.

> 연구소들이 보호를 원한다면 미국인이 늘 해 온 방식으로 요구하면 됩니다. 공개적으로, 대가를 치르고서.
> — 윌 매니디스 (7월 18일 X)

## 제안인가, 예측인가

비판이 겨눈 곳은 하나였습니다. 규제의 혜택을 볼 수 있는 폐쇄형 연구소의 직원이 그 규제를 권했다는 것입니다. 매니디스는 볼이 미국 프런티어 AI 공급자를 사실상 보호하자는 주장을 폈다고 썼고, 그 보호가 의회를 거치지 않고 대가도 치르지 않는 보호무역이라고 불렀습니다.

볼은 그 글이 올라오고 4분 만에 짧게 답했습니다.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을 썼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소 직원의 주장에 가깝다는 반박이었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긴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행정부가 근거가 약한 연성 규범으로 중국 AI를 밀어낼 것이라고 쓴 대목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묘사했을 뿐 권한 적이 없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책이라면 그렇게 노골적인 말로 쓸 까닭이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볼은 이 글에서 실수 두 가지를 인정했습니다. 프런티어 연구소 직원이 된 뒤에도 정부 밖 분석가 시절처럼 냉정한 말투로 쓴 것이 하나였고, 오픈웨이트를 조건 없이 감속주의라고 부른 부정확함이 다른 하나였습니다. 그가 말한 감속은 오픈웨이트가 한계적으로 설비투자를 줄인다는 한 가지였고, 다른 여러 면에서 오픈웨이트는 대단히 가속주의적이라고 고쳐 적었습니다.

입장의 방향은 그대로였습니다. 볼은 2024년에 쓴 글을 다시 꺼내 오래전부터 오픈소스를 지지해 왔다고 밝혔고, 정부에 있을 때 동료들과 만든 오픈웨이트 지지 논리 일부가 지금의 미국 AI 전략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다만 기술적인 안전 돌파구가 없다면 프런티어급 가중치 배포가 국가안보에 주는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모든 정부는 스스로 참호 속에 있다고 깨닫는 순간 안전론자가 된다는 문장도 남겼습니다.

그가 든 근거는 행정부의 달라진 태도였습니다. 한때 오픈소스 AI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던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은 프런티어 AI에 사실상의 허가제를 운영하고 있고, 이 체제가 계속 집행된다면 Mythos급 모델의 가중치를 공개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썼습니다.

## 오픈웨이트를 권한 계획서의 설계자

볼은 2025년 7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AI 행동계획」을 백악관에서 만든 사람 가운데 한 명이고, 액시오스는 그를 이 계획의 설계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6월 18일 자신의 뉴스레터 하이퍼디멘셔널에 7월 6일부터 오픈AI 전략미래 팀을 이끈다고 알렸습니다. 회사 안에서 프런티어 AI 정책을 다루는 새 팀이고,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에게 보고합니다. 같은 글에서 그는 뉴스레터와 X 계정의 글을 오픈AI가 미리 승인하거나 고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만든 행동계획에는 「오픈소스와 오픈웨이트 AI 장려」라는 절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폐쇄형 모델 제공사에 매이지 않고 오픈 모델을 쓸 수 있고, 민감한 데이터를 밖으로 보낼 수 없는 기업과 정부에도 오픈 모델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계획은 미국이 미국적 가치에 기반한 선도 오픈 모델을 가져야 하고, 연방정부가 오픈 모델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문서는 상무부 산하 CAISI(AI 표준·혁신 센터)에 중국 프런티어 모델이 공산당 논리와 검열을 얼마나 따르는지 평가하라는 과제도 줬습니다.

1년 전 오픈웨이트를 장려하는 계획서를 만든 사람이 폐쇄형 모델을 파는 회사로 옮긴 지 11일 만에, 중국 오픈웨이트를 겨냥한 연성 규제를 내다본 글을 올린 겁니다. 볼은 이튿날 오픈AI 누구도 자신을 검열하지 않지만, 프런티어 연구소 직원이 올리는 분석에 쏟아지는 적대 때문에 예전처럼 쓰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의 글은 오픈AI의 생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 「무기화」라고 부른 색스

색스는 19일 볼의 원문을 인용해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볼이 규제 포획 전략을 고백한 것인지 그저 일어날 일을 예측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며, 본인은 이제 후자라고 말한다고 괄호 속에 적었습니다. 어느 쪽이든 규제 불확실성을 경쟁 도구로 무기화하는 일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색스의 결론이었습니다.

색스는 법치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규제 결정은 언제나 사실과 논리, 증거에 기대야 하고, 강하고 명시적인 근거 대신 만들어 낸 의심으로 은밀한 정책을 펴면 법치가 무너지고 훗날 누구에게든 남용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어 AI 모델 매출에서 이미 복점을 이룬 선두 폐쇄형 연구소들이 정부가 오픈소스 경쟁자를 없애 주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패를 깠으니 개방된 경쟁을 중시하는 나머지 실리콘밸리도 패를 보일 때라고 적었습니다.

색스의 입장은 K3가 나온 뒤 일관됐습니다. 17일에는 중국 모델이 처음으로 아레나의 프런트엔드 코드 순위 1위에 올랐다며 우려를 밝혔는데, 그가 탓한 쪽은 미국이었습니다. 신규 데이터센터를 막고 주 규제를 쌓고 프런티어 모델을 사전 승인할 새 연방기관을 밀면서 미국이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색스는 AI 차르라는 공식 직함은 내려놓았지만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PCAST) 공동의장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볼은 7분 뒤 색스에게 답했습니다. 전쟁부와 교통부, 에너지부, 농무부, 상무부, NASA, 의회가 모두 근거가 약한 위험 주장을 들어 직원들의 중국 AI 사용을 막았고, 이미 규제받는 기업들에 신호가 갔으며, 모두 이번 행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반대편에서 날아온 비판

이 답글에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반박이 나왔습니다. 에밀 마이클 미 전쟁부(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19일 오후 공식 계정에서 업계마다 으뜸가는 동네 바보가 하나씩 있고 AI 업계의 그 바보가 볼이라고 썼습니다. 의회가 법으로 제한한 것은 딥시크와 모회사 하이플라이어 모델의 일부 용도뿐이고 면제도 허용되며, 딥스테이트의 음모와 거리가 먼 민주적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었습니다. 36분 뒤에는 국방부 IT망이 적대국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게 하려는 조치였다는 글을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더 올렸습니다.

볼은 이틀 사이 양쪽에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색스는 불확실성으로 경쟁 모델을 밀어내는 발상을 문제 삼았고, 마이클 차관은 볼이 근거가 약하다고 부른 기존 제한이 정당한 안보 조치였다고 맞섰습니다. 액시오스는 이 공방을 전하며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마찰이 오픈AI를 향한 더 큰 감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 액시오스가 전한 행정부 안의 논의

20일 액시오스의 마리아 쿠리 기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첨단 중국 AI 모델을 금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는 이 조치가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우위를 굳힐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행정부 일부는 전에도 외국 오픈소스 모델을 사실상 금지하려 했고, 지난주 K3의 등장이 그 시도를 다시 불러냈습니다. 기사에 실린 이전 검토 내용은 이렇습니다.

| 검토한 곳 | 수단 | 시기 |
| --- | --- | --- |
| 상무부 | 중국 AI 연구소 여러 곳을 엔티티 리스트에 올려 허가 없이는 미국의 접근을 사실상 끊는 방안 | 지난해 |
| 국가안보국(NSA)·백악관 국가사이버국장실 | 중국 AI 연구소 위협에 대한 권고문으로 미국 기업의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 | 지난해 |
| 백악관 | 보안을 보증하고 침해 시 책임을 지는 미국 기업만 중국 모델을 호스팅하게 하는 행정명령 | 밝히지 않음 |
| 상무부 | 국내 공급망 보안 권한으로 중국 오픈소스 모델을 겨냥한 규칙 초안 회람 | 지난해 여름 |

이 시도들은 규제가 혁신을 막는 것을 경계한 행정부 인사들 손에 모두 무산됐습니다. 그 뒤 스리람 크리슈난 전 백악관 고문 같은 주요 인사가 떠났고 안보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기사는 이런 인사 변화에 더 강해진 중국 기술과 새 사이버보안 우려가 겹쳐 금지론에 다시 힘이 붙고 있다고 전했고, 백악관과 상무부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소식통들이 묘사한 방식은 볼의 다섯 번째 항목과 겹칩니다. 한 소식통은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 조달 규칙과 엔티티 리스트 위협, 중국 모델을 쓰는 미국 기업을 향한 공개 압박처럼 더 느리고 오래가는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금지 대신 중국 모델의 백도어 가능성과 보안 부족을 부각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두 AI 연구소나 그 우군이 3~5개월마다 오픈소스 모델 금지 아이디어를 들고 행정부를 찾아온다는 소식통의 말도 실렸습니다.

볼의 글이 올라오고 3일 뒤 이 보도가 나왔지만, 기사에 적힌 검토 대부분은 지난해의 일입니다. 볼이 앞날을 맞혔는지, 그의 글이 논의를 앞당겼는지는 지금까지 나온 자료로 가를 수 없고, 날짜로 확인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미국 시각) | 있었던 일 |
| --- | --- |
| 7월 16일 | 문샷AI, Kimi K3 공개. 가중치는 7월 27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발표 |
| 7월 17일 | 색스 「우려스럽다」 게시물, 영국 AISI 오픈웨이트 사이버 격차 발표, 볼의 여섯 가지 관찰 |
| 7월 18일 | 매니디스의 비판 글, 볼의 예측이었다는 답과 긴 해명 |
| 7월 19일 | 르쿤의 반문, 색스의 반박, 문샷 신규 구독 일시 중단, 마이클 차관의 비판 |
| 7월 20일 | 액시오스, 행정부 안의 중국 모델 금지 논의 보도 |

## 왜 하필 이 주였나

K3 한 편만으로 논쟁의 속도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6월부터 미국 폐쇄형 모델에는 출시 전후의 정부 심사와 통제가 잇달아 붙었습니다. 6월 2일 행정명령은 프런티어 개발사와 연방정부가 보안 협력을 하는 자발적 틀을 만들었고, 6월 12일에는 상무부 수출통제로 앤트로픽의 Fable 5와 Mythos 5가 출시 3일 만에 모든 고객에게서 내려졌습니다. 통제가 18일 만에 풀린 경위는 [앤트로픽 모델에 걸린 수출통제가 풀리기까지](/post/news-fable5-mythos5-export-control-lifted)에 정리했습니다.

규제 설계안도 쏟아졌습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6월 독립 안전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프런티어 모델의 출시를 정부가 막을 상시 권한과 전 세계 매출에 연동한 벌금을 제안했습니다. 7월 14일에는 데미스 하사비스가 출시 30일 전 평가를 맡을 표준기구를 제안했고, 그 설계는 [하사비스가 쓴 프런티어 AI 규제안](/post/review-hassabis-frontier-ai-framework)에서 다뤘습니다. 볼은 6월 30일 Fable 5의 통제가 풀렸다는 소식에 앤트로픽이 모델을 안전하게 만들려고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고, GPT-5.6도 정부의 허가 대기열에 있다고 썼습니다.

그 사이 오픈웨이트 쪽 시계는 반대로 흘렀습니다. 7월 16일 공개된 K3는 7월 27일까지 가중치를 풀겠다고 예고했고, 이튿날 영국 AI보안연구소(AISI)는 오픈웨이트 모델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4~7개월 먼저 나온 폐쇄형 모델 수준까지 따라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측정은 [AISI가 잰 오픈웨이트와 폐쇄형의 사이버 격차](/post/news-aisi-open-weight-cyber-gap)에 있습니다. 미국 연구소의 가장 강한 모델은 정부 심사를 거치는 동안, 바로 아래 성능의 중국 모델은 누구나 내려받게 될 참이었습니다.

색스와 볼은 이 불균형을 반대 방향에서 봤습니다. 색스는 미국 모델에 걸린 사전 승인 요구가 경쟁력을 깎는다고 했습니다. 볼은 18일 한 답글에서 앤트로픽은 수출통제로 옥죄면서 주요 스타트업 안에 들어간 중국 모델은 그대로 두고 중국에 칩까지 파는 지금 상태가, 상대가 상상하는 무엇보다 훨씬 심각한 규제 포획이라고 썼습니다.

## K3는 정말 싼가

K3의 성적은 볼도 인정한 대로 높습니다. 여러 모델을 같은 조건으로 재는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수에서 K3는 57점으로 Claude Fable 5(60점)와 GPT-5.6 Sol(59점) 다음이었고, 아레나 프런트엔드 코드 부문에서는 1,679점으로 1위였습니다. 발표 당일의 수치와 구조는 [문샷AI의 Kimi K3 공개](/post/news-kimi-k3-open-weight-frontier)에 정리했습니다.

![아티피셜애널리시스 지능 지수 막대그래프. Claude Fable 5가 60점, GPT-5.6 Sol이 59점, Kimi K3가 57점으로 3위이고, 직전 모델 Kimi K2.6의 44점에서 K3로 화살표가 이어진다](https://pbs.twimg.com/media/HNXwpcUaUAAcT8l.jpg)

한데 값은 따져 볼 대목이 있습니다. 같은 기관이 지수 과제를 푸는 데 든 비용을 과제 하나당으로 나눠 보니 결과는 이랬습니다.

| 모델 | 입력 가격(100만 토큰당) | 출력 가격(100만 토큰당) | 과제당 비용 |
| --- | --- | --- | --- |
| Kimi K3 | 3달러 | 15달러 | 0.94달러 |
| GPT-5.6 Sol | 5달러 | 30달러 | 1.04달러 |
| Claude Opus 4.8 | 5달러 | 25달러 | 1.80달러 |
| GLM-5.2 | - | - | 0.32달러 |
| 딥시크 V4 Pro | - | - | 0.04달러 |

가격은 각 회사 공식 가격표, 과제당 비용은 아티피셜애널리시스가 7월 16일 공개한 지능 지수 기준입니다.

표시 가격으로는 K3의 출력 단가가 GPT-5.6 Sol의 절반입니다. 그런데 과제 하나를 끝내는 데 든 돈은 0.94달러로 GPT-5.6 Sol의 1.04달러와 거의 같았습니다. 단가가 절반인데 과제당 비용이 비슷하다면 과제 하나에 쓰는 토큰이 그만큼 많다는 계산이 나오고, 볼이 토큰을 많이 먹는다고 쓴 관찰과 맞아떨어집니다. 같은 중국 오픈웨이트와 견주면 GLM-5.2의 약 3배, 딥시크 V4 Pro의 20배가 넘습니다.

반대 측정도 있습니다. 추론 업체 투게더AI는 17일 소프트웨어 공학 과제 DeepSWE에서 K3가 Fable 5와 같은 성능을 약 35% 가격에 낸다고 분석했습니다. 비교 상대를 Fable 5로 잡느냐, GPT-5.6 Sol이나 다른 중국 오픈웨이트로 잡느냐에 따라 「싸다」의 답이 달라집니다.

볼이 두 번째 항목에서 짚은 추론 연산 사정은 이틀 뒤 문샷의 공지에서 드러났습니다. 문샷은 19일 지난 48시간 동안 수요가 현재 용량의 한계에 가까워졌다며, 기존 가입자의 사용 경험을 지키려고 신규 구독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렸습니다. K3를 공개하고 3일 만이었습니다.

## 리눅스는 덤핑이었나

감속주의라는 단어를 두고는 따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드래건플라이 캐피털의 하심 쿠레시는 18일 볼의 주장을 덤핑에 빗대 풀었습니다. 원가보다 싸게 팔아 시장을 차지하는 덤핑처럼, 프런티어급 가중치를 공짜로 풀면 당장은 소비자가 이득을 보지만 다른 회사의 설비투자를 막는다는 해석입니다. 프런티어 모델 학습비는 보통 소프트웨어보다 한 자릿수 이상 크고, 가중치가 풀리면 서빙 수익은 추론 업체가 가져가 학습비를 회수하기 어렵다는 논리였습니다.

쿠레시 본인은 지금 수준의 오픈웨이트가 주는 소비자 이득이 크다며 볼과 생각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 해석에 얀 르쿤이 쿠레시와 볼을 함께 지목해 답했습니다. 리눅스 공개가 덤핑이었느냐는 물음 뒤에 아파치와 MySQL, PHP, HTTP와 TCP/IP, OpenSSL과 OpenSSH, 시그널과 파이토치, 라마를 이어 붙인 반문이었습니다. 르쿤이 든 목록은 무료로 공개된 뒤 인터넷과 모바일, AI 연구의 표준 부품이 된 소프트웨어들입니다.

이 반문에도 반박이 붙었습니다. 한 창업자는 VLC 1.0이 VLC 2.0을 만들 돈을 모으려고 1,000억 달러를 벌어야 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다음 세대가 1조 달러를 벌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를 받아 학습비를 대는 사전학습의 경제는 보통의 오픈소스와 다르다는 지적입니다. AI에 관한 글을 쓰는 앤드루 커런도 오픈소스가 충분히 강하고 흔해지면 대형 연구소의 사업 모델이 무너지고, 돈이 없으면 큰 컴퓨터도 없다는 일리야 수츠케버의 법정 증언처럼 큰 모델도 나올 수 없다는 취지로 볼의 말을 읽었습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톤 라이히트는 볼의 예측이 오히려 낙관적이라고 봤습니다. 행정부가 새로 나타난 위험에 즉흥적으로 과잉 반응해 온 전례가 있고, 데이터센터 투자에 깊이 들어간 하이퍼스케일러는 행정부의 압박을 시험해 볼 처지가 못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 한국 기업과 개발사에 걸리는 것

지금까지 거론된 수단은 모두 미국 안에서 작동합니다. 볼이 말한 연성 규범은 미국 규제기관이 미국의 규제 대상 기업에 보내는 신호이고, 액시오스가 전한 수단도 미국 호스팅과 연방 조달, 엔티티 리스트에 걸려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한국 서버에 중국 가중치를 올려 국내 고객에게 파는 경우는 어느 수단에도 직접 적혀 있지 않습니다.

영향은 미국을 거치는 곳에서 옵니다. 미국 금융사나 공공기관에 솔루션을 파는 국내 기업이라면, 고객사가 그런 공지를 받는 순간 공급사가 쓰는 모델의 출처를 따지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직접 올리기 어려운 크기도 변수입니다. K3 가중치는 1.5TB 안팎이고 문샷은 가속기 64개 이상을 묶은 슈퍼노드를 권했으니, 국내 기업 상당수는 해외 클라우드나 추론 업체를 거쳐 K3를 쓰게 되고, 그 업체가 미국 회사라면 미국 호스팅 규칙이 그대로 걸립니다.

국내 개발사가 중국 오픈웨이트를 고르는 이유에는 라이선스도 있습니다. 딥시크 V4와 GLM-5.2는 MIT, 텐센트 Hy3 정식판은 아파치 2.0이라 상업 이용과 재배포에 조건이 거의 없습니다. 텐센트는 4월 프리뷰까지 라이선스 첫 문장에서 한국을 적용 지역에서 뺐다가 7월 6일 정식판에서 그 조항을 걷어 냈고, 그 경위는 [한국을 빼던 텐센트 라이선스가 사라진 과정](/post/news-tencent-hy3-apache-license)에 적었습니다.

한국산 모델은 이번 논쟁의 어느 명단에도 없습니다. 볼과 액시오스 소식통들이 겨냥한 것은 중국 모델이고,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으로 키우는 모델은 대상이 아닙니다. 정부 목표는 6개월 안에 나온 최신 글로벌 모델 대비 95% 성능이고, 그 목표가 무엇을 재는지는 [정부가 소버린 모델 목표를 정한 방식](/post/review-sovereign-ai-ax-legacy-loop)에서 다뤘습니다. 미국이 모델의 국적을 기준으로 규제를 짠다면, 중국산이 아닌 오픈웨이트를 찾는 고객에게 국내 모델도 후보가 됩니다.

## 7월 27일까지 남은 것

20일까지 백악관과 상무부는 어떤 규칙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문샷은 7월 27일까지 가중치를 공개하겠다고 했고, 영국 AISI는 가중치가 풀리면 GLM-5.2와 딥시크 V4-Pro를 잰 기준 그대로 K3의 사이버 능력을 재겠다고 밝혔습니다. 볼은 해명 글 끝에 공적인 글쓰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규칙이 나온다면 한국 기업이 치를 비용은 형식에서 갈립니다. 법과 규칙으로 금지한다면 읽고 대응할 조항이 생기지만, 볼이 말한 공지와 조달 압박의 형태라면 법무팀이 기댈 조항 없이 고객사의 질문부터 받게 됩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