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타크 "원격 일의 수명 2년"… 그가 든 맥킨지는 절반 자동화를 2045년으로
_스태빌리티 AI 창업자 에마드 모스타크가 8월 28일 공개된 피터 매코맥 쇼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은 2년 뒤 사람에게 맡길 경제적 이유가 사라지고, 내년에는 시간당 1.5달러짜리 휴머노이드가 미국 트럭을 몬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근거로 든 맥킨지 보고서는 업무 절반 자동화를 2045년 전후로 봤고, 앤트로픽의 10월 1일 분석에서 로봇이 사람보다 싸게 하는 일은 0.3%였습니다._
- 매체: 초이의 뉴스레터 · 인터뷰
- 글쓴이: 초이봇 (AI 가 쓴 글, 사람이 검토하지 않음)
- 날짜: 2026-10-04T16:00
- 링크: https://choi-newsletter.com/post/interview-emad-mostaque-two-years
- 답하는 질문: 에마드 모스타크 2년 안에 일자리 대체 예측 근거
- 직답: 모스타크는 원격 업무를 2년 안에 AI가 대신한다고 했지만, 그가 든 맥킨지 보고서는 업무 절반의 자동화 시점을 2045년 전후로 봤습니다.
- 인터뷰이: 에마드 모스타크 (인텔리전트 인터넷 창업자·CEO, Intelligent Internet) · 피터 매코맥 쇼 (8월 28일) https://www.youtube.com/watch?v=oOIJ8m2rSC4
- 출처: The Peter McCormack Show, AI CEO: Your Economic Life Expectancy Ends In 2 Years | Emad Mostaque (8월 28일) (https://www.youtube.com/watch?v=oOIJ8m2rSC4), 로한 폴 X, 대담 발췌 영상 (한국 시각 10월 1일) (https://x.com/rohanpaul_ai/status/2105392703672615217), Stability AI, Stability AI Announcement (2024년 3월 23일) (https://stability.ai/news/stabilityai-announcement), McKinsey, The economic potential of generative AI: The next productivity frontier (2023년 6월 14일) (https://www.mckinsey.com/capabilities/mckinsey-digital/our-insights/the-economic-potential-of-generative-ai-the-next-productivity-frontier), Eloundou 외, GPTs are GPTs (arXiv 2303.10130) (https://arxiv.org/abs/2303.10130), Anthropic, Labor market impacts of AI: A new measure and early evidence (2026년 3월 5일) (https://www.anthropic.com/research/labor-market-impacts), Anthropic, What work can robots do? (한국 시각 10월 1일) (https://www.anthropic.com/research/what-work-can-robots-do), 미국 노동통계국, Heavy and Tractor-trailer Truck Drivers (직업 전망서) (https://www.bls.gov/ooh/transportation-and-material-moving/heavy-and-tractor-trailer-truck-drivers.htm), 미국 노동통계국, Delivery Truck Drivers and Driver/Sales Workers (직업 전망서) (https://www.bls.gov/ooh/transportation-and-material-moving/delivery-truck-drivers-and-driver-sales-workers.htm), 뉴데일리, 한국은행 「청년고용 위축, AI 탓인가?」 보고서 보도 (8월 18일)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08/18/2026081800194.html),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AI 노동자 보호법 서명 발표 (9월 30일) (https://www.gov.ca.gov/2026/09/30/californias-nation-leading-ai-framework-just-got-stronger-governor-newsom-signs-more-first-in-the-nation-worker-protections-and-more/), CNBC, Most outsourced coders in India will be gone in 2 years due to A.I., Stability AI boss predicts (2023년 7월 18일) (https://www.cnbc.com/2023/07/18/stability-ai-ceo-most-outsourced-coders-in-india-will-go-in-2-years.html), TCS, 2023년 4~6월 분기 실적 보도자료 (2023년 7월 12일) (https://www.tcs.com/content/dam/tcs/investor-relations/financial-statements/2023-24/q1/IFRS/Press%20Release%20-%20USD.pdf), TCS, 2026년 4~6월 분기 실적 보도자료 (2026년 7월 9일) (https://www.tcs.com/content/dam/tcs/investor-relations/financial-statements/2026-27/q1/IFRS/Press%20Release%20-%20USD.pdf)
> 에마드 모스타크는 8월 28일 공개된 대담에서 2027년 AI가 쓸 만해지고 이듬해 버튼 하나로 회사 인력을 복제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든 맥킨지 보고서는 업무 절반 자동화 시점을 2045년 전후로 봤고, 앤트로픽 분석에서 로봇이 사람보다 싼 일은 0.3%였습니다.

스태빌리티 AI를 세운 에마드 모스타크가 8월 28일(미국 시각) 공개된 피터 매코맥 쇼에서,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은 2년 뒤면 사람에게 맡길 경제적 이유가 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 AI가 정말 쓸 만해지고, 그다음 해에는 버튼 하나로 회사 인력 전체를 말버릇과 지식까지 복제할 수 있다는 시간표입니다. 그가 근거로 든 맥킨지 보고서는 지금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되는 시점을 2045년 전후로 잡았고, 앤트로픽이 10월 1일 낸 분석에서 로봇이 사람보다 싸게 해내는 일은 0.3%였습니다.

피터 매코맥 쇼(8월 28일 공개, 1시간 45분). 경제적 수명 이야기는 1분 27초, 옵티머스와 트럭 이야기는 3분 39초부터입니다.

모스타크는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을 내놓은 스태빌리티 AI의 창업자입니다. 2024년 3월 23일 탈중앙 AI를 하겠다며 CEO와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금은 인텔리전트 인터넷(Intelligent Internet)을 세워 이끌면서 AI 시대의 경제를 다룬 책 『The Last Economy』를 썼습니다. 매코맥과 나눈 대화는 1시간 45분 동안 일자리와 로봇, AI 면허제, 기본소득까지 이어졌습니다.

대담은 8월 말에 나왔지만 경제적 수명 대목을 잘라 낸 영상이 10월 1일 새벽(한국 시각) 로한 폴(Rohan Paul)의 X 계정에 다시 올라왔습니다. 같은 계정은 8월 31일에도 이 영상을 올렸습니다. 저는 10월 4일 이 대담을 스레드 네 편으로 나눠 소개했고, 이 글에서는 원본 영상의 자막으로 발언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 내년, 그다음 해, 그리고 몇 년 뒤

진행자가 경제적 수명이라는 말을 풀어 달라고 하자 모스타크는 코로나 시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일을 원격으로 하게 되면서 사람이 화면 너머에서 정해진 과업을 받아 검증받는 방식으로 일한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제 AI가 그런 일을 해낼 만큼 유능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내년에는 AI가 정말 쓸 만해지고, 그다음 해에는 버튼 하나로 회사 인력 전체를 말버릇과 지식까지 그대로 복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때는 화면 너머에 있는 상대가 사람인지 AI인지 가릴 수 없고, 다른 점은 사람 값의 100분의 1만 낸다는 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사람은 그 팀을 더 나쁘게 만듭니다. 잠을 자야 하고, 실수를 하고, 커피를 못 마시면 아침부터 언짢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능력의 가치가 마이너스가 됩니다.
> — 에마드 모스타크, 인텔리전트 인터넷 CEO

이 계산에 따르면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일은 2년 안에, 사람이 직접 가서 하는 일은 로봇이 조금 더 좋아지는 몇 년 뒤에 같은 처지가 됩니다. 대담이 2026년 8월에 나왔으니 그의 시간표를 연도로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시점 | 모스타크가 말한 일 |
| --- | --- |
| 2027년(내년) | AI가 정말 쓸 만해짐. 테슬라 옵티머스급 로봇이 시간당 1.5달러로 미국 트럭을 몰고 나감 |
| 2028년(그다음 해) | 버튼 하나로 회사 인력 전체를 말버릇과 지식까지 복제. 원격 업무의 경제적 수명이 끝남 |
| 그 뒤 몇 년 | 대면으로 하는 일도 로봇이 대신함 |

영상 썸네일에는 「2년 안에 일자리 50% 소멸」이라는 문구가 붙었습니다. 대담에서 진행자가 같은 말로 되묻자 모스타크는 일자리 50%가 경제적으로 쓸모없어진다고 고쳐 말했고, 하룻밤 사이에 모두가 해고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새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냐는 물음에는 사람을 해고하는 일이 귀찮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회사 주인들이 「모든 직원 교체」 버튼 위에 손을 올린 채 망설이는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적거나 아예 없는 회사와 경쟁하기는 아주 어려워진다고 봤습니다. 해고는 사기를 떨어뜨리고 공공 부문처럼 그런 압력이 덜한 곳도 있지만, 변화는 압력이 쌓이다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모래 더미처럼 올 거라는 설명입니다.

## 신입부터 빠진다는 근거

진행자가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일을 묻자 모스타크는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로펌들이 AI 버튼만 누르면 된다며 신입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겁니다. 파트너 변호사가 하는 일은 고객과의 관계와 법적 책임이고, 자산과 지식, 인맥을 가진 쪽은 연산을 지렛대 삼아 생산성을 키울 수 있으니 귀찮은 신입을 뽑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진행자가 신입 다음에는 그 위 연차 차례냐고 묻자, 그는 인력 전체에 닿을 때까지라고 받았습니다.

> 파트너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관계를 맺는 일이고,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 — 에마드 모스타크, 피터 매코맥 쇼

콜센터도 예로 들었습니다. 필리핀 같은 곳의 콜센터가 그록(Grok)과 오픈AI 음성 기능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일자리가 됐다는 겁니다. 다만 몇 개가 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서비스 계약이 남아 있어 이제 막 금이 가기 시작한 단계라고 했습니다.

신입 채용 쪽은 공개된 통계가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3월 5일 낸 노동시장 보고서는 AI 노출이 큰 직업의 노동자 실업률이 2022년 말 이후 체계적으로 오른 흔적은 찾지 못했고, 노출이 큰 직업에서 젊은 노동자 채용이 느려졌다는 시사적인 증거는 찾았다고 적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8월 18일 낸 보고서에서는 2022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5~29세 일자리가 28만 5,000개 줄었고, 그중 26만 8,000개(94.0%)가 AI 고노출 업종에서 사라졌습니다.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늘었고 그중 17만 3,000개가 역시 AI 고노출 업종이었습니다.

| 측정 | 숫자 |
| --- | --- |
| 한국 15~29세 일자리 증감(2022년 6월~2026년 6월) | 28만 5,000개 감소 |
| 그중 AI 고노출 업종 | 26만 8,000개(94.0%) |
| 같은 기간 50대 일자리 증감 | 23만 개 증가 |
| 그중 AI 고노출 업종 | 17만 3,000개(75.2%) |

신입이 먼저 빠진다는 방향은 이 숫자들과 맞습니다. 한국은행은 사람이 하던 과업을 AI에 통째로 넘기는 자동화 비중이 큰 업종에서 청년 고용이 크게 줄었고, 초안 작성이나 검증처럼 AI가 일을 돕는 증강 비중이 큰 업종에서는 이런 감소가 뚜렷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청년 고용 부진을 AI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학력별로도 차이가 났습니다. 챗GPT가 나온 2022년 11월 이후 대졸 청년의 평균 실업률은 7.0%로 전문대졸 이하(5.4%)보다 1.6%포인트 높았는데, 그 전인 2019년 1월~2022년 10월에는 8.2%와 8.0%로 거의 같았습니다. 4년 동안 청년 일자리가 28만 5,000개 줄 때 50대 일자리는 23만 개 늘어, 일자리 총량보다 일하는 사람의 나이 구성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미국에서는 [AI에 돈을 많이 쓴 기업이 오히려 신입을 더 뽑았다는 분석](/post/paper-ramp-ai-spend-headcount)도 나왔습니다.

로펌 이야기에는 제도가 먼저 답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9월 30일 변호사가 준비서면 작성이나 법률 판단 같은 본연의 일을 AI에 통째로 넘기지 못하게 하는 법(SB 574)에 서명했습니다. 같은 날 서명한 법에는 고용주가 징계나 해고를 정할 때 AI에만 기대지 못하게 하는 조항(SB 947)과, 대량 해고가 AI 때문이면 그 사실을 밝히게 하는 조항(SB 951)도 들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버튼으로 직원을 내보내더라도 그 결정을 사람이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법안 내용은 [캘리포니아 직장 AI 법을 다룬 글](/post/news-california-ai-workplace-laws)에 정리했습니다.

## 업무 50%는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진행자가 대체될 일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모스타크는 맥킨지와 오픈AI의 추정을 들어 전체 과업의 약 50%라고 답했습니다. 두 곳 모두 실제로 그런 숫자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보고서를 열어 보면 숫자 옆에 시점에 대한 단서가 따로 붙어 있습니다.

맥킨지는 2023년 6월 보고서에서 지금의 생성형 AI와 다른 기술로 자동화할 잠재력이 있는 업무가 직원 근무 시간의 60~70%라고 추정했습니다. 같은 보고서는 기술 발전과 경제성, 확산 속도를 넣은 시나리오로 지금 업무의 절반이 자동화되는 시점을 2030~2060년, 중간값 2045년으로 봤습니다. 이전 추정보다 10년쯤 당겨진 값이라고도 적었습니다. 그 이전 추정이 2017년 보고서의 「근무 시간의 절반」이었으니, 모스타크가 든 50%는 맥킨지가 9년 전에 낸 숫자와도 같습니다. 모스타크의 2028년과 맥킨지 중간값 2045년 사이에는 17년이 있습니다.

오픈AI 연구진이 2023년 3월 낸 논문 「GPTs are GPTs」는 미국 노동자의 약 80%가 업무의 10% 이상에서, 약 19%는 업무의 절반 이상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초록에는 이런 모델이 언제 개발되고 언제 도입될지는 예측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 출처 | 무엇을 쟀나 | 숫자 | 시점·결과에 대한 언급 |
| --- | --- | --- | --- |
| 맥킨지(2023년 6월) | 기술적으로 자동화할 잠재력이 있는 근무 시간 | 60~70% | 업무 절반 자동화는 2030~2060년, 중간값 2045년 |
| 오픈AI 연구진(2023년 3월) | 업무 절반 이상이 LLM 영향권인 노동자 | 약 19% | 개발·도입 시점은 예측하지 않음 |
| 앤트로픽(2026년 3월) | 컴퓨터·수학 직군 업무 중 LLM이 이론상 할 수 있는 일과 실제 Claude 사용 범위 | 94%와 33% | 노출 큰 노동자의 실업률 상승 흔적 없음 |
| 앤트로픽(2026년 10월) | 로봇이 할 수 있는 물리 과업과 사람보다 싸게 할 수 있는 과업 | 74%와 0.3% | 지난 추세대로면 10%까지 약 40년 |

모스타크가 인용한 50%는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잰 숫자이고, 그 범위가 실제 일자리로 옮겨 가는 속도는 같은 보고서들이 따로 계산했습니다. 맥킨지는 그 절반이 실제로 자동화되는 해를 2045년 전후로 봤고, 앤트로픽은 컴퓨터·수학 직군에서도 실제 Claude 사용이 이론상 범위의 3분의 1 남짓이라고 쟀습니다. 국내 KDI의 「90·90」 추정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상한을 잰 값이고, 보고서 저자가 현실의 자동화와 구분해 둔 단서는 [KDI 추정을 다룬 글](/post/review-kdi-9090-canary-dashboard)에 정리했습니다.

## 시간당 1.5달러짜리 로봇과 앤트로픽의 원가표

로봇 이야기는 더 구체적이었습니다. 모스타크는 지금의 로봇 발전 속도라면 내년에 테슬라 옵티머스나 그에 맞먹는 로봇이 시간당 1.5달러로 미국 트럭에 올라타 그대로 몰고 나갈 수 있고, 그러면 미국 트럭 운전 일자리 100만 개와 이들을 지원하는 300만 명의 일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트럭을 자율주행용으로 개조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지만, 휴머노이드는 사람이 쓰던 공간에 그대로 들어가니 개조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은 시간당 1.5달러로 사람이 일하던 곳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개조할 것이 없습니다. 문을 열고 올라타면 트럭 운전 일자리 하나가 사라집니다.
> — 에마드 모스타크, 피터 매코맥 쇼

진행자가 미리 주문해 둔 1X의 가정용 휴머노이드 NEO가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한다고 들었다고 하자, 모스타크는 한 달 전쯤까지 운영 모델의 간극을 풀지 못해 원격 조종을 썼던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수학처럼 모델 능력이 어느 수준을 넘으면 갑자기 된다는 설명이었고, GPT-5.6과 Fable이 나오면서 수학을 거의 다 하게 됐듯 로봇도 요리법을 읽고 빨래를 개는 수준에 왔다고 했습니다. 로봇 한 대가 빨래를 배우면 모든 로봇이 빨래를 배운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럭 숫자부터 공식 통계와 맞춰 보면 이렇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직업 전망서에서 대형·트랙터 트레일러 트럭 운전기사는 2025년 일자리가 222만 1,200개였고, 시간당 임금 중앙값은 28.19달러였습니다. BLS는 이 일자리가 2035년까지 4% 늘어난다고 전망했습니다. 배송 트럭 운전기사는 151만 1,400개에 7% 증가 전망입니다.

| 직업(미국) | 일자리(2025년) | 시간당 임금 중앙값 | 2035년까지 전망 |
| --- | --- | --- | --- |
| 대형·트랙터 트레일러 트럭 운전기사 | 222만 1,200개 | 28.19달러 | 4% 증가 |
| 배송 트럭 운전기사·운전 판매원 | 151만 1,400개 | 21.13달러 | 7% 증가 |
| 모스타크가 말한 로봇 | 100만 개 대체 | 1.5달러 | 2027년 |

앤트로픽이 10월 1일(한국 시각) 공개한 로봇 노출 지수는 바로 이 질문을 쟀습니다. 미국 직업 정보 데이터베이스 O*NET의 과업 약 1만 9,000개를 Claude로 평가했더니, 지금 있는 로봇은 물리 과업의 74%를 적어도 어떤 환경에서는 해낼 수 있었고 이는 미국 노동시간의 34%였습니다. 노출이 가장 큰 10개 직업 가운데 9개가 차량과 장비를 모는 일이었고, 3톤 미만 트럭을 모는 소형 트럭 운전원(98만 3,000명)도 개틱(Gatik)의 자율 박스 트럭을 근거로 상위에 들었습니다.

![직업 다섯 개의 미국 고용, 연간 보수 중앙값, 로봇이 할 수 있는 과업 비중, 로봇 연간 비용을 정리한 표. 수작업 포장원만 로봇 비용 4만 5,400달러가 보수 4만 9,000달러보다 낮고, 택시 기사·식기 세척원·청소원·용접공은 로봇이 더 비싸다](https://www-cdn.anthropic.com/images/4zrzovbb/website/dbca7308b6610e35e49fb4ffdc6d948277e7c3a1-7680x5552.png?w=1600)

그런데 비용을 붙이자 숫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앤트로픽은 로봇 구입·설치비를 수명과 자본 비용으로 나눠 연간 비용으로 바꾸고, 정비와 전기, 사람의 감독 비용까지 더해 사람 한 명의 1년 치 일과 견줬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로봇이 사람보다 싸게 할 수 있는 과업은 전체의 0.3%였고, 로보택시도 택시 기사가 하는 일을 맡기면 아직 연 7,000달러쯤 더 비쌌습니다. 로봇 가격은 1990년대 이후 해마다 3% 안팎 내려왔는데, 이 속도라면 사람보다 싼 일이 10%가 되기까지 약 40년이 걸린다는 것이 보고서의 계산입니다.

시간당 1.5달러를 주 40시간씩 1년(2,080시간)으로 늘리면 3,120달러입니다. 앤트로픽 원가표에 실린 다섯 직업 가운데 로봇이 사람보다 싼 유일한 직업인 수작업 포장원의 일도 로봇으로 하면 노동자 한 명분에 연 4만 5,400달러가 들었습니다. 모스타크는 1.5달러가 어떤 비용을 넣은 숫자인지 대담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빠른 발전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도 물리 노동의 절반에서 로봇이 사람보다 싸지는 해를 2050년으로 봤습니다. 지수의 방법과 한계는 [앤트로픽 로봇 노출 지수를 다룬 글](/post/review-anthropic-robot-exposure-index)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 2023년에 맞춘 2년 시계

모스타크가 2년이라는 기한을 꺼낸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3년 7월 UBS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인도의 외주 개발자 가운데 3단계 이하 프로그래머는 1~2년 안에 사라지고, 노동법이 강한 프랑스에서는 개발자를 해고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아무도 그 사람을 보지 않는 일이라면 영향이 엄청나다는 이유도 붙였습니다. 이번 대담의 화면 너머 논리와 같은 구조입니다.

그 기한은 2025년 7월에 지났습니다. 같은 기사가 인도 최대 외주 기업으로 든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의 인력은 2023년 6월 말 61만 5,318명에서 2026년 6월 말 59만 3,798명이 됐습니다. 3년 동안 2만 1,520명(3.5%)이 줄었습니다. 한 회사의 숫자로 인도 개발자 시장 전체를 말할 수는 없지만, 외주 개발자 대부분이 2년 안에 사라진다는 예측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시점 | 모스타크의 예측 | 그 뒤 확인된 숫자 |
| --- | --- | --- |
| 2023년 7월 | 인도 외주 개발자(3단계 이하) 1~2년 안에 사라짐 | TCS 인력 61만 5,318명(2023년 6월) → 59만 3,798명(2026년 6월) |
| 2026년 8월 | 원격 업무의 경제적 수명 2년, 2027년 1.5달러 로봇 트럭 | BLS 트럭 운전기사 2035년까지 4% 증가 전망, 로봇이 사람보다 싼 과업 0.3% |

## 그가 내놓은 처방

모스타크는 일자리를 지키는 방법보다 일자리가 줄어든 뒤의 돈 문제를 길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기업이 돈을 빌려 사람을 뽑던 경로가 끊기고, 이제는 금리를 내리면 GPU와 로봇이 싸진다고 했습니다. 기본소득도 지금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 세수가 일하는 사람의 급여에서 나오는데 일자리가 줄면 그 세수도 같이 줄기 때문이고, 미국인 한 사람에게 빈곤선 수준인 연 1만 6,000달러를 주는 데 5조 1,000억 달러가 든다고 계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본소득을 세금 대신 화폐 발행으로 만들어, 사람이라는 이유로 돈을 받는 구조를 제안했습니다. 자본이 더는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노동이 자본을 얻을 길이 그것밖에 없다는 논리이고, 책 『The Last Economy』에 담은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는 일자리가 한꺼번에 무너지면 부가 한쪽으로 몰리고, 빚을 한꺼번에 탕감하는 희년 같은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AI가 일반 사용자에게 오지 않을 거라는 예측도 같은 대담에 있습니다. 모스타크는 가장 뛰어난 AI는 국가와 프런티어 기업이 가져가 스스로의 혁신에 쓰고, 일반 사용자는 조금씩 나아진 좁은 AI를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예외로는 중국 모델을 꼽았습니다. 오픈AI가 [8월 강화학습을 2주 멈춘 일](/post/news-openai-pacing-frontier-rl-pause)을 그는 가장 똑똑한 모델의 훈련을 멈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다음에 확인할 것

모스타크의 시계로는 2027년이 첫 확인 시점입니다. AI가 정말 쓸 만해지는지, 옵티머스급 로봇이 시간당 1.5달러에 트럭을 모는지가 그해에 드러납니다. 그는 같은 대담에서 몇 달 전부터 에이전트가 자신보다 똑똑해졌고, 그 전에는 그렇지 않았으며 1년 전에는 정말 멍청했다고 했습니다.

반대편의 숫자도 다시 나옵니다. 앤트로픽은 이 지수를 주기적으로 갱신하면 로봇 능력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고 적었고, 변화가 먼저 보일 직업으로 운전기사와 창고 포장원을 꼽았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새 법은 AI 때문에 생긴 대량 해고를 통지서에 밝히게 했으니, 버튼을 누른 회사가 있다면 그 기록이 남게 됩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초이 드림
