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9초로 볼트를 넘은 휴머노이드, 결승선 뒤에선 멈추지 못했습니다
_베이징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개막식에서 톈궁 울트라가 100m를 9.39초에 달려 1년 전 기록 21.50초를 절반 아래로 줄였습니다. 결승선을 지난 로봇들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완충 매트에 부딪혔습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소식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08-24T14: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news-china-humanoid-robot-games
- 답하는 질문: 휴머노이드 로봇 100m 기록은 몇 초인가
- 직답: 8월 22일 베이징 대회 개막식 예선에서 톈궁 울트라가 9.39초로 볼트의 9.58초를 처음 넘었고, 같은 밤 9.32초까지 나왔습니다.
- 출처: Global Times, Robot archer lights up 'Zhixin' as 2nd World Humanoid Robot Games open in Beijing (2026-08-22) (https://www.globaltimes.cn/page/202608/1368758.shtml), Global Times, Humanoid robot breaks human 100m record with 9.39 dash (2026-08-22) (https://www.globaltimes.cn/page/202608/1368761.shtml), Global Times, Can humanoid robots move beyond the games? (2026-08-23) (https://www.globaltimes.cn/page/202608/1368845.shtml), 신화통신(China Daily HK 게재), Humanoid robot beats men's 100m world record in Beijing (2026-08-23) (https://www.chinadailyhk.com/hk/article/638341), 베이징일보(베이징시 정부 포털 게재),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개막 (2026-08-23) (https://www.beijing.gov.cn/ywdt/gzdt/202608/t20260823_4833187.html), 광명일보, 第二届世界人形机器人运动会开幕 (2026-08-23) (https://epaper.gmw.cn/gmrb/html/content/202608/23/content_23041.html), 인민일보 웨이보(시나 게재), 100m 예선 9.34초·9.32초 (2026-08-23) (https://www.sina.cn/news/detail/5334995774212877.html), 인민일보 클라이언트(광명망 게재), 베이징시 기자회견 (2026-04-21) (https://m.gmw.cn/2026-04/21/content_1304427245.htm), BBC News, Historic first as Chinese robot beats Usain Bolt's 100m world record (2026-08-22) (https://www.youtube.com/watch?v=FGBLzMESBAo), Tom's Hardware, Humanoid robots shatter Usain Bolt's 100m record (2026-08-23) (https://www.tomshardware.com/tech-industry/robotics/humanoid-robots-shatter-usain-bolts-100m-record-hits-23-8-mph-before-crashing-into-foam-pads-video-shows-tiangong-ultra-logging-9-39-second-sprint-before-colliding-with-padded-wall), Stuff(AP), Chinese humanoid robots smash human records - and also crash out spectacularly (2026-08-24 NZST) (https://www.stuff.co.nz/world-news/361023699/chinese-humanoid-robots-smash-human-records-100m-sprint), Unitree 유튜브, Superman 예고 (2026-08-17) (https://www.youtube.com/watch?v=O7OkiZfIlS4), Unitree X, 두 발 휴머노이드 누적 약 1만 8,000대 (8월 12일) (https://x.com/UnitreeRobotics/status/2087475885658210719),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 톈궁 울트라 하프마라톤 우승 (2025-04-21) (https://kw.beijing.gov.cn/xwdt/kcyx/xwdtyqqy/202504/t20250421_4070063.html),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톈궁 울트라 2시간 40분 42초 우승 (2025-04-20) (https://www.nbd.com.cn/articles/2025-04-20/3839505.html), 서울신문, 카이스트 휴보 DRC 결선 우승 (2015-06-08) (https://www.seoul.co.kr/news/society/science-news/2015/06/08/20150608010010)
> 8월 22일 베이징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개막식에서 톈궁 울트라가 100m를 9.39초에 달려 볼트의 9.58초를 앞섰고, 같은 밤 9.32초까지 나왔습니다. 결승선을 지난 로봇들은 멈추지 못하고 완충 매트에 부딪혔습니다.

8월 22일 밤(현지 시각)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 개막식에서, 베이징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X-Humanoid)의 톈궁 울트라(Tien Kung Ultra)가 100m를 9.39초에 달렸습니다. 2009년 우사인 볼트가 세운 남자 100m 세계 기록 9.58초보다 0.19초 빠르고, 1년 전 같은 대회 우승 기록 21.50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시간입니다. 같은 밤 이어진 예선에서는 9.32초까지 나왔고, 결승선을 지난 로봇들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몇 m 뒤에 세워 둔 완충 매트에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BBC News가 올린 개막식 100m 예선 영상(2분 30초)

경주에는 로봇 세 대가 나섰습니다. 톈줘(天卓)팀이 내보낸 톈궁 울트라는 초반에 스마트폰 회사 아너(Honor)의 로봇 라이트닝에 뒤졌다가 결승선 앞에서 따라잡았고, 라이트닝도 9.47초로 볼트의 기록보다 빨랐습니다. 9.39초를 평균 속도로 바꾸면 시속 38.34km로, 볼트의 평균 시속 37.58km를 조금 넘습니다. 라이트닝은 4월 베이징 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로봇인데, 광명일보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리를 10cm 늘려 보폭을 키웠습니다.

이 경주는 개막식의 특별 순서로 치른 100m 대형 조 예선이었습니다. 베이징일보는 예선 조 경기로, AP는 시범 경주로 적었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같은 밤 이어진 예선에서 톈궁-징펑커지 연합팀의 로봇이 9.34초를 냈고, 톈샤오팀과 톈궁팀의 로봇이 나란히 9.32초로 기록을 다시 고쳤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제자리높이뛰기 시범도 열려 288.43cm가 나왔고, 글로벌타임스는 100m 9.39초와 이 기록이 모두 톈궁 울트라에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 1년 만에 12.11초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 열린 제1회 대회에서도 100m 우승은 톈궁 울트라였고, 기록은 21.50초였습니다. 1년 사이 같은 이름의 기체가 12.11초, 비율로 56%를 줄였습니다. 대회 최고 기록으로 치면 같은 밤 나온 9.32초까지 12.18초가 줄었습니다. 사람의 100m 세계 기록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도널드 리핀콧이 세운 10.6초에서 출발해 2009년 볼트의 9.58초가 되기까지 97년 동안 1.02초가 줄었습니다.

| 항목 | 2025년 제1회 | 2026년 제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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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8월 14~17일(4일) | 8월 22~26일(5일) |
| 참가 | 16개국, 로봇 500대 넘게 | 16개국 666팀, 로봇 2,056대 |
| 종목·경기 | 26개 종목, 487경기 | 51개 종목, 1,301경기 |
| 100m 최고 기록 | 21.50초(톈궁 울트라) | 9.32초(개막일 밤 예선, 두 팀), 처음 볼트를 넘은 기록은 9.39초 |
| 제자리높이뛰기 | 95.641cm(우승 기록) | 288.43cm(톈궁 울트라, 개막식) |

제자리높이뛰기는 1년 만에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기록이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의 높이뛰기 기록까지 넘었다고 전했지만, 소토마요르의 2.45m는 도움닫기를 하는 높이뛰기 기록이라 종목이 다릅니다. 100m에도 같은 단서가 붙습니다. 볼트의 기록은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한 사람의 기록이고, 9.39초는 로봇 대회의 기록입니다.

기록 경신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습니다. 첫 공식 경기일인 8월 23일, 톈궁 로봇은 400m에서 트랙에 쓰러져 있던 다른 로봇에 걸렸지만 넘어지지 않고 몇 초 만에 자세를 고쳐 38.15초에 들어왔습니다. 사람의 세계 기록은 웨이드 판니커르크의 43.03초입니다. 그날 밤에는 아너의 라이트닝이 1,500m를 2분 30초 22로 완주해 히참 엘게루주의 3분 26초 기록을 넘었습니다.

장거리에서는 1년 사이 시간이 3분의 1 아래로 줄었습니다. 2025년 4월 19일 베이징 이좡에서 열린 세계 첫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의 우승도 톈궁 울트라였는데, 기록은 2시간 40분 42초였고 도중에 배터리를 갈아 끼웠습니다. 올해 4월 같은 대회에서는 아너의 휴머노이드가 자율 주행 모드로 50분 26초에 들어와 우승했습니다.

## 빨리 달리는 법과 멈추는 법

한데 결승선을 지난 뒤의 모습은 기록과 달랐습니다. 탐스하드웨어가 영상을 보고 정리한 바로는, 우승한 톈궁 울트라는 결승선 몇 m 뒤 폼 패드에 부딪힌 뒤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화면 밖으로 사라졌고, 라이트닝은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쓰러졌습니다. 2초쯤 뒤처져 들어온 세 번째 로봇은 미끄러지듯 속도를 줄이려다 매트 위에서 무너졌습니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가 AP 기사와 함께 올린 영상에는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던 로봇이 멈추지 못하고 안전 쿠션에 부딪혀 허리가 꺾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충돌에 대비한 장비는 처음부터 깔려 있었습니다. 대회 공식 장비 업체 타이산스포츠는 트랙과 바닥재와 함께 단거리 레인 끝에서 로봇의 속도를 줄여 주는 충격 흡수 매트를 공급했습니다. 이 회사 부사장 만팡팡은 글로벌타임스에 로봇은 아주 무거워서 바닥에 필요한 경도와 마찰이 사람 선수와 다르고, 그래서 재료 배합을 따로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여덟 번과 경기 3,000개 넘게 장비를 댄 회사가 로봇 대회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빨리 달리는 일과 멈추는 일은 기체에 다른 것을 요구합니다. 가속은 관절이 낼 수 있는 힘과 속도, 배터리가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전력의 문제입니다. 멈추려면 앞으로 쏠린 운동량을 몇 걸음 안에 다리로 받아 내면서 상체가 넘어가지 않게 버텨야 하고, 100m 경주의 기록은 그 능력을 재지 않습니다.

> 로봇 관절의 토크와 속도가 좋아졌습니다. 경기가 더 높은 출력을 요구할수록 메인 제어 보드와 전원 보드의 신뢰성, 고출력 배터리의 방전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졌습니다.
> — 궈이제, 톈궁 울트라 기술 책임자

궈이제는 같은 톈궁 울트라 한 대로 단거리와 도약 종목을 모두 치렀고, 허리 구성만 조금 바꿨다고 했습니다. 달릴 때는 다리 움직임이 만드는 관성을 상쇄하려고 허리를 돌리고, 뛰어오를 때는 더 멀리, 더 높이 가도록 상체를 앞뒤로 숙인다는 설명입니다.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해 하프마라톤 우승 뒤 키 1.8m, 체중 약 55kg인 톈궁 울트라를 소개하며, 몸집이 커질수록 몸의 중심이 높아지고 관절은 더 큰 토크와 충격을 견뎌야 하며 제어 알고리즘은 더 큰 관성과 동적 균형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400m에서 다른 로봇에 걸리고도 몇 초 만에 자세를 되찾은 톈궁 로봇처럼, 달리는 도중 균형을 되찾는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나왔습니다. 결승선 뒤 몇 m 안에 넘어지지 않고 서는 일은 아직 매트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 100m부터 원격 조종을 뺐습니다

올해 대회는 자율 기준을 높였습니다. 베이징시는 4월 21일 정부 기자회견에서 100m를 올해부터 완전 자율 종목으로 치르고, 시나리오 종목도 규칙으로 완전 자율 방식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대회 규정은 100m·400m 장애물 경주를 뺀 모든 트랙 종목과 경기 종목을 로봇이 완전히 자율로 치르게 하고, 시나리오 종목은 로봇이 과제를 스스로 끝내면 점수에 1을,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해 끝내면 0.5를 곱합니다. 원격 조종으로 과제를 끝낸 팀이 자율로 끝낸 팀과 같은 점수를 받으려면 원점수를 두 배로 따야 합니다.

개막식 입장도 자율로 진행했습니다. 로봇 회사 부스터로보틱스의 T2 80대가 각자 경로를 계산하며 행진하다 대형을 바꿔 「BEIJING」 글자를 만들었고, 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는 톈궁 3.0 50대로 곡선 주로를 줄지어 통과했습니다. 개막식에 나온 로봇은 1,000대가 넘었고, 선수 대표 선서는 아너의 로봇 라이트닝이 맡았습니다. 로봇은 테니스 선수 정제와 랠리를 주고받고, 탁구 올림픽 챔피언 딩닝과 공을 넘기고, 축구 선수 양천과 슈팅을 겨뤘습니다.

자율로 움직이려면 기체 안에서 판단까지 끝내야 합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내외 축구 팀이 많이 쓰는 부스터 T2는 이전 세대보다 기체 안 연산 능력이 10배로 늘었고, 골대를 알아본 뒤 패스할지 슛할지 정하기까지 약 100밀리초가 걸립니다. 부스터의 기술 담당 청하오는 예전에는 인식, 계획, 판단, 실행이 단계마다 끊겨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의 동작 기반 모델이 영상 입력에서 곧장 관절 명령을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장광즈 국장은 로봇 축구 선수가 달리며 공을 몰고 몸을 날려 막는 수준이 됐다며, 경기 수준이 「미취학 아동」에서 「청소년」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 666팀, 1,301경기로 커진 대회

올해 대회에는 6대륙 16개국에서 666팀이 로봇 2,056대를 끌고 왔습니다. 팀 수는 첫 대회보다 138% 늘었고 로봇 수는 4배가 됐습니다. 종목은 26개에서 51개로, 경기 수는 487경기에서 1,301경기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51개 종목 가운데 21개는 시나리오 종목으로, 가정과 호텔, 물류 등 9개 분야를 다룹니다. 베이징시는 공장과 호텔, 가정, 응급 구조, 소매 종목을 새로 넣고, 가정에서는 옷 정리, 소매에서는 조리 식품 만들기처럼 손끝을 쓰는 과제를 더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명일보에 따르면 로봇 손 전용 부문에는 블록 쌓기와 나사 조이기, 병뚜껑 따기 등 정밀 조작 과제 8개가 있고, 가사 정리와 공장 조립·부품 공급, 화재 현장 구조 과제는 더럽고 위험하고 지루하고 어려운 일을 겨냥했습니다.

경기 종목에는 줄다리기와 탁구, 역도, 그리고 화살을 항아리에 던져 넣는 전통 놀이 투호가 새로 들어왔고 무술과 댄스처럼 관중이 보기 좋은 종목도 늘었습니다. 중형 로봇 축구는 3대3에서 5대5로 커져 경기장 넓이가 두 배 가까이 됐습니다.

종목마다 시험하는 능력이 다릅니다. 로보컵 연맹 부회장 저우창주는 단거리는 속도를, 마라톤은 배터리 지속 시간과 에너지 관리를, 축구는 지능과 조작, 상호작용, 안전, 비용, 신뢰를 한꺼번에 시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축구 선수 로봇은 자기 역할을 알고 동료와 상대를 구별하며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는 가정과 공장, 재난 구조 현장에서 로봇 여러 대가 함께 일할 때 필요한 능력이라는 겁니다. 새로 생긴 탁구 종목에 나간 홍콩대 팀의 리잉후이 박사후연구원은 로봇이 공의 3차원 위치를 알아보는 데서 나아가 상대의 움직임과 더 복잡한 환경을 이해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로봇 경기는 휴머노이드가 현실 세계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시험합니다.
> — 저우창주, 로보컵 연맹 부회장

## 대회를 여는 쪽의 계산

이 대회는 베이징시 정부와 중국중앙방송총국(CMG), 세계로봇협력기구, 아시아태평양 로봇월드컵 국제이사회가 함께 엽니다. 장광즈 국장은 4월 발표에서 로봇 대회의 목표를 대회로 연구를 촉진하고, 인재를 기르고,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로봇 「첫 시범 사용」 지원과 주요 부품 공모 과제 같은 정책을 내놓았고, 총규모 1,000억 위안의 정부 투자 펀드를 만들어 휴머노이드 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바깥의 숫자도 같은 속도로 늘었습니다. 개막 10일 전인 8월 12일, 유니트리는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만 세어 누적 생산·출고 대수가 약 1만 8,000대라고 밝혔습니다. 바퀴 달린 휴머노이드 같은 다른 형태는 뺀 숫자입니다.

부품 쪽 숫자는 더 가파릅니다. 관절 부품 업체 EYOU의 브랜드 책임자는 글로벌타임스에 2025년 중국에서 일체형 관절 9만 5,000개를 팔았고 2026년에는 100만 개를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유니트리 주가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5배 넘게 뛰어 시가총액이 약 500억 달러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 개막한 2026 세계로봇콘퍼런스(WRC)에 이어 한 주 사이 베이징에서 열린 두 번째 로봇 행사였습니다.

대회 밖에서도 기록 경쟁이 붙었습니다. 유니트리는 8월 17일 새 휴머노이드 「Superman」을 공개하며 다리 길이 0.85m의 기체가 도움닫기 없이 2m를 뛰어오르고 최고 초속 12.66m로 달린다고 밝혔습니다. 개발을 시작한 지 3개월 남짓이고 앞으로 몇 달 동안 개선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12.66m는 순간 최고 속도라 100m 평균 속도와 바로 견줄 수 없고, 아직 외부에서 검증한 값도 아닙니다.

유니트리가 8월 17일 공식 채널에 올린 Superman 예고 영상(30초)

저우창주는 로봇 경기가 경기 규칙과 로봇 치수, 통신 체계, 배터리, 관절 모듈에서 공통 표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로봇 한 대는 비싸지만 100만 대를 만들면 원가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 요강이 구현 지능(몸을 가진 AI)을 새 성장 동력이 될 미래 산업으로 키우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적었다고 전했습니다.

로봇이 춤추고 공을 차는 모습이 일상의 쓸모와 멀다는 서구 매체의 비판에, 유비테크(UBTECH)의 자오지차오는 공연과 춤도 실제 상업 수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중국 로봇이 화웨이, 폭스콘 같은 회사와 손잡고 생산 라인에 소규모로 들어갔다고도 했습니다. 공장에서 몇 대가 일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2015년 포모나의 휴보

로봇을 경기장에 세워 과제를 시킨 대회의 정상에 한국 팀이 선 적도 있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사람 대신 사고 현장에서 일할 로봇을 찾겠다며 1~3위 상금 350만 달러를 걸고 로보틱스 챌린지(DRC)를 열었습니다.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의 결선에는 6개국 24팀이 나왔습니다.

우승은 카이스트의 휴보였습니다. 휴보는 운전과 계단 오르기, 문 열고 통과하기, 밸브 잠그기, 벽에 구멍 뚫기, 장애물 통과 등 8가지 과제를 44분 28초에 끝내 2위 미국 IHMC를 6분 차로 따돌렸습니다. 정강이에 바퀴를 달아 이동할 때는 무릎을 꿇고 굴러가고, 계단과 작업 앞에서는 두 발로 섰습니다. 당시 오준호 카이스트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장은 외국 팀 가운데 6팀이 한국산 로봇 본체를, 4팀이 한국산 부품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포모나 결선에 오른 팀은 24곳이었고, 2026년 베이징 대회에는 666팀이 나왔습니다. 11년 전 DRC의 과제가 원전 사고 현장의 밸브와 계단이었다면, 베이징의 시나리오 종목은 가정과 호텔, 물류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과제로 삼고 원격 조종에 점수를 깎습니다. 현대차그룹이 2020년 12월 지분 80%를 사기로 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새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만들고, 구글 딥마인드가 7월 [Gemini Robotics 2를 공개하며](/post/news-gemini-robotics-er2) 소개한 연구 파트너 세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 다음에 볼 숫자

대회는 8월 26일 수요일까지 이어지고, 100m 본선도 남아 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결승에서 더 빠른 기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프마라톤과 1,500m, 400m, 100m에서 모두 사람의 세계 기록보다 빠른 로봇 기록이 올해 나왔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숫자는 시나리오 종목에 있습니다. 원격 조종으로 끝낸 과제가 몇 건인지, 자율 가중치가 순위를 얼마나 움직였는지는 대회가 끝난 뒤 공개되는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승선 뒤 충돌로 기체가 얼마나 상했는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나리오 종목의 결과가 나오면 다시 전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