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리스는 느린 항복" 아틀라시안 CEO, MCP 사용자 98%는 지라도 썼다
_Decoder · 마이크 캐넌브룩스 · 2026년 9월 28일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팟캐스트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9-29T10: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podcast-decoder-atlassian-saaspocalypse
- 답하는 질문: 아틀라시안 CEO는 SaaS 종말론을 어떻게 반박했나
- 직답: 캐넌브룩스는 헤드리스를 느린 항복이라 부르며, MCP 사용자 98%가 같은 달 지라 화면도 썼다고 반박했습니다.
- 에피소드: Decoder · https://www.podtrac.com/pts/redirect.mp3/pdst.fm/e/pscrb.fm/rss/p/mgln.ai/e/257/traffic.megaphone.fm/VMP2948196518.mp3
- 출처: The Verge, The SaaSpocalypse that wasn't, with Atlassian CEO Mike Cannon-Brookes (Decoder 전사본, 2026-09-28) (https://www.theverge.com/podcast/1000914/atlassian-ceo-mike-cannon-brookes-saaspocalypse-ai-enterprise-software-trello-jira), Decoder with Nilay Patel, YouTube 에피소드 영상 (2026-09-28) (https://www.youtube.com/watch?v=BkPZBVuxhsU), Apple Podcasts 에피소드 페이지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the-saaspocalypse-that-wasnt-with-atlassians-ceo/id1011668648?i=1000791993858), Atlassian,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2026-08-06)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0372/000165037226000031/ex991q4fy26.htm), Atlassian, 2026 회계연도 4분기 주주서한 (2026-08-06)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0372/000165037226000031/teamq42026shareholderlet.htm), Atlassian, 구조조정 공시 8-K (2026-03-11)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0372/000165037226000021/team-20260311.htm), Atlassian, CEO Update March 2026: An important update on our team (2026-03-11)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0372/000165037226000021/ex991blogpostdatedmarch112.htm), Atlassian, 2026 회계연도 연차보고서 10-K (2026-08-14)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0372/000165037226000036/team-20260630.htm), Investor's Business Daily, How Atlassian Stock Shook Off 'SaaSpocalypse' AI Fears For A Big Rally (2026-09-18) (https://www.investors.com/research/the-new-america/atlassian-stock-saaspocalypse-ai-rally/), Semafor, How Atlassian built a $45 billion software company far from Silicon Valley's 'froth and bubbles' (2026-09-18) (https://www.semafor.com/article/09/18/2026/how-atlassian-built-a-45-billion-software-company-far-from-silicon-valleys-froth-and-bubbles), The Verge, The company behind the Dia and Arc browsers is being acquired (2025-09-04) (https://www.theverge.com/web/770947/browser-company-arc-dia-acquired-atlassian), APRA, 2024 ADI Points of Presence Statistics 발표 (https://www.apra.gov.au/news-and-publications/apra-releases-latest-points-presence-statistics-authorised-deposit-taking-0), APRA, 2025 ADI Points of Presence Statistics 발표 (https://www.apra.gov.au/news-and-publications/apra-releases-latest-points-presence-statistics-authorised-deposit-taking-1), Atlassian, Teamwork Graph (https://www.atlassian.com/platform/teamwork-graph), 타리크 시히파르 X, 헤드리스 SaaS와 상호작용 과금 (2026-08-18) (https://x.com/trq212/status/2089844723691479333), 사티아 나델라 X, 업무용 새 OS Copilot (2026-09-25) (https://x.com/satyanadella/status/2103455884366188544)
> 아틀라시안 CEO 마이크 캐넌브룩스가 9월 28일 Decoder에서 SaaS 종말론을 반박했습니다. 에이전트에만 기능을 여는 헤드리스 전략을 느린 항복이라 불렀고, MCP 사용자 98%가 같은 달 지라 화면에서도 활동했다는 숫자를 들었습니다.

아틀라시안 공동창업자 겸 CEO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가 9월 28일(미국 시각) 공개된 더 버지(The Verge)의 팟캐스트 Decoder에 나와, AI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대신한다는 「SaaS 종말론(SaaSpocalypse)」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화면을 걷어 내고 AI 에이전트에게만 기능을 열어 두는 「헤드리스」 전략을 소프트웨어 회사의 느린 항복이라 불렀고, 아틀라시안 MCP 서버 사용자의 98%가 같은 달 지라(Jira) 화면에서도 활동했다는 실적 발표 숫자를 근거로 댔습니다. 60% 가까이 떨어졌던 아틀라시안 주가는 4월 저점에서 230% 올랐지만, 2021년 말 고점보다는 여전히 60% 낮습니다.

진행자 닐레이 퍼텔은 캐넌브룩스가 시드니 본사에서 녹음에 들어왔고, 그래서 새벽 5시에 조직도 이야기를 깊게 나눴다고 소개했습니다. 1시간 16분 동안 두 사람은 종말론의 논리와 아틀라시안의 조직 개편, 3월 감원, 브라우저 Dia, 소비자용 AI 제품까지 다뤘습니다. 퍼텔은 Claude에게 「회사를 대신 운영해 줘」라고 말하면 토큰을 태워 다 해 주는 미래를 많은 사람이 믿는다며, 그때 지라 같은 도구는 어디에 쓰이느냐고 물었습니다.

캐넌브룩스는 4~5년 뒤의 발전을 감안해도 프런티어 모델이 통째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라면 꽤 단순한 회사라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나라마다 다른 규칙과 법, 여러 곳에 흩어진 직원, 사람의 들쭉날쭉함이 얽힌 복합체라는 겁니다. 영업 조건 예외를 승인하는 일이라면 「대금을 30일 대신 45일 뒤에 내겠다」 같은 요청의 80%는 AI가 처리해도, 90일 뒤 특정 방식으로 내겠다며 조건을 여럿 붙이는 요청은 사람의 직관과 판단으로 넘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는 경쟁의 기준이 올라가니 5~10년 뒤에는 지식노동자와 개발자가 지금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60% 떨어진 뒤 4월 저점에서 230%

SaaS 종말론은 AI 에이전트가 회사 데이터를 직접 읽고 필요한 도구를 그때그때 만들어 쓰면, 사람이 좌석(사용자 계정)마다 돈을 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어진다는 주장입니다. 투자 매체 IBD는 9월 18일 아틀라시안이 올해 초 이 우려의 대표 사례처럼 보였고, 60% 가까이 떨어진 뒤 반등해 4월 초 이후 180%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세마포는 4월 저점 기준으로 230% 올랐다고 적었는데, 두 숫자는 기준일이 다릅니다.

업종 전체도 같은 의심을 받았습니다. a16z는 7월 소식지에서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의 기업가치를 향후 12개월 잉여현금흐름으로 나눈 배수가 [2014년 수준까지 내려왔다](/post/review-a16z-software-selloff-jevons)고 짚었고,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어도비 같은 범용 SaaS가 수익률 하위 4분의 1에 몰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 벌이는 괜찮아도 AI가 그 벌이를 언제까지 두겠느냐는 물음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는 것이 a16z의 해석입니다.

아틀라시안의 반등은 실적에서 나왔습니다. 8월 6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은 이렇습니다.

| 아틀라시안 2026 회계연도 4분기 | 값 |
| --- | --- |
| 매출 | 17억 6,600만 달러 (28% 증가) |
| 클라우드 매출 | 12억 1,300만 달러 (31% 증가) |
| 구독 연간 반복 매출(ARR) | 66억 600만 달러 (23% 증가) |
| 남은 계약 잔고(RPO) | 48억 1,700만 달러 (44% 증가) |
| GAAP 영업이익률 | 12% (1년 전 -2%) |

캐넌브룩스는 방송에서 연 70억 달러 규모의 매출로 30% 가까이 큰 것이 약 2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분기 매출 17억 6,600만 달러를 1년으로 늘리면 약 70억 달러가 나옵니다.

## "헤드리스는 브레인리스"

퍼텔은 종말론의 요지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아름다운 화면도, 제품끼리 맞춘 디자인도 필요 없고 데이터만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코덱스를 데이터 저장소에 풀어 놓으면 공급사가 15곳이어도 AI가 중간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 읽고 종합하고, 월 200달러짜리 요금제로 토큰을 최대한 쓰면 된다는 답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낡은 의료 청구 시스템을 고치는 대신 로봇이 윈도 3.1 화면을 대신 조작하게 하던 UiPath를 이 생각의 원형으로 들었습니다.

> 저는 헤드리스가 곧 브레인리스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같은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느린 동작으로 하는 항복입니다.
> — 마이크 캐넌브룩스, 아틀라시안 CEO (Decoder)

캐넌브룩스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AI 모델이 외부 도구와 자료에 붙는 공용 규약)를 멀리하는 쪽은 아닙니다. 아틀라시안 MCP 서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축에 들고 최근 처음부터 다시 써서 크게 고쳤으며, 명령줄 도구(CLI)도 서너 개 냈다고 했습니다. 그가 문제 삼은 것은 MCP 서버만 팔고 화면을 버리는 쪽이고, 답은 4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한 숫자로 했습니다.

| 아틀라시안 MCP·CLI 지표 (4분기 주주서한) | 값 |
| --- | --- |
| MCP 서버·팀워크 그래프 CLI 월간 사용자 | 100만 명 넘음, 한 분기에 2배 넘게 증가 |
| 전체 MCP 호출 | 전 분기 대비 400% 넘게 증가 |
| MCP로 만든 지라 작업·컨플루언스 페이지 | 전 분기의 약 4배 |
| 같은 달 지라 화면에서도 활동한 MCP 사용자 | 98% |
| MCP 도입 고객의 ARR 증가 속도 | 비도입 고객의 2배 |

방송에서 그는 MCP와 CLI를 쓰는 고객이 지라 작업을 더 많이 만들고 좌석을 적어도 5% 더 빨리 늘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한에는 유료 좌석을 더 빨리 늘린다는 문장만 있고 5%라는 숫자는 없습니다. 비교에 빠진 조건도 있습니다. MCP를 먼저 붙이는 고객은 대개 아틀라시안을 이미 깊게 쓰는 회사인데, 서한은 같은 규모나 업종끼리 견줬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98%는 같은 달 지라 화면에서 활동했는지를 센 값이라, 사람이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었는지는 이 숫자로 알 수 없습니다.

## 관제탑 대신 지하철역

모든 앱을 한곳에서 지휘하는 관제탑은 기업 IT 책임자들이 오래 들어 온 약속입니다. 퍼텔이 AI를 더하면 이번에는 그 꿈이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묻자, 캐넌브룩스는 한마디로 부정한 뒤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셋은 뱀기름이고 둘은 헛소리입니다.
> — 마이크 캐넌브룩스 (Decoder)

그가 내세운 비유는 지하철역으로, 모든 것을 한곳에 모으는 관제탑 대신 여러 노선이 지나가는 뉴욕 유니언스퀘어 같은 환승역이 되겠다는 겁니다. 오래 진행된 지라 작업 하나에는 워크데이·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피그마·구글 드라이브·팀즈로 가는 링크가 가득하고, 그 링크가 아틀라시안 컨텍스트 그래프의 재료라는 설명입니다. 대형 고객에게 모든 것을 자기 플랫폼에 몰지 말라고 권하는 CEO는 아마 자기뿐일 거라고도 했습니다.

![가운데 팀워크 그래프 아이콘을 메일, 깃랩, 사람, 여러 앱 아이콘이 점선으로 둘러싸고 이어진 그림](https://dam-cdn.atl.orangelogic.com/CDNLink/AT12OTZ2.webp)

그가 만나는 고객사마다 Claude와 코덱스, 사내에서 만든 하네스(모델에 일을 맡기는 실행 틀)가 여럿 돌고, 공급사를 하나로 고르는 회사는 드물다고 했습니다. 아틀라시안은 그 사이를 잇겠다며 4분기 서한에 지라 작업을 Claude나 Cursor에 배정하면 에이전트가 저장소를 읽고 초안 풀 리퀘스트를 여는 기능과, 여러 에이전트의 활동을 한 화면에 모은 Agent Sessions를 실었습니다. 팀워크 그래프에 근거를 둔 에이전트가 최대 44% 더 정확한 답을 내면서 토큰은 48% 덜 썼다는 자체 측정도 붙였습니다.

맥락이 토큰값을 줄인다는 측정은 다른 회사에서도 나왔습니다. [우버가 지식 그래프를 붙인 에이전트](/post/review-uber-software-factory-cost)는 같은 질문에 38초 만에 맞혔고, 그래프 없는 에이전트는 20분을 쓰고 틀렸습니다. 박스 CEO 에런 레비는 9월 중순 [세쿼이아 팟캐스트](/post/podcast-training-data-aaron-levie-enterprise-diffusion)에서 토큰을 파는 회사에 모델 선택까지 맡기는 일을 여우에게 닭장을 맡기는 일에 빗댔습니다.

대담이 나오기 3일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반대 그림을 내놨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9월 25일 Copilot을 모든 모델과 기기, 업무를 아우르는 업무용 새 OS로 만들겠다고 썼습니다. 사람이 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오토파일럿과 Cowork, 코드에는 사용자당 월정액과 별도로 쓴 만큼 받는 Copilot Credit 요금을 붙였습니다([새 Copilot 발표](/post/news-microsoft-copilot-autopilot-work-os)). 캐넌브룩스가 뱀기름이라 부른 「모든 앱을 지휘하는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팔겠다고 나선 겁니다.

## 호출마다 값을 받자는 반대편

반대쪽 계산은 앤트로픽의 Claude Code 팀에서 나왔습니다.

Claude Code 팀의 타리크 시히파르는 8월 18일 X에, 누구도 누르지 않는 「큰돈 버는 버튼」이 있다며 SaaS를 헤드리스로 만들어 에이전트가 쓰게 하고 기업에는 상호작용마다 요금을 받으라고 적었습니다. 좌석제는 화면을 쓰는 사람 수에 값을 매기고 상호작용 과금은 에이전트가 부른 횟수에 값을 매기므로, 에이전트가 여러 사람의 일을 대신할수록 좌석 매출은 줄고 호출 매출은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호출 쪽이 싸다는 측정도 있습니다. 9월 18일 나온 벤치마크 윈드터널에서 같은 모델이 사이트가 내준 도구(WebMCP)로 일하면 화면을 찍어 보고 클릭하는 방식보다 [7~15배 쌌습니다](/post/review-three-paths-agents-reach-the-web). 호출이 싸면 에이전트는 도구를 여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가기 쉽고, 아틀라시안은 그 호출이 화면 사용과 좌석을 오히려 늘린다는 숫자로 맞서는 구도입니다. 아틀라시안도 반대 경우를 문서에 남겼습니다. 8월 14일 낸 연차보고서(10-K) 위험 요인에는 고객이 개발·엔지니어링 인력을 줄이면 기존 고객의 유료 좌석이 줄 수 있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 1,600명을 내보내며 바꾼 기술 구성

아틀라시안은 3월 11일 전체 인력의 약 10%, 1,600명가량을 줄였습니다. 같은 날 낸 공시에는 퇴직금과 사무실 축소로 2억 2,500만~2억 3,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여기서 마련한 돈을 AI와 기업 영업에 다시 쓴다고 적혀 있습니다. 캐넌브룩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는 「AI가 사람을 대신한다」는 접근을 택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이 문장이 들어 있습니다.

> AI가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의 구성이나 특정 분야에 필요한 역할의 수를 바꾸지 않는 척한다면 솔직하지 못한 일입니다. 바꿉니다.
> — 마이크 캐넌브룩스, 3월 11일 직원 공지

방송에서 그는 예전에는 필요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한동안 몰아서 뽑아 구성을 바꿨지만, 지금의 3~4년은 전체 인원을 크게 늘려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기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 기준 정규직은 1만 3,301명이고, AI 제품과 기업 영업 쪽은 지금도 공격적으로 뽑는다고 했습니다.

조직도도 손봤습니다. 사내 IT와 엔지니어링 기능을 최고인사책임자에게 보고하게 했고, 퍼텔에 따르면 그 직함은 이제 「최고 인사·AI 활용 책임자」입니다. AI를 들이는 과제를 나눠 보니 사람을 키우고 바꾸는 인재 문제와, 사내 시스템에 MCP 서버를 붙이고 토큰 지출을 관리하는 시스템 문제가 과제마다 60 대 40이나 그 반대로 섞여 있어서 한 조직에 묶었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은 반대로 키웠습니다. 최고디자인책임자가 CEO에게 바로 보고하고, 다른 큰 회사에서 최고디자인책임자를 지낸 사람이 사내에 3~5명 있다고 했습니다. 디자이너가 하는 일의 절반은 디자인 시스템을 확장 가능하게 유지하는 일이고 나머지 절반은 가장 어려운 5%의 문제를 푸는 일인데, 최근 사내 디자인 시스템을 MCP와 CLI로 열어 수천 명 넘는 엔지니어가 같은 규칙으로 화면을 만들게 했습니다. 만드는 비용이 내려갈수록 차이는 경험과 디자인에서 난다는 것이 그의 판단입니다.

## 입력이 정해진 일, 끝이 없는 일

퍼텔은 며칠 앞서 같은 방송에 나온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CEO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회사 안의 「측정하는 사람들」을 AI로 대신하겠다고 쓴 일과, 저커버그가 메타 관리자에게 AI의 도움을 받는 50명 팀을 맡기려 한다는 보도를 꺼냈습니다. 캐넌브룩스는 두 사람을 잘 안다면서도 자기는 더 신중하다고 답했습니다. 조직이 더 넓고 얕은 삼각형이 되는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단계마다 50명씩 붙는 구조가 평균이 되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는 일을 입력이 정해진 일과 출력에 끝이 없는 일로 나눴습니다. 법무와 고객 상담은 AI를 많이 붙여도 들어오는 계약서나 문의가 갑자기 늘지 않으니 같은 일을 더 빨리 처리하게 됩니다. 마케팅과 엔지니어링은 사정이 다릅니다. 25년 동안 로드맵이 바닥났으니 새 아이디어를 달라는 엔지니어링 팀은 한 번도 못 봤다며, 이런 일은 사람이 무엇을 시작하고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묶여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친구에게서 빌린 말이라며 정보 비대칭의 시대 다음에 「상상력 비대칭」이 온다고 했습니다. 정보를 모으고 이해하는 일은 LLM이 싸게 해 주니, 무엇을 만들지 상상하는 능력이 팀과 회사의 경쟁력이 된다는 겁니다. LLM이 시작한 회사는 세상에 0개라는 그의 말에, 퍼텔은 앤트로픽이 몇 년째 실패한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캐넌브룩스는 그 실험도 사람이 오늘은 자판기 운영에 실패해 보자고 정해서 시작했다고 답했습니다.

그가 든 다른 비유는 은행 지점으로, 2000년 무렵 모바일 뱅킹이 나오자 모두가 지점이 사라질 거라고 했지만 지난 10년을 보면 지점이 늘었고 지금은 더 높은 수준의 상담을 맡는다는 겁니다. 그의 본사가 있는 호주에서는 지점이 줄었습니다.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에 따르면 호주의 은행 지점은 2017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41% 줄었고, 2025년 6월까지 1년 동안 4.6% 더 줄었습니다.

## 브라우저 회사를 산 이유

아틀라시안이 2025년 9월 6억 1,000만 달러에 사들인 더 브라우저 컴퍼니의 Dia는 지금 아틀라시안 직원의 96~97%가 날마다 쓴다고 했습니다. 퍼텔은 메타가 [사용자마다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붙인 Muse](/post/news-meta-muse-personal-agent)를 내놓은 지 1~2주 됐다며, Dia도 애플리케이션을 장악하려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캐넌브룩스는 기술이 크게 바뀔 때마다 모두가 화면의 한 단계 위로 올라가고, 지금 그 위가 브라우저라고 답했습니다.

지식노동자는 하루의 80%를 브라우저에서 보내는데 그 탭은 웹페이지보다 앱과 문서의 묶음에 가깝고, Dia는 크롬이나 사파리처럼 다섯 살부터 백 살까지를 상대하지 않고 일하는 사람만 겨냥한다는 설명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은 캘린더와 메신저, 문서 도구를 훑어 그날 할 일을 정리하는 모닝 브리프이고, 이 처리는 사용자 컴퓨터 안에서 돈다고 했습니다.

> 우리는 브라우저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일을 해 주는 도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 — 마이크 캐넌브룩스 (Decoder)

챗봇이 일의 최종 화면이냐는 물음에 그는 1970년에 CLI로 이미 배운 일이라며 부정했습니다. 소비자 AI를 두고는 아이폰이 나왔을 때 카메라가 인스타그램으로, GPS가 우버로 이어질 줄 아무도 몰랐다며 Muse를 좋은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AI를 제품으로 보지 않고 기술로 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사진 한 장을 찍을 때도 엄청난 AI 처리가 들어가지만 사람은 그냥 찍듯, 잘 만든 기술은 쓰는 사람이 의식하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 암스테르담 발표와 다음 분기 숫자

캐넌브룩스는 대담 끝에 녹음 시점에서 10일쯤 남은 암스테르담 연례 행사 Team '26 Europe에서 모든 제품군의 발표가 나오고, Dia 출시와 팀워크 컬렉션, 에이전트를 붙인 Loom 기능을 내놓는다고 예고했습니다. 윈도용 Dia는 베타이고 곧 정식으로 나온다고 했습니다. 국내에서 Claude Code나 Cursor를 쓰는 개발 조직이라면, 지라 작업을 에이전트에 배정해 초안 풀 리퀘스트까지 받는 기능이 4분기 서한에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MCP 호출이 한 분기에 400% 넘게 늘어도 지라 화면 사용과 유료 좌석이 함께 늘어나는지, 연차보고서가 적은 위험대로 고객이 엔지니어를 줄이며 좌석이 줄어드는지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처음 드러납니다. 퍼텔은 1년 뒤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시 이야기하자며 대담을 마쳤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