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고 1만 건에서 건진 네 가지, 앤드루 응의 AI 개발자 역량 지도
_AI 앱 구축과 배포, 소프트웨어 기본기, 코딩 에이전트 활용,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능력입니다. 공고를 고른 기준과 역량별 측정 방법은 이번 첫 글에 빠져 있습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아티클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8-15T09: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review-andrew-ng-ai-engineering-skills-map
- 답하는 질문: AI 시대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
- 직답: 앤드루 응은 채용 공고 1만 건 이상을 분석해 역량 네 가지를 꼽았고, 첫 역량의 중심에 평가와 오류 분석을 반복하는 능력을 뒀습니다.
- 출처: DeepLearning.AI The Batch, The AI Engineering Skills Map Part 1 (2026년 8월 14일) (https://www.deeplearning.ai/the-batch/the-ai-engineering-skills-map), 앤드루 응 X, 역량 지도 공개 (2026년 8월 14일) (https://x.com/AndrewYNg/status/2088302050706686198), 앤드루 응 X, 코딩을 배우지 말라는 조언에 대해 (2025년 3월 13일) (https://x.com/AndrewYNg/status/1900219116822102116), AI House Davos 2026, Unprecedented Scale: Building Startups in the Age of AI (https://www.youtube.com/watch?v=dLwVrlzZly4), Y Combinator, Andrew Ng: Building Faster with AI (2025년 6월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RNJCfif1dPY), Masters of Scale Summit 2025, 앤드루 응과 DJ 파틸 대담 (https://www.youtube.com/watch?v=XeUAu65unu8), Imagination in Action, 앤드루 응 다보스 2025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g5BAcl5HEGM), Latent Space, The Rise of the AI Engineer (2023년 6월 30일) (https://www.latent.space/p/ai-engineer), Stanford Digital Economy Lab, Canaries in the Coal Mine (https://digitaleconomy.stanford.edu/wp-content/uploads/2025/08/Canaries_BrynjolfssonChandarChen.pdf), 맷 포콕, Software Fundamentals Matter More Than Ever (https://www.youtube.com/watch?v=v4F1gFy-hqg), 이도 페속, Evals Are Not Unit Tests (https://www.youtube.com/watch?v=L8OoYeDI_ls), 피터 스타인버거 외, The Golden Age of AI Engineering (https://www.youtube.com/watch?v=pMggiOb18tc), 케빈 바이, Forward Deployed Engineering 101 (https://www.youtube.com/watch?v=KwhgfwOSToQ), 머니투데이, 넥카라쿠배의 그늘 (2021년 2월 6일) (https://www.mt.co.kr/amp/tech/2021/02/06/2021020515303796863)
> 앤드루 응이 8월 14일 채용 공고 1만 건 이상과 전문가 인터뷰 수십 건으로 만든 AI 엔지니어링 역량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역량 네 가지 가운데 첫 역량의 중심에는 평가와 오류 분석을 반복하는 능력이 있고, 공고를 모은 나라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앤드루 응(Andrew Ng) DeepLearning.AI 창업자가 8월 14일(미국 시각) AI 시대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정리한 「AI 엔지니어링 역량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그의 팀은 채용 공고 1만 건 이상을 분석하고 AI 전문가와 채용 관리자, 리크루터를 수십 차례 인터뷰해 역량을 네 가지로 추렸습니다. 공고를 어느 나라에서 언제 모았는지, 역량마다 무엇으로 재는지는 이번 첫 글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응은 이 지도를 매주 내는 뉴스레터 The Batch의 편지와 X 아티클로 함께 냈습니다. 편지의 첫 문장은 AI 덕분에 지금은 2022년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말입니다. 이어 과장 섞인 정보가 넘치는 가운데 무엇을 배워야 가장 쓸모가 있느냐고 묻고, 개발자에게는 배울 순서를, 기업에는 개발자를 뽑을 기준을 주려고 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응의 팀은 채용 공고 1만 건 이상을 분석했고, AI 전문가와 채용 관리자, 리크루터를 상대로 구조화된 인터뷰를 수십 차례 했으며, 설문 데이터와 그 밖의 온라인 자료를 더했습니다. 응은 이 과정을 방대한 채용 공고와 인터뷰 데이터를 비슷한 것끼리 묶는 클러스터링에 빗대면서, 지금 필요한 역량과 가까운 미래에 중요해질 역량을 함께 찾으려 했다고 적었습니다.

![AI Engineering 상자 아래로 Building and deploying AI applications, Software engineering fundamentals, Using coding agents, Shaping the build 네 상자가 이어진 도식](https://charonhub.deeplearning.ai/content/images/2026/08/Skills-Map-2.webp)

| 역량 | 응이 적은 내용 |
| --- | --- |
| AI 앱 구축과 배포 | LLM·RAG·에이전트 워크플로 같은 부품을 알고, 평가와 오류 분석으로 출력을 재고 다듬는 능력 |
| 소프트웨어 기본기 | 비용·확장성·신뢰성·속도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알아보고, 에이전트에게 정확한 공학 용어로 지시하는 능력 |
| 코딩 에이전트 활용 | 맥락을 관리하고, 검증 수단을 줘 에이전트가 스스로 결과를 확인하게 하며, 언제 개입할지 아는 능력 |
| 무엇을 만들지 정하기 | 제품 감각과 사업 맥락으로 명세에 들어갈 내용을 정하고, MVP를 서두를 때와 늦출 때를 가리는 능력 |

## AI 엔지니어 직함이 없어도 해당하는가

응은 편지 중간에 용어부터 정리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AI 엔지니어링 역량은 AI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AI 엔지니어」 직함보다 훨씬 넓은 개념입니다. 응은 클라우드를 예로 들었습니다. 요즘 개발자라면 누구나 클라우드를 다룰 줄 알지만 「클라우드 엔지니어」 직함을 단 사람은 그중 일부입니다. 같은 이치로 풀스택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그리고 AI 엔지니어까지 모든 개발자가 AI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 응의 전제입니다.

AI 엔지니어라는 직함도 생긴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개발자 스윅스(swyx, 숀 왕)는 2023년 6월 30일 「AI 엔지니어의 부상」이라는 글에서, 2013년에는 연구팀이 5년 걸려야 하던 AI 작업이 2023년에는 API 문서와 한가한 오후 하나면 된다고 썼습니다. 그는 이 직함이 10년 안에 가장 수요가 많은 엔지니어링 직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3년 뒤 나온 응의 지도는 직함 대신 모든 개발자가 갖출 역량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첫 역량의 중심에 평가를 둔 이유

응이 AI 앱과 일반 소프트웨어를 가르는 기준으로 든 것은 출력을 예측할 수 있느냐입니다. LLM에 프롬프트를 넣으면 무엇이 돌아올지 모르고, 딥러닝 모델이 처음 보는 데이터에 어떤 예측을 내놓을지도 미리 알 수 없습니다. 같은 입력에 대체로 같은 결과를 내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와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응은 LLM과 컨텍스트 엔지니어링(모델에 넣을 맥락을 고르고 배치하는 일), RAG(외부 문서를 찾아 답에 붙이는 방식), 에이전트 워크플로 같은 부품을 아는 데 더해, 통계적 방법으로 AI 시스템을 재고 조종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첫 역량에 넣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술로 지목한 것이 평가(evals)와 오류 분석을 규율 있게 반복하는 능력입니다.

평가는 미리 모아 둔 입력 묶음에 시스템을 돌려 출력이 기준을 넘는지 점수로 매기는 일입니다. 오류 분석은 틀린 사례를 모아 원인별로 나누고 무엇부터 고칠지 정하는 일입니다. 둘을 돌려 프롬프트나 데이터, 도구를 고치고 다시 재는 순환을 익히면, 확률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으로도 믿을 만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응의 설명입니다.

저는 이 대목을 모델을 잘 고르는 능력과 모델의 실패를 관리하는 능력을 따로 센 것으로 봤습니다. AI 도입 과제의 첫 산출물이 모델 비교표라면, 응의 순서로는 그 표를 채우는 일보다 실패 사례를 모아 둘 저장소를 만드는 일이 먼저입니다.

## 에이전트가 코드를 쓸수록 기본기가 필요한 이유

두 번째 역량인 소프트웨어 기본기를 설명하며 응은 바이브 코딩(코드를 읽지 않고 에이전트에게 말로 시켜 만드는 방식)을 예로 들었습니다. 경험이 적은 개발자가 트레이드오프를 모르는 채 바이브 코딩을 하면 코딩 에이전트가 대신 내리는 선택이 나쁜 쪽으로 가기 쉽고, 그 이유는 에이전트에게 어떤 맥락을 줘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 때는 비용과 확장성, 신뢰성, 속도 사이에서 늘 무언가를 골라야 하고 보안과 개인정보가 그 선택을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응은 기본기를 알면 어떤 트레이드오프가 있는지부터 알아보게 되고, 기술 스택과 시스템 구조, 데이터 저장소, 테스트를 더 잘 고르게 된다고 적었습니다. 에이전트에게 소프트웨어 공학의 정확한 용어로 지시할 수 있게 되는 것도 기본기 덕분이라고 봤습니다.

타입스크립트 교육자 맷 포콕은 올해 4월 공개된 AI 엔지니어 콘퍼런스 발표에서 같은 이야기를 비용 쪽에서 했습니다. 코드는 싸다는 말이 퍼졌지만 나쁜 코드는 지금이 가장 비싸다는 겁니다. 바꾸기 어려운 코드베이스에서는 AI가 주는 이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좋은 코드베이스에서는 AI가 훨씬 잘 일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맷 포콕의 AI 엔지니어 콘퍼런스 발표. 명세만 고쳐 코드를 다시 뽑는 방식을 되풀이할수록 코드가 나빠졌다는 경험에서 시작합니다.

포콕의 처방은 오래된 소프트웨어 책에서 나왔습니다. 에이전트와 머릿속 설계가 어긋나면 에이전트가 사람에게 질문을 수십 개씩 던지게 해 이해를 맞추고, 도메인 주도 설계의 보편 언어(코드와 대화가 같은 용어를 쓰도록 정리한 용어 목록)를 만들어 에이전트와 함께 봅니다. 테스트 주도 개발로 에이전트가 작은 걸음만 떼게 하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서 가져온 말로 피드백 속도가 곧 속도 제한이라고 했습니다.

##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명세를 쓰는 쪽으로

코딩 에이전트 활용에서 응이 든 항목은 구체적입니다. 에이전트의 맥락을 관리하고, 계획과 실행 사이에서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고, 검증 도구나 평가를 줘 에이전트가 스스로 결과를 확인하며 루프를 닫게 합니다. 명확한 명세로 일할 때와 굳이 명세를 쓸 필요가 없을 때를 가리고, 여러 에이전트를 함께 부리며, 에이전트가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망가뜨리는 사고를 피하는 법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에이전트 워크플로가 무엇인지는 응이 2025년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서밋에서 든 비유가 쉽습니다. 프롬프트 한 번으로 답을 받는 방식은 사람에게 에세이를 첫 단어부터 끝 단어까지 멈추지도, 백스페이스를 누르지도 말고 한 번에 쓰라고 시키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개요를 쓰고, 자료를 더 찾고, 초안을 쓰고, 스스로 비평하게 하는 반복이 에이전트 워크플로이고, 코딩 에이전트는 이 반복을 코드 작업에 붙인 도구입니다.

네 번째 역량은 제품 감각과 사업 맥락, 고객의 목표를 이해해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데 참여하는 능력입니다. 응은 이 역량이 필요해진 까닭을 에이전트의 발전에서 찾았습니다.

> 명확한 명세가 주어지면 코딩 에이전트는 그대로 만들어 내는 실력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엔지니어의 일은 명세에 무엇을 넣을지 정하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 — 앤드루 응, DeepLearning.AI 창업자

응은 엔지니어가 더는 픽셀 단위까지 정해진 디자인을 받아 구현만 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고 적었습니다. 그 대신 AI 덕분에 이전보다 큰 주인의식과 주도성을 가질 기회가 생겼다며, 사용자에게 시험할 MVP를 빨리 만들 때와 속도를 늦춰 신중하게 만들 때를 가리는 판단을 예로 들었습니다.

2025년 1월 다보스 인터뷰에서도 응은 같은 흐름을 짚었습니다. AI로 시제품을 만드는 비용이 급락하면서 여러 실험을 돌리고 성공한 실험에 자원을 몰아주도록 조직을 바꾸는 기업이 늘었다는 겁니다. 다만 자사의 데이터와 고객 관계, 자산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찾는 일은 회사마다 직접 풀 고된 과제로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딩 배우지 말라"던 조언과 응의 지도

이 지도가 나오기 1년 5개월 전, 응은 AI가 코딩을 자동화할 테니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말라는 조언을 두고 역사상 최악의 커리어 조언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2025년 3월 13일(미국 시각)에 올린 글입니다.

같은 해 6월 와이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AI 스타트업 스쿨 강연에서는 근거를 역사에서 찾았습니다. 어셈블리어에서 코볼(COBOL) 같은 고급 언어로 넘어갈 때도 이제 프로그래머가 필요 없다는 논문까지 나왔지만, 언어가 코딩을 쉽게 만들자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코딩을 배웠다는 겁니다. 응은 도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쉽게 만들수록 그 일을 하는 사람은 줄지 않고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막 경력을 시작하는 세대의 숫자는 다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스탠퍼드 디지털이코노미랩이 미국 최대 급여 대행사 ADP의 기록으로 잰 결과,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고용은 2022년 말 고점보다 20% 가까이 줄었고 같은 직군의 경력자 고용은 유지되거나 늘었습니다. 연령대별 수치는 [신입 개발자 시장을 다룬 글](/post/review-junior-developer-market-collapse)에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응이 1만 건의 공고에서 추린 맨 위 네 상자에는 「코드를 손으로 쓰는 능력」이라는 이름이 없습니다. 응은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 서밋에서 손으로 코딩하지 말고 AI에게 시키라고 말했습니다. 와이 컴비네이터 강연에서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기술로 컴퓨터에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능력을 꼽고, 코드를 직접 쓰지 않더라도 코딩을 배워 AI가 대신 코딩하도록 조종하는 것이 오랫동안 그 능력을 얻는 가장 좋은 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2022년처럼 코딩하는 엔지니어

편지 첫 문장의 2022년은 11월 30일 챗GPT가 나온 해이고, 응이 올해 여러 번 쓴 기준점입니다. 1월 스위스 다보스의 AI 하우스 대담에서 응은 함께 일해 본 엔지니어를 생산성 순서로 네 부류로 나눴습니다. 10~20년 경력에 최신 AI 도구까지 익힌 엔지니어가 맨 위, AI 도구를 아는 신입이 그다음, 아직 2022년처럼 코딩하는 경력자가 세 번째, AI를 모르는 신입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같은 대담에서 응은 AI 도구를 정교하게 쓸 줄 모르는 엔지니어는 앞으로 직접 뽑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학이 여전히 너무 많은 학생을 2022년의 일자리에 맞춰 졸업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덧붙였습니다.

2026년 1월 AI 하우스 다보스 대담. 응은 30분 무렵부터 채용 기준과 엔지니어 네 부류를 이야기합니다.

기준은 엔지니어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응은 자기 팀이 채용 공고를 낼 때 마케터든 리크루터든 안내 데스크 직원이든 거의 모든 직무에서 코딩할 줄 아는 사람을 강하게 선호한다고 적는다고 했습니다. 이력서를 손으로 읽지 않고 코드로 걸러 내는 리크루터, 필요한 업무 흐름을 직접 코딩해 고치는 CFO가 이미 그의 팀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 현장에서 먼저 나온 같은 이야기

네 역량은 응이 처음 꺼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1년 사이 AI 엔지니어 콘퍼런스 무대에서 현업 개발자들이 따로따로 비슷한 말을 했고, 저는 지도가 나온 날 스레드에서 이 발표들을 네 역량에 하나씩 붙여 정리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포콕 말고 나머지 세 발표는 아래 표에 모았습니다. 발표 이름을 누르면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 역량 | 발표 | 요지 |
| --- | --- | --- |
| AI 앱 구축과 배포 | [이도 페속(Vercel v0), 평가는 단위 테스트가 아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L8OoYeDI_ls) | 두 번 시험해 맞힌 앱을 내놓았다가 사용자 질문에서 틀림. 앱의 95%는 늘 작동해도 LLM이 맡은 5%가 실패 |
| 코딩 에이전트 활용 | [피터 스타인버거(오픈AI), AI 엔지니어링의 황금기](https://www.youtube.com/watch?v=pMggiOb18tc) | 관리자 에이전트가 사람에게 PR과 원래 이슈, diff, 영상 같은 검토 거리만 돌려줌. 지금 가장 모자란 자원은 사람의 주의력 |
| 무엇을 만들지 정하기 | [케빈 바이(앤트로픽),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 101](https://www.youtube.com/watch?v=KwhgfwOSToQ) | 고객은 소프트웨어도, 엔지니어의 시간도 사지 않고 결과를 삼 |

페속과 포콕, 스타인버거의 발표는 모두 코드를 만드는 속도가 빨라진 뒤에 생긴 문제를 다룹니다. 페속은 두 번 맞은 답을 믿고 출시했다가 사용자에게 틀린 답을 내놓았고, 포콕은 에이전트가 코드를 빨리 쓸수록 구조가 나쁜 코드베이스의 비용이 커진다고 봤습니다. 스타인버거는 토큰과 컴퓨트 문제를 풀고 나니 남은 제약이 자신의 주의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팔란티어에서 고객사에 엔지니어를 보내던 바이는 고객이 사는 것은 결과라며, 무엇을 만들지 고객 곁에서 정하는 엔지니어의 일을 설명했습니다.

## 1만 건이 어느 나라 공고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1만 건이라는 표본은 크지만 숫자를 해석할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공고를 어느 나라에서, 어느 기간에, 어떤 규모의 회사에서 모았는지 공개되지 않았고, 인터뷰 대상이 몇 명이며 어떻게 골랐는지도 없습니다. 응은 과정을 클러스터링에 빗댔지만 네 역량이라는 묶음이 데이터에서 그대로 나온 것인지, 팀이 정리한 것인지도 구분되지 않습니다.

지도를 낸 DeepLearning.AI는 AI 강의를 만드는 교육 회사입니다. 응은 편지 끝에 DeepLearning.AI가 가장 힘을 쏟는 일이 개발자들이 이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네 역량 가운데 강의 몇 편으로 가르치기 가장 어려운 것은 평가를 설계하는 일과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판단이라고 저는 보는데, 응은 이 두 가지를 지도의 처음과 끝에 두었습니다.

## 2021년의 개발자 모시기, 2026년의 네 역량

국내 개발자 채용 경쟁이 크게 달아올랐던 해는 2021년입니다. 그해 2월 넥슨이 전 직원 연봉을 800만 원씩 올리고 개발직 신입 초봉을 4,2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높이자, 게임사와 IT 기업이 줄줄이 연봉을 올렸습니다. 당시 기업들이 경쟁한 대상은 개발자라는 직군 전체였습니다.

5년 뒤 응의 다보스 발언과 이번 지도는 어떤 개발자인지를 묻습니다. 경력 10년이 넘어도 최신 AI 도구를 익힌 사람과 2022년처럼 코딩하는 사람을 서로 다른 부류로 나눴고, 지도는 평가와 트레이드오프, 에이전트 운용, 제품 판단을 기준으로 내놓았습니다.

제가 스레드에서 권한 방법은 작은 AI 앱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배포한 뒤 실제 입력으로 평가 세트와 오류 기록을 만들고, 에이전트가 쓴 코드의 구조와 비용, 보안 선택을 스스로 설명해 보고, 사용자 이야기를 들어 MVP 범위를 정하면 네 역량이 한 프로젝트 안에서 모두 쓰입니다. 그렇게 남은 평가 기록과 에이전트 작업 로그는 도구 이름을 나열한 이력서보다 네 역량을 더 직접 보여 주는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 역량마다 세부 지도는 다음 편지부터

응은 네 역량을 떠받치는 바탕으로 계속 배우는 태도를 꼽았습니다. AI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새 모범 사례를 받아들이며 기술을 계속 고쳐 나가자는 겁니다.

이어지는 편지에서 네 역량을 하나씩 풀고 더 자세한 지도를 내놓겠다고 예고했고, AI가 변하는 대로 지도도 고쳐 나가겠다며 5~7분짜리 설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표본의 출처와 역량별 측정 방법이 후속 편지에 담기는지가 이 지도를 채용 기준으로 쓸 수 있을지를 가를 것으로 봅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