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AI 연산 30%가 오픈AI·앤트로픽으로, 딜런 파텔 "2028년엔 대부분"
_Dwarkesh Podcast · 딜런 파텔 · 2026년 8월 25일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팟캐스트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8-26T10: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podcast-dwarkesh-dylan-patel-compute-concentration
- 답하는 질문: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세계 AI 연산을 얼마나 차지하나
- 직답: 딜런 파텔은 두 회사가 올해 새 AI 연산의 약 30%, 내년 40~50%를 가져가 2028년 말엔 쓸 수 있는 연산 대부분을 쥔다고 추정했습니다.
- 에피소드: Dwarkesh Podcast · https://api.substack.com/feed/podcast/212689635/cf7a1608fcec427861f1b832ba9f1e8a.mp3
- 출처: Dwarkesh Podcast, Dylan Patel – Anthropic & OpenAI will have most of the world's compute by 2028 (2026-08-25, 전사본 포함) (https://www.dwarkesh.com/p/dylan-patel-3), YouTube, Dwarkesh Patel 채널 에피소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V26V1UvkJw), 드와케시 파텔 X, 에피소드 공지 (8월 25일) (https://x.com/dwarkesh_sp/status/2092280377255551320), 딜런 파텔 X, 오픈AI Jalapeño 분석 (8월 25일) (https://x.com/dylan522p/status/2092258594628706778), Dwarkesh Podcast, Dylan Patel — Deep dive on the 3 big bottlenecks to scaling AI compute (2026-03-13, 전사본 포함) (https://www.dwarkesh.com/p/dylan-patel), Dwarkesh Patel, Why smarter AI models could drive up compute prices 10x (2026-07) (https://www.dwarkesh.com/p/why-compute-might-get-10x-more-expensive), OpenAI, A business that scales with the value of intelligence (새라 프라이어, 2026-01-18) (https://openai.com/index/a-business-that-scales-with-the-value-of-intelligence/), Anthropic, Expanding our use of Google Cloud TPUs and Services (2025-10-23) (https://www.anthropic.com/news/expanding-our-use-of-google-cloud-tpus-and-services), Anthropic, Anthropic invests $50 billion in American AI infrastructure (2025-11-12) (https://www.anthropic.com/news/anthropic-invests-50-billion-in-american-ai-infrastructure), U.S. Treasury, Monthly Treasury Statement (2025 회계연도, 표 9 세입·세출) (https://fiscaldata.treasury.gov/datasets/monthly-treasury-statement/)
>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이 8월 25일 Dwarkesh Podcast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올해 새 AI 연산의 약 30%, 내년 40~50%를 가져간다고 추정했습니다. 2029년까지 AI 설비투자 11조 달러 가운데 5조 달러 이상을 빚으로 댈 것으로 봤습니다.

반도체 분석 회사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의 창업자 딜런 파텔(Dylan Patel)이 8월 25일(미국 시각) 공개된 Dwarkesh Podcast에서, 올해 세계에 새로 깔리는 AI 연산의 약 30%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가져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서명된 계약만으로 내년에는 이 비중이 40~50%로 오르고, 2028년 말에는 두 회사가 세계에서 쓸 수 있는 연산 대부분을 쥐게 된다는 것이 그의 추정입니다. 진행자 드와케시 파텔과 1시간 17분 동안 나눈 대화는 이 쏠림이 금리와 국가 부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성이 같을 뿐 친척이 아니고, 드와케시는 해마다 여는 이 대담을 가족의 추수감사절 저녁에 빗댔습니다. 그는 공개 당일 X에 대화의 줄기를 세 가지로 적었습니다. 재귀적 자기개선이 다가올수록 연구소의 연산이 추론에서 훈련으로 옮겨 간다는 것, 두 회사가 연산으로 돈을 더 잘 벌어 다른 모두보다 비싸게 사들인다는 것, 그리고 2020년대 말까지 10조 달러를 넘길 AI 설비투자가 국가 부채 위기를 부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중앙집중으로 가는 힘을 되돌릴 방법은 끝내 답을 찾지 못한 물음으로 남겼습니다.

## 2GW에서 5GW로, 1년에 세 배

파텔의 계산은 두 회사의 전력량에서 출발합니다. 올해 초 오픈AI는 2GW, 앤트로픽은 2GW가 안 되는 연산으로 시작했고, 연말에는 두 회사 모두 5GW를 넘긴다는 겁니다. 오픈AI가 1월 새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름으로 공개한 숫자도 같은 궤적입니다. 오픈AI의 연산은 2023년 0.2GW, 2024년 0.6GW, 2025년 약 1.9GW로 해마다 3배씩 늘었고, 연간 반복 매출(ARR)도 20억 달러, 60억 달러, 200억 달러 이상으로 같은 속도로 늘었습니다.

세계 전체로는 올해 새로 늘어나는 AI 연산이 약 30GW라고 봤습니다. 새 칩인 GB300, TPUv7, 트레이니엄3는 앞 세대보다 와트당 성능이 3~5배 높아서, 같은 1GW라도 올해 깐 연산이 2년 전 연산보다 훨씬 많은 계산을 합니다. 두 회사가 가져가는 비중이 커지는 동안 그 연산의 질도 함께 오르니, 2028년 말이면 쓸 수 있는 FLOP의 대부분을 두 회사가 쥔다는 계산입니다.

| 연도 | 세계 신규 AI 연산 | 오픈AI·앤트로픽 비중 |
| --- | --- | --- |
| 2026년 | 약 30GW | 약 30% |
| 2027년 | 약 50GW | 40~50% |
| 2028년 | 약 70GW (가장 낙관하면 80GW) | 두 회사 합계 100GW라면 70~80% |
| 2029년 | 90~100GW | - |

표의 숫자는 모두 파텔의 추정입니다. 연산을 짓는 쪽도 넓어집니다. 내년에는 SpaceX가 대규모로 지은 연산을 두 회사에 빌려줄 가능성이 높고, 오픈AI는 자체 칩을, 앤트로픽은 구글에서 사들인 TPU를 데이터센터 회사 플루이드스택과 함께 깔고 있다고 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작년 10월 TPU를 최대 100만 개까지 늘려 2026년에 1GW를 크게 넘는 용량을 들이겠다고 밝혔고, 11월에는 플루이드스택과 텍사스·뉴욕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5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 메가와트당 1,000만 달러와 5,000만 달러

두 회사가 남보다 비싸게 연산을 살 수 있는 이유로 파텔은 메가와트당 매출을 들었습니다. 연산의 기본 원가는 메가와트당 연 1,000만~1,500만 달러 수준인데, 앤트로픽은 메가와트당 연 매출이 5,00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호퍼 GPU로 GPT-4를 돌리던 시절에는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였지만, 이제는 추론 설비에 10달러를 쓰면 매출 50달러가 나오고 그 이익을 다시 훈련에 쏟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픈AI의 공개치로 나눠 보면 이 변화의 크기가 나옵니다. 2025년 말 연간 반복 매출 200억 달러를 연산 1.9GW로 단순히 나누면 메가와트당 약 1,050만 달러로, 파텔이 말한 원가와 거의 같습니다. 앤트로픽이 SpaceX에 내는 임대료도 비교 기준이 됩니다. [상장 전후 알려진 계약](/post/review-musk-spacex-ai-99-percent)에서 앤트로픽은 300MW에 한 달 12억 5천만 달러를 내는데, 1년으로 늘려 나누면 메가와트당 5,000만 달러입니다.

| 구분 | 메가와트당 연간 금액 |
| --- | --- |
| 연산 기본 원가 (파텔 추정) | 1,000만~1,500만 달러 |
| 오픈AI 2025년 매출 ÷ 연산 (공개치로 계산) | 약 1,050만 달러 |
| 앤트로픽 매출 (파텔 추정) | 최대 5,000만 달러 |
| 앤트로픽이 SpaceX에 내는 임대료 | 약 5,000만 달러 |
| 2027년 말 연구소 매출 (파텔 추정) | 7,000만~8,000만 달러 |

파텔은 원가 수준의 연산으로는 누구나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GB300 랙 하나에 공개된 Kimi 가중치와 추론 엔진 vLLM을 올려 오픈라우터에 내놓으면 연산값보다 많이 번다는 겁니다. 그래서 두 회사가 2028년 신규 연산의 70~80%를 가져가려면 메가와트당 2,500만~5,000만 달러를 내야 하고, 연산 가격은 이미 오르기 시작했다고 봤습니다. 가격 상승은 공급망을 따라 채찍처럼 번지는데, 메모리와 기판 회사는 값을 빨리 올리고 TSMC는 천천히 올린다고 했습니다.

이 대목은 드와케시가 7월 말 블로그에 쓰고 8월 3일 영상으로도 낸 글과 이어집니다. 그는 앤트로픽 매출이 1년 새 10배로 늘어 올해를 1,000억~1,500억 달러로 마칠 것으로 보고, 연산이 해마다 3배씩만 느는 동안 매출이 계속 10배씩 늘려면 마진이나 연산값이 크게 올라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연산 현물 가격이 2월 저점보다 40% 넘게 올랐다는 근거와 함께, 사람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H100 한 장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 H100의 1년 임대료는 25만 달러가 넘어 지금 현물가의 15배가 된다는 계산도 붙였습니다.

## 가치는 어디에 쌓이나

파텔은 AI가 만든 가치가 층마다 다르게 쌓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모델 회사는 원가보다 싸게 토큰을 팔았고 이익은 칩과 팹 쪽에 몰렸는데, 2023년에는 메모리 회사조차 AI용 HBM으로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모델 회사의 매출총이익이 크게 올랐고, 공급망 안에서는 TSMC보다 메모리 회사가 더 많은 가치를 가져갑니다. 앱을 만드는 층은 아직 가져간 가치가 작고, 가장 큰 가치는 여전히 최종 이용자에게 간다는 것이 그의 평가입니다.

연산을 고객 없이 미리 짓는 회사도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연산은 고객 계약을 먼저 받고 그 계약으로 돈을 빌려 짓지만, 메타와 SpaceX는 자기 재무제표로 고객 없이 먼저 짓습니다. 그래서 다 지은 연산을 사내에 쓸지, 두 연구소에 메가와트당 2,500만~5,000만 달러에 빌려줄지 고를 수 있다는 겁니다. 드와케시는 SpaceX가 B300급 연산을 구글에 1GW당 400억 달러에 빌려줬다고 했고, 파텔은 내년 말에도 대부분의 연산은 1GW당 200억 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거라고 봤습니다. 연구소의 수익성을 두고는 다른 숫자도 있습니다. 파텔은 앤트로픽이 2분기에 이익을 내기 시작했고 오픈AI도 3분기에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했지만, 오픈AI가 1분기에 매출 57억 달러를 올리며 현금 37억 달러를 썼고 [자체 계획상 현금흐름 흑자는 2030년 전후](/post/review-ai-no-profit-sovereign-public-good)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 1달러가 100달러가 되는 공급망

드와케시는 공급망의 끝에서 거꾸로 계산해 봤습니다. 세미애널리시스의 장비 모형을 AI에게 돌려 보니 해마다 1GW어치 칩을 찍어 내는 장비 값이 30억~40억 달러였고, 클린룸과 건물까지 더하면 팹 설비투자 60억 달러로 해마다 1GW가 나옵니다. 지금 1GW는 한 해 매출 1,000억 달러를 만들고, 5년이면 그 팹이 만든 연산이 1조 달러 넘는 AI 매출을 냅니다. 중간 단계가 절반을 가져가도 설비투자와 최종 매출 사이에 100배 차이가 난다는 계산입니다.

그 1GW에 드는 재료는 파텔이 3월 같은 방송에서 셌습니다. 엔비디아 루빈 1GW에는 3나노 웨이퍼 약 5만 5,000장, 5나노 웨이퍼 약 6,000장, D램 웨이퍼 약 17만 장이 들고, 노광 장비로 따지면 극자외선(EUV) 장비 약 3.5대분의 작업량이라고 계산했습니다. 그는 EUV 장비 한 대가 4억 달러쯤인데 지금 살 수만 있다면 10억 달러 넘게 되팔 수 있을 거라고 했고, 2030년까지 한 해 EUV 장비 생산은 약 100대로 봤습니다. 내년 설비투자가 2조 달러 규모인데 연구소들의 매출은 수천억 달러라, 세상이 자본에 묶여 있어 장비 회사에 돈을 먼저 쏟아부을 주체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 추론에서 연구로 옮겨 가는 연산

파텔이 스스로 비주류 의견이라고 부른 전망은 연구소가 추론에 쓰는 연산 비중을 줄여 간다는 것입니다. 지금 연구소 연산은 대략 훈련 60%, 추론 40%이고, 훈련 60%를 쪼개면 아이디어와 구조를 시험하는 연구가 50%, 실제 모델 개발이 10%입니다. 앤트로픽이 Mythos를 사전학습할 때도 한 번에 쓴 연산은 200MW 아래로 약 두 달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앤트로픽이 매달 연산을 더 늘리는데도 월 매출 증가 폭이 멈춰 선 것을 근거로, 새로 들어오는 연산이 이미 연구 쪽으로 더 가고 있다고 봤습니다.

메가와트당 매출을 끌어올릴 최고 모델이 밖에 나오지 않는 것도 변수로 꼽았습니다. 파텔이 규제의 예로 든 것은 오픈AI가 [Astra를 첫 Critical 등급으로 다룬 결정](/post/news-openai-astra-critical-cyber), 배포 예정 모델의 [강화학습을 2주 멈춘 발표](/post/news-openai-pacing-frontier-rl-pause), 앤트로픽이 [사내 전용 Model 2를 출시하지 않은 것](/post/review-anthropic-model2-internal-frontier)이었습니다. 세 건 모두 정부 명령보다 회사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방송 1시간 전 파텔은 세미애널리시스가 오픈AI 연구실에 들어가 분석한 [자체 칩 Jalapeño](/post/news-openai-jalapeno-inference-chip)가 엔비디아 블랙웰과 루빈을 앞선다고 X에 적었습니다.

## 중국은 새 연산의 10% 미만

2022년에는 세계에 새로 깔리는 연산의 45~50%가 미국, 30~35%가 중국이었다고 파텔은 말했습니다. 지금은 AI 데이터센터에 새로 들어가는 전력의 70%가 미국이고 중국은 10%가 안 되며, 2028년 중국의 AI 연산은 30GW 이하로 봤습니다. 2029년에는 중국이 한 해 50GW를 더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자국산 칩이라 미국 칩 20GW 정도의 가치라는 추정입니다. 드와케시는 수출통제에 확신이 없었는데 이 숫자라면 뚜렷한 성공이라고 입장을 고쳤습니다.

파텔은 두 가지 단서를 달았습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받는 보조금은 나머지 세계를 합친 것보다 많아서, 도약이 느리게 오면 중국이 크게 따라잡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국 선두 연구소의 연산은 많아야 100~200MW로 앤트로픽의 5GW에 한참 못 미치는데도, 대중이 느끼는 모델 격차는 연산 차이만큼 크지 않다고 했습니다.

## 데이터센터가 금리를 올리는가

세미애널리시스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AI 설비투자를 약 11조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파텔은 이 가운데 6조 달러를 현금으로, 5조 달러 이상을 빚으로 대야 하고, 그만한 차입은 금리를 끌어올린다고 했습니다. 메타가 최근 5~6% 금리로 돈을 빌렸는데, 연산에서 나올 수익을 생각하면 8%도 기꺼이 낼 거라는 겁니다. 스스로 감으로 부르는 숫자라고 단서를 단 이 250bp(2.5%포인트) 상승이 은행과 통신사, 소비재 회사처럼 빚을 많이 쓰는 경제 전체의 조달 비용으로 번진다고 봤습니다.

드와케시는 여기서 국가 재정으로 넘어갔습니다. 미국 연방 세입에서 법인세는 10%가 안 되고 개인소득세와 급여세가 80%를 넘는데,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뒤의 두 세목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이자 부담은 세입의 20% 수준인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5년에 걸쳐 25%로, 5%포인트 오르면 40% 넘게 오르고, 해마다 2조 달러씩 새로 빌리는 것까지 더하면 60%를 넘는다고 계산했습니다. 파텔은 드와케시가 이 계산을 지난달에 배웠다고 놀렸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2025 회계연도 결산을 보면 기준 숫자는 대체로 맞습니다.

| 2025 회계연도 미국 연방 | 금액 | 세입 대비 |
| --- | --- | --- |
| 세입 합계 | 5조 2,346억 달러 | 100% |
| 개인소득세 | 2조 6,560억 달러 | 50.7% |
| 사회보험·퇴직 기여금 | 1조 7,483억 달러 | 33.4% |
| 법인세 | 4,521억 달러 | 8.6% |
| 순이자 지출 | 9,704억 달러 | 18.5% |

같은 해 재정적자는 1조 7,754억 달러였습니다. 드와케시는 데이터센터가 미국에 지어지면 거기에 세금을 매길 수 있어 미국은 버틸 거라고 봤고, 빚이 많고 세입이 적은 파키스탄이나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를 걱정했습니다. 경제학자 배질 핼퍼린의 말을 빌려, 1980년대 폴 볼커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뒤 중남미를 중심으로 40개쯤의 나라가 채무 불이행에 빠졌던 일이 다시 올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주식시장 이야기도 같은 줄기입니다. 두 사람은 할인율이 오르면 30년 동안 꾸준히 현금을 내는 존슨앤드존슨이나 철도 회사 같은 주식부터 값이 떨어진다고 봤습니다. 파텔은 메모리 사업은 잘될 거라면서도, AI를 정말 믿는다면 경제 전체가 이익의 2~3배에 거래돼야 하니 메모리 주가가 다시 10배로 뛰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국내 메모리 회사의 숫자는 이미 두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범용 [D램 계약 가격은 올해 1분기에만 93~98% 올랐고](/post/review-price-per-intelligence-memory-rally), [7월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6월 고점보다 37% 낮았습니다](/post/review-semiconductor-short-term-top).

> AGI의 한계를 정하는 것은 연구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빨리 일하느냐보다, 나머지 세상이 그걸 얼마나 허락하느냐입니다.
> — 딜런 파텔, 세미애널리시스 창업자 (Dwarkesh Podcast)

## 두 회사에 모이는 노동력

드와케시가 마지막에 꺼낸 계산은 노동력입니다. 프런티어 연산이 해마다 4~5배 늘고 같은 능력에 드는 연산은 해마다 3분의 1로 줄어드니, 연구소 안의 실질적인 AI 인구는 해마다 10배로 는다는 겁니다. 오픈AI가 올해 AI 노동자 1,000만 명분을 가졌다면 내년 1억 명, 그다음 해 10억 명이 되고, 이 10년이 끝나기 전에 한 회사 안의 AI 노동력이 지구 인구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파텔은 훈련의 규모의 경제, 연산 부족, 앞선 모델이 다음 모델을 만드는 재귀적 자기개선이 모두 중앙집중 쪽을 가리킨다고 동의했습니다. 그가 위안으로 든 것은 앞에서 본 가치 분배, 곧 AI가 만든 가치 대부분이 아직 연구소 대신 이용자에게 간다는 사실입니다. 트레이딩 회사 제인 스트리트나 광고를 최적화하는 메타가 토큰으로 버는 돈이 앤트로픽의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겁니다. 드와케시가 연구소가 추론 대신 연구에 연산을 쓴다는 앞의 논리가 바로 안쪽 노동의 수익이 바깥보다 높다는 뜻 아니냐고 되묻자, 파텔은 그게 자기 위안이라고 인정했습니다.

> 저는 정부도, 다리오도, 샘도 믿지 않습니다.
> — 딜런 파텔, 세미애널리시스 창업자 (Dwarkesh Podcast)

## 한국 기업에 걸린 숫자

파텔의 계산에서 한국 기업이 걸린 곳은 두 군데입니다. 가격 상승이 가장 빨리 번진다는 메모리 공급망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있고, 오픈AI의 자체 칩 Jalapeño에 들어갈 HBM4 공급사로는 삼성전자가 유력하게 꼽혔습니다. 연산을 빌려 모델을 만드는 국내 회사는 연산값이 오를수록 부담이 커집니다. 드와케시는 7월 말 글에서 연산값이 오르면 매출이 없는 회사일수록 프런티어 연구소와 연산을 두고 경쟁하기 어려워진다고 적었습니다.

파텔의 숫자는 연말부터 하나씩 맞춰 볼 수 있습니다. 두 회사가 올해 말 각각 5GW를 넘기는지, 내년 신규 연산의 40~50%를 가져가는지, 2027년 말 메가와트당 매출이 7,000만~8,000만 달러에 닿는지입니다. 드와케시는 재귀적 자기개선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면 다시 만나자며 방송을 닫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