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로 한 기 짓는 대신 11기를 키운다, 구글·컨스텔레이션 3.6GW 계약
_구글이 컨스텔레이션 원자로 11기의 출력을 키우는 890MW 20년 계약과 기존 설비 2,700MW 15년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첫 증강은 2028년, 전체 공사는 2032년 말 전에 끝납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소식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10-06T21:3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news-google-constellation-nuclear-3-6gw
- 답하는 질문: 구글 컨스텔레이션 원전 계약 내용
- 직답: 구글은 컨스텔레이션 원자로 11기 출력을 키워 890MW를 더하는 20년 계약과 기존 설비 2,700MW 15년 계약, 모두 약 3.6GW를 맺었습니다.
- 출처: Google Cloud Press Corner, Google and Constellation Announce Landmark Agreement (2026-10-06) (https://www.googlecloudpresscorner.com/2026-10-06-Google-and-Constellation-Announce-Landmark-Agreement-to-Bring-890-MW-of-New-Nuclear-Capacity-to-PJM-Grid-as-Part-of-Long-Term-Power-Deal), Constellation 보도자료, 같은 발표 (2026-10-06) (https://www.constellationenergy.com/news/2026/10/google-and-constellation-announce-landmark-agreement-to-bring-890-mw-of-new-nuclear-capacity-to-pjm-grid.html), Google 블로그, Why we're backing America's existing nuclear plants (2026-10-06) (https://blog.google/company-news/why-were-backing-americas-existing-nuclear-plants/), Google Sustainability 유튜브, 브레이드우드 원전 영상 (2026-10-06) (https://www.youtube.com/watch?v=V71MGP4Fiik), Constellation, 아마존 캘버트 클리프스 20년 계약 (2026-09-30) (https://www.constellationenergy.com/news/2026/09/constellation-and-amazon-announce-20-year-power-purchase-agreement-at-calvert-cliffs.html), Constellation, 바이런·브레이드우드 8억 달러 출력 증강 (2023-02-21) (https://www.constellationenergy.com/news/2023/Constellation-Making-Major-Investment-in-Two-Illinois-Nuclear-Plants-to-Increase-Clean-Energy-Output.html), Constellation, 크레인 청정에너지 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 20년 계약 (2024-09-20) (https://www.constellationenergy.com/newsroom/2024/Constellation-to-Launch-Crane-Clean-Energy-Center-Restoring-Jobs-and-Carbon-Free-Power-to-The-Grid.html), Talen Energy, 아마존 1,920MW 계약 (2025-06-11, 인터넷 아카이브 보관본) (https://web.archive.org/web/20250612001458/https://ir.talenenergy.com/news-releases/news-release-details/talen-energy-expands-nuclear-energy-relationship-amazon), PJM, 2028/2029 Base Residual Auction Report (2026-07-14) (https://www.pjm.com/-/media/DotCom/markets-ops/rpm/rpm-auction-info/2028-2029/2028-2029-bra-results-report.pdf), PJM, 2027/2028 Base Residual Auction Report (2025-12-17) (https://www.pjm.com/-/media/DotCom/markets-ops/rpm/rpm-auction-info/2027-2028/2027-2028-bra-report.pdf), PJM, 2026/2027 Base Residual Auction Report (2025) (https://www.pjm.com/-/media/DotCom/markets-ops/rpm/rpm-auction-info/2026-2027/2026-2027-bra-report.pdf), PJM Inside Lines, 대형 부하 요청 검토 시작 (2026-09-29) (https://insidelines.pjm.com/pjm-kicks-off-annual-process-of-vetting-large-load-requests/), LBNL, Queued Up 2026 Edition (인터넷 아카이브 2026-09-14 보관본) (https://web.archive.org/web/20260914022006/https://emp.lbl.gov/queues), 미국 에너지부, The Nation's Nuclear Reactor Fleet Is on the Rise (UPRISE, 2026-03-12) (https://www.energy.gov/ne/articles/nations-nuclear-reactor-fleet-rise), 미국 에너지부, UPRISE 소개 (https://www.energy.gov/ne/utility-power-reactor-incremental-scaling-effort-uprise), Google 블로그, White House Ratepayer Protection Pledge 서명 (2026-03-04) (https://blog.google/innovation-and-ai/infrastructure-and-cloud/global-network/affordability-pledge-responsible-energy-growth/), Georgia Power, 구글과 보글·해치 출력 증강 계약 (2026-09-21) (https://www.georgiapower.com/news-hub/press-releases/agreement-with-google-provides-$900-million-customer-benefits-advances-nuclear-energy.html), Google 블로그, 넥스트에라 듀안 아놀드 재가동 (2025-10-27) (https://blog.google/feed/infrastructureduane-arnold-nuclear-plant-iowa/), Google 블로그, 카이로스 파워 SMR 계약 (2024-10-14) (https://blog.google/company-news/outreach-and-initiatives/sustainability/google-kairos-power-nuclear-energy-agreement/), Google 블로그, 카이로스·TVA Hermes 2 (2025-08-18) (https://blog.google/company-news/outreach-and-initiatives/sustainability/google-first-advanced-nuclear-reactor-project-with-kairos-power-and-tennessee-valley-authority/), JERA, 델·RHAELM 지바 AI 인프라 양해각서 (2026-10-01) (https://www.jera.co.jp/en/news/information/20261001_2535), LG전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 확대 (2026-10-01) (https://www.lg.com/global/newsroom/news/eco-solution/lg-electronics-expands-chiller-production-for-ai-data-centers-to-three-factories/), 정책브리핑,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 (2025-05-12)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43045), 정책브리핑,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2026-06-29)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67294), 정책브리핑,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통과 (2026-05-08)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64101), 정책브리핑, 기후부 전력계통영향평가 설명 (2025-10-30) (https://www.korea.kr/briefing/actuallyView.do?newsId=148953415)
> 구글과 컨스텔레이션이 10월 6일 원자로 11기 출력을 키워 890MW를 새로 만드는 20년 계약과 기존 설비 2,700MW 15년 계약, 모두 약 3.6GW를 발표했습니다. 계약 전기가 들어가는 PJM 전력망은 2028/29년 용량이 6,831MW 모자랍니다.

구글과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 10월 6일(미국 시각) 일리노이·펜실베이니아·뉴저지의 원전 6곳, 원자로 11기 출력을 키워 890MW를 새로 만드는 20년 전력 구매 계약(PPA)을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는 컨스텔레이션의 기존 발전 설비 2,700MW를 대상으로 한 15년 공급 계약도 함께 맺어, 이번에 묶인 물량은 모두 약 3.6GW입니다. 첫 출력 증강은 2028년, 전체 공사는 2032년 말 전에 끝납니다.

구글이 발표와 함께 올린 1분 23초 영상. 일리노이 브레이드우드 원전의 터빈 교체 계획을 담았습니다.

구글이 발표와 함께 올린 영상은 일리노이주 브레이드우드 원전에서 찍었습니다. 컨스텔레이션 직원들은 브레이드우드가 이번에 출력을 키우는 원자로 11기에 들어 있고, 호기마다 3대씩 있는 저압 터빈을 2027년에 두 호기 모두 바꾼다고 설명합니다. 공사 기간에는 직원이 1,500명가량 더 원전으로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 경력 대부분 동안 이 나라에서 본 것은 원전이 문을 닫는 모습이었습니다. 구글 같은 회사 덕분에 처음으로 원전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 — 컨스텔레이션 브레이드우드 원전 직원(구글 영상)

## 새 원전을 짓지 않고 890MW가 생기는 방법

구글은 블로그에서 출력 증강(uprate)을 이미 돌고 있는 원자로의 터빈과 증기발생기, 디지털 제어 장치를 현대식으로 바꿔 같은 원자로에서 전기를 더 뽑아내는 공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이 이 공사의 주 구매자(앵커 고객)로 20년 동안 전기를 사 주면서 컨스텔레이션은 11기의 설비를 바꿀 장기 수입을 확보했고, 공사비를 다른 전기 소비자에게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 두 회사의 설명입니다.

890MW는 두 회사가 대형 원자로 1기, 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여러 기의 출력에 맞먹는다고 소개한 크기입니다. 컨스텔레이션은 이번 계약으로 43억 달러 넘는 새 투자를 한다고 밝혔고, 890MW로 나누면 1MW에 약 480만 달러입니다. 기존 일자리 4,400개를 유지하고 공사 기간에는 일자리 7,200개가 새로 생긴다고 했습니다. 컨스텔레이션은 원자력과 가스, 수력, 풍력, 태양광을 합쳐 55GW 설비를 가진 미국 최대 원전 운영사이고, 미국에서는 원자로 94기가 전기의 20% 가까이를 만듭니다.

계약에는 전기 말고 AI도 들어 있습니다. 컨스텔레이션은 구글 클라우드와 맺은 기술 협력을 5년짜리로 넓혀 Gemini Enterprise 기반의 에이전트를 회사의 주요 운영 업무에 넣기로 했습니다. 처음 세 분야는 부지 선정과 전력 흐름 모델링, 인허가와 계통 연결 계획을 앞당기는 일, 설비 상태 감시와 정비 일정 관리, 상당수가 외부망과 분리된 발전소 운영 기술(OT) 네트워크의 보안입니다. 구글은 컨스텔레이션의 전기를 사는 고객이면서, 같은 발표에서 컨스텔레이션에 AI를 파는 공급자도 맡았습니다.

> 구글과의 이번 장기 청정에너지 협력은 기술 기업과 에너지 산업이 함께 디지털 경제를 책임 있게 키우고, 민간 자금으로 전력망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국가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 — 조 도밍게스, 컨스텔레이션 회장 겸 CEO

## 왜 새 발전소보다 기존 원전인가

새 발전소는 전력망에 연결되기까지가 오래 걸립니다.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가 6월에 낸 집계를 보면 자료가 있는 지역에서 2025년에 가동을 시작한 발전소는 계통 연결을 신청한 날부터 가동까지 중앙값으로 5년 넘게 걸렸습니다. 2000~2020년에 연결을 신청한 용량 가운데 2025년 말까지 실제로 돌기 시작한 것은 13%였고, 75%는 신청을 거둬들였습니다.

두 회사가 출력 증강을 내세운 이유도 이 시간입니다. 발표문은 출력 증강이 새 부지 공사에 따르는 몇 년짜리 일정과 계통 연결 병목 없이 용량을 늘린다고 적었고, 구글은 원자로를 처음부터 짓는 것보다 몇 년 빨리 끝난다고 썼습니다. 이미 전력망에 연결된 원자로에서 전기를 더 뽑아내는 공사라 새 부지와 계통 연결 절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정부도 같은 쪽에 돈을 댑니다. 에너지부는 3월 12일 출력 증강과 재가동, 운영 허가 연장을 묶은 UPRISE 사업을 시작하면서 2027년까지 2.5GW, 2029년까지 모두 5GW를 더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약 100GW인 미국 원전 설비를 2050년까지 400GW로 늘린다는 행정부 목표의 첫 단계이고, 에너지부는 출력 증강 사업비의 최대 80%까지 융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이 UPRISE의 목표를 직접 앞당긴다고 소개했습니다.

## 10년 전에는 접었던 공사입니다

컨스텔레이션은 3년 전에도 출력 증강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2023년 2월 바이런·브레이드우드 원전에 8억 달러를 들여 주 터빈을 바꾸고 출력을 약 135MW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10년 전 시장 상황 때문에 취소했던 출력 증강 기회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두 원전은 2021년 일리노이 주법으로 조기 폐쇄를 면한 곳이었고, 컨스텔레이션은 다시 투자할 수 있게 된 근거로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무탄소 발전 세액공제(45Y)를 들었습니다. 같은 발표문은 IRA의 원전 지원 덕에 미국 원전의 수명을 80년까지 늘리는 일도 더 현실적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2023년 계획은 135MW에 8억 달러, 1MW에 약 590만 달러였습니다. 이번에는 890MW에 43억 달러 넘게 들어가고, 그 공사비를 회수할 수입은 구글의 20년 구매 약속이 받칩니다. 구글은 이번 계약이 컨스텔레이션에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장기 수입의 확실성을 준다고 썼습니다.

원전이 문을 닫던 시절의 사례는 펜실베이니아 스리마일섬 1호기입니다. 2019년 경제성 문제로 멈춘 이 원자로는 202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20년 계약으로 크레인 청정에너지 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컨스텔레이션은 발표 당시 가동 목표를 2028년으로 잡았습니다. 1979년 사고가 난 곳은 옆의 2호기였습니다.

## PJM은 6.8GW가 모자랍니다

이번 계약의 전기가 들어가는 곳은 미국 13개 주, 6,700만 명에게 전기를 보내는 전력망 운영자 PJM입니다. PJM은 앞으로 필요한 발전 용량을 공급 연도보다 앞서 경매로 확보하는데, 이 경매 가격이 2026/27 공급 연도분부터 세 번 연속 상한에 붙었습니다.

| 공급 연도 | 용량 가격(MW·일) | 경매 총액 |
| --- | --- | --- |
| 2024/25 | 28.92달러 | 22억 달러 |
| 2025/26 | 269.92달러 | 147억 달러 |
| 2026/27 | 329.17달러(상한) | 161억 달러 |
| 2027/28 | 333.44달러(상한) | 164억 달러 |
| 2028/29 | 325.00달러(상한) | 164억 달러 |

PJM 경매 보고서 기준입니다. 가격은 실제로 낼 수 있는 가용 용량(UCAP) 1MW에 하루 단위로 매기고, 경매 총액은 낙찰 용량에 가격을 곱한 값이라 소비자가 내는 요금 총액과는 다릅니다(출처: PJM).

7월 14일 나온 2028/29 경매 결과에서 PJM은 확보한 용량이 신뢰도 기준보다 6,831MW 모자라고, 예비율이 목표 20%보다 낮은 14.4%라고 밝혔습니다. 직전 2027/28 경매의 부족분 6,517MW에 이어 두 번 연속 부족이고, 세 번 연속이면 별도의 보완 경매를 열도록 규칙에 적혀 있습니다. PJM은 두 경매 모두 수요 예측이 늘어난 이유로 데이터센터 같은 대형 부하(Large Load)를 들었습니다. 반대로 새 발전소와 출력 증강으로 경매에 들어온 물량은 2026/27년분 2,669MW에서 2027/28년분 774MW, 2028/29년분 524.7MW로 줄었습니다. 9월 29일에는 전력회사 12곳이 낸 대형 부하 추가 요청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실제로 얼마나 생길지 처음으로 외부 컨설팅사 찰스리버어소시에이츠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데이터센터가 늘리는 비용을 누가 내느냐는 문제에는 백악관도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이 비용을 가정과 지역 상공인이 떠안지 않게 하자는 「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내놓았고, 구글은 3월 4일 여기에 서명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기와 자사 성장 때문에 생기는 새 인프라 비용을 100% 직접 내겠다고 했고,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전력망에 22GW 넘는 새 에너지를 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문도 계약을 이 서약에 맞춘 것이자 PJM의 「Bring Your Own Power」 제안에 대한 직접적인 답으로, 큰 전기 소비자가 주나 연방의 의무 없이 자기 수요와 함께 새 공급을 늘리는 본보기라고 소개했습니다.

> 컨스텔레이션과 맺은 원자로 출력 증강 계약은 6,700만 명에게 전기를 보내는 PJM 전력망을 강화하면서 전기요금 부담을 지키고 지역 노조 일자리를 지원할 것입니다.
> — 어맨다 피터슨 코리오, 구글 에너지·전력 총괄

## 2,700MW 15년 계약은 무엇을 사나

두 번째 계약은 성격이 다릅니다. 컨스텔레이션이 이미 PJM에서 돌리는 발전 설비 2,700MW를 대상으로 한 15년 에너지 공급 계약이고, 발표문은 이를 기존 설비가 계속 PJM 시장에 전기와 용량을 공급하도록 하는 금융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설비가 전력망에서 빠지지 않은 채 경제성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 두 회사의 설명입니다.

구글은 전력망이 빠듯할 때 급하지 않은 전력 사용을 줄이는 수요 조정 기능도 계약에 넣었습니다. 두 회사는 미국 전역에서 새 청정 발전과 에너지 저장, 수요 반응 사업을 함께 찾되 PJM부터 살피는 틀에도 합의했습니다.

앞선 빅테크 원전 계약 가운데에는 전력망을 거치지 않던 것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탈렌에너지의 펜실베이니아 서스쿼해나 원전 옆에 붙은 데이터센터 단지로 원전 전기를 받아 왔는데, 2025년 6월 계약을 1,920MW로 키우면서 이 방식을 2026년 봄 송전 설비 재구성 뒤 전력망을 거치는 방식(front-of-the-meter)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번 구글 계약은 처음부터 890MW를 「완전히 새로운 용량」으로, 2,700MW를 전력망에 남는 설비로 설명했습니다.

## 일주일 사이 아마존과 일본 JERA

구글 발표 6일 전인 9월 30일(미국 시각)에는 아마존이 컨스텔레이션과 메릴랜드 캘버트 클리프스 원전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메릴랜드 청정에너지의 약 80%를 만드는 1,790MW 원전 전체를 손보고 2030~2032년에 약 190MW를 새로 늘리는 30억 달러 넘는 투자이고, 아마존은 증강분 190MW를 포함한 690MW를 20년 동안 삽니다. 컨스텔레이션은 이 계약으로 원전 운영 허가를 20년 더 늘릴 수입의 확실성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캘버트 클리프스의 전기는 지금처럼 모두 PJM 전력망으로 흘러가고, 아마존은 PJM 지역의 자사 시설에 전기를 대는 소매 공급 계약을 따로 맺었습니다.

![체서피크만 해안의 캘버트 클리프스 원전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진. 돔형 격납 건물 두 동과 송전 설비가 보입니다.](https://s7d1.scene7.com/is/image/constellation/newsroom-calvert-cliffs-clean-energy-center-hero-banner?fmt=jpeg&wid=1600&qlt=85)

같은 주 한국 시각 10월 1일에는 일본 최대 발전사 JERA가 델 테크놀로지스, AI 인프라 개발사 RHAELM과 지바 화력발전소 부지에 최대 4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발전소 전기를 송전망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받는 방식이라 송전망 연결을 기다리는 일정보다 몇 년 일찍 가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고, 2028년 무렵 가동을 목표로 단계별 투자가 150억 달러를 넘습니다. 아마존이 캘버트 클리프스의 전기를 전력망에 그대로 두기로 한 같은 주에, 일본에서는 송전망을 건너뛰는 쪽을 골랐습니다.

| 발표 | 구매자 | 발전사·원전 | 물량 | 기간·방식 |
| --- | --- | --- | --- | --- |
| 2024년 9월 | 마이크로소프트 | 컨스텔레이션·스리마일섬 1호기 | 약 835MW | 20년, 재가동 |
| 2025년 6월 | 아마존 | 탈렌·서스쿼해나 | 1,920MW | 2042년까지, 전력망 경유로 전환 |
| 2026년 9월 30일 | 아마존 | 컨스텔레이션·캘버트 클리프스 | 690MW(증강 190MW 포함) | 20년, 증강 |
| 2026년 10월 6일 | 구글 | 컨스텔레이션·11기 | 890MW + 2,700MW | 20년 증강 + 15년 공급 |

## 구글이 모은 원전 1.5GW

구글은 이번 계약으로 기존 원자로의 출력 증강과 멈춘 원전 재가동으로 연 새 원전 용량이 1.5GW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10월 첫 원전 계약은 새로 짓는 SMR이었고, 그 뒤 네 건 가운데 세 건은 이미 있는 원자로를 다시 돌리거나 키우는 계약이었습니다.

| 발표 | 상대 | 방식 | 규모 | 가동 목표 |
| --- | --- | --- | --- | --- |
| 2024년 10월 | 카이로스 파워 | 새 SMR 여러 기 | 최대 500MW | 첫 기 2030년, 2035년까지 |
| 2025년 8월 | 카이로스·TVA | 실증로 Hermes 2 전력을 TVA가 구매 | 50MW | 2030년 |
| 2025년 10월 | 넥스트에라 | 듀안 아놀드 원전 재가동 | 600MW 넘게 | 2029년 초 |
| 2026년 9월 | 조지아 파워 | 보글·해치 원전 출력 증강 | 약 96MW | 주 공공서비스위원회 승인 대상 |
| 2026년 10월 | 컨스텔레이션 | 원자로 11기 출력 증강 | 890MW | 2028년 첫 증강, 2032년 말 전 완료 |

첫 계약인 카이로스 파워 건은 기업이 SMR 여러 기의 전기를 사기로 한 세계 첫 계약이었지만, 첫 기가 돌기까지 203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존 원자로를 키우는 계약도 지역 전력 구조에 따라 방식이 달랐습니다. 조지아 파워 건은 주 규제를 받는 전력회사의 새 요금제(NU-1)에 구글이 가입해 증강분의 무탄소 속성(무배출 인증서)을 받는 구조로, 조지아 파워는 이 방식이 참여하지 않는 고객을 추가 비용에서 보호하고 고객들에게 약 9억 달러의 이익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쟁 시장인 PJM에서는 같은 목적을 발전사와의 20년 계약으로 풀었습니다.

구글은 2030년까지 출력 증강과 재가동으로 원전 5GW를 늘린다는 정부 목표 가운데 25% 가까이를 자사 계약이 채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글은 전력망 밖의 방법도 시험하고 있어서, 4일 전에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얻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연구 계획 Suncatcher의 [첫 시험 위성](/post/news-google-suncatcher-launch-orbit)과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 발표에 없는 것

11기가 어느 원전의 몇 호기인지, 원자로마다 출력을 얼마나 늘리는지는 발표문에 없습니다. 영상에 나온 브레이드우드는 컨스텔레이션이 2023년 바이런과 함께 터빈 교체 계획을 이미 밝힌 곳이라, 그 135MW가 이번 890MW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구글이 이 전기를 어느 데이터센터에 쓰는지도 나오지 않습니다. 구글은 이번 계약이 자사 데이터센터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했지만, 아마존의 캘버트 클리프스 계약처럼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대는 소매 공급 계약을 따로 맺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값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890MW 20년 계약의 전력 단가, 2,700MW 15년 계약의 구조와 금액은 두 회사 모두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정 가운데 확정된 것은 첫 증강 2028년, 전체 완료 2032년 말 전이라는 발표문 문장과, 브레이드우드 저압 터빈을 2027년에 바꾼다는 영상 속 설명입니다.

## 한국 데이터센터의 전기는 어디서 오나

규모를 한국에 대 보면 이렇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로 2024년 말 한국 발전설비는 153.1GW이고 그중 원자력이 26.1GW입니다. 원자력은 2024년 총발전량 595.6TWh 가운데 188.8TWh, 31.7%를 만들어 18년 만에 가장 많은 전기를 낸 발전원이 됐습니다. 구글과 컨스텔레이션이 이번에 묶은 3.59GW는 한국 원전 설비의 14%, 새로 생기는 890MW만 따져도 3.4%에 해당합니다.

데이터센터 쪽 숫자도 커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10월 1일 미국 버지니아에 데이터센터용 칠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하면서,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이 2026년 226GW에서 2030년 420GW로 늘고 늘어나는 194GW의 60%가 북미에 몰린다는 옴디아 전망을 인용했습니다. 2026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만 해도 한국 전체 발전설비보다 큽니다.

한국 정부는 6월 29일 SK·GS·네이버와 1단계 8.4GW, SK의 2035년 확장까지 18.4GW의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데이터센터는 입지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원전, 일부 화석연료를 함께 쓴다고 적었습니다. 전기를 받는 절차도 미국과 다릅니다. 10MW 이상을 새로 쓰거나 늘리려는 사업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평가를 수도권 집중을 막는 장치로 설명합니다. 5월 국회를 통과한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은 2027년 2월부터 비수도권의 일정 규모 이하 AI 데이터센터에 이 평가를 면제합니다. 이 차이는 [한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배분을 다룬 글](/post/review-electricity-is-the-new-currency)에서 자세히 짚었습니다.

PJM에서는 빅테크가 원전과 20년 계약을 맺어 새 전기를 들고 오고, 한국에서는 국가가 전력망 여유를 심사해 데이터센터의 입지를 정합니다. PJM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한 2027년 장기 수요 예측을 내년 1월에 내고, 이번 계약의 첫 증강분은 2028년에 전력망에 들어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